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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 진달래 명산인 영취산(진례산, 510m)에 올랐다가 동쪽의 상암초등학교로 내려오니 도로변에 고산서원(孤山書院) 및 곡부공고산선생유적지(曲阜孔孤山先生遺跡地)임을 알리는 대형표석이 보인다.

솟을대문에는 강의문(講義門)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고, 그 안쪽에는 좌우양측에 각각 석강루(石江樓), 천해헌(天海軒)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석강루

천해헌 


안채에는 여일재(麗日齋)라는 현판이 있는데, 대청마루에는 5명의 남녀가 소주잔을 주고받고 있다. 인사를 하고는 사진을 찍고 있으려니 한 장 잘 찍어 달라고 한다. 이들은 오늘 한식을 맞이하여 조상에게 성묘하고 술 한잔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여일재 

한식을 맞이하여 제사를 지낸 후손들 


다시 밖으로 나오니 대문 우측에 공재원(孔在原), 공대봉(孔大鳳)의 공적비가 나란히 보인다. 서원 입구 좌측에는 자세한 공적비가 있지만 읽어보지 않아서 이들이 어떤 공적이 있는지 또 서원은 어느 때 누가 세웠는지 알 수가 없다. 벌써 영산홍이 활짝 피어 남도의 정취를 느끼게 해 준다.

공적비


영산홍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아도 高山書院(고산서원)에 관한 기록뿐이고, 孤山書院(고산서원)에 관해서는 전혀 자료가 없다. 문화재라도 등록되어 있다면 안내판이 있을 터인데 이 마저도 없으니 답답할 뿐이다. 설령 문화재가 아니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간단한 설명문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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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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