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한강과 임진강이 만난다하여 이름지어진 교하(交河)는
예로부터 천도(遷都)대상지로 주목받을 만큼 명당입니다.
넓은 평야에 우뚝 솟아 있는 심학산은 해발 194m의 야트막한 산입니다.


본래는 "심악"이었으나 조선 숙종 때 왕이 애지중지하던
학 두 마리가 도망간 뒤 이곳에 살았다고 해서
"학을 찾을 산인 심학(尋鶴)"으로 불리게 됐다고 합니다.
지금도 겨울이면 수많은 학(두루미)들이 한강하구로 날아와
월동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돌이 많은 산은 영험하다 하는데 심학산은 고인돌이 산재해 있습니다.
산아래 돌곶마을도 돌이 많아 농사가 잘 안되던 곳이었으나
야생화와 함께 가장 살기 좋은 마을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다랑논 꽃밭 사이로 흙길을 걸으며 꽃향기에 취하는 자연의 축제!
심학산 돌곶이꽃축제의 매력입니다.(자료 : 축제 안내팜플렛)


심학산 돌곶이 꽃축제(2009. 5. 30∼6. 7)가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서패리 돌곶이 마을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꽃, 책 그리고 자연"입니다.
토요일인 5월 30일 오전 10시,
군악대와 고적대(염광여자메디텍고교)의 행진을 시작으로 개막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주한 외교사절도 많이 보였습니다.

군악대

염광여고 고적대

사회자

외국인 석

축제의 개막이 선언되고 꽃대궐동산(①번)에서
축포가 터지자 퍼레이드가 시작되었습니다.
환경과 하나뿐인 지구를 주제로 한 행진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축포

퍼레이드

퍼레이드

행사장의 가장 높은 곳인 꽃대궐의 입장은 유료입니다(어른 2,000원).
꽃대궐에는 꽃양귀비, 수레국화, 유채꽃 등 가장 화려한 꽃이 제일 많이 피어 있고
또 가장  위치가 높아 주변의 조망이 매우 좋으므로
반드시 입장하기를 권합니다.
꽃 양귀비도 색상이 다른 여러 종류가 지천으로 피어 있습니다. 

꽃대궐입구

몰려든 인파




꽃양귀비



닥종이인형

나무조각작품
 

여느 축제장과 마찬가지도 주행사장(③번)에는
각종 이벤트, 판매시설(화훼, 기념품 등), 음식점, 전시실, 서점 등이 있으며,
대공연장에서는 공연이 펼쳐집니다.

공연장

커리캐쳐 

꽃대궐동산 남쪽에는 심학산이 있습니다.
그 사이에는 민간이 자율적으로 조성한 밭이 있는데
안개꽃과 꽃양귀비 등이 자라고 있고,
현대적인 모습으로 변신한 허수아비가 꽃밭을 지키고 있습니다.

허수아비
 

심학산에 오르면 사방팔방으로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정상에 올랐지만 가스가 끼어 북한 땅과
서울방향의 북한산이 보이지 아니합니다.

심학상 정상에서 바라본 행사장과 자유로

자유롭게 개방된 민간인의 정원에 들러 사진을 찍거나 쉬어가도 무방합니다.
꽃이 있는 곳에는 화가들이
수채화로 자연의 모습을 화폭에 옮기고 있습니다.

개방된 개인의 정원


수채화를 그리는 화가
 
독야청청/안개꽃 사이에 홀로 핀 꽃양귀비

축제 행사장은 파주 출판문화단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유로를 타고 가노라면 자유로휴게소가 보입니다.
이를 지나면 문발IC입니다.
여기서 빠져 나오면 축제장으로 안내하는 이정표가 매우 잘 되어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2009. 5. 30) 

                            행사일정표 (자료 : 심학산 축제 홈페이지) 


 

728x90
반응형
Posted by pennpen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