이천도자기 축제장의 특이한 도자기들

지금 경기도 이천·광주·여주에서는 제5회 세계도자비엔날레(2009. 4. 25∼5. 24)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행사는 3개 도시를 세계 도자의 중심지로 성장·발전시키기 위한 동력을 만들고, 한국 도자문화 수준을 업그레이드하여 도자문화의 대중화와 도자시장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것입니다.

도자기전시판매관을 둘러보면 우리 도자의 현재와 앞으로의 발전추세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전시된 제품은 전통적인 상품에서부터 현대적인 색감을 가미한 멋진 도자도 보입니다. 특히 동물형상과 추상적인 제품 심지어 남녀의 성물, 실물 같은 장구를 만든 것도 있습니다. 글쓴이가 보기에 특이한 도자제품을 소개합니다.

(1) 악기로 변신한 도자

도자기로 만든 장구는 장식용으로도 탐이 납니다. 한국을 방문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게이츠 회장도 도자기장구를 선물 받고 크게 감탄했다고 합니다. 입으로 불어서 소리를 내는 소형악기도 장난감 같습니다.      
 

 

(2) 동물형상의 도자

돼지등을 탄 어린이가 엎드려 있는 모습이 앙증맞고, 강아지도 참 귀엽습니다.

(3) 사람형상의 도자

(4) 남녀의 성물을 과감하게 표현한 도자

요즈음은 성에 대한 표현이 상당히 과감합니다. 경기도 어느 지방에는 남성의 심볼로 제작된 다기그릇을 사용하고 있어 화제가 된 적이 있었지요. 여기서도 이탈리아의 화산도시 폼페이의 유적에서나 봄직한 남녀의 적나라한 정사장면을 묘사한 도기와 남성의 심벌을 그대로 나타낸 제품이 보입니다.

(5) 색상이 화려한 도자

은은하면서도 우아한 도자대신 화려한 원색을 칠한 도자는 현대 젊은이들의 취향을 반영한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