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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곶감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함께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조합이 있는 반면, 잘못 먹으면 해를 끼치는 경우도 있다. 우리가 맥주를 마실 때 흔히 먹는 땅콩이 맥주와는 음식궁합이 맞지 않는 식품이라는 것을 알고는 매우 당황했다. 약방의 감초처럼 따르는 두 식품이 왜 문제가 있는 지 알아보자. 또한 싱겁고 맛이 없는 토마토에 넣어 먹는 설탕도 식품의 질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된다고 한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 그 실상에 관한 10가지의 사례를 소개한다.

    


[1] 맥주와 땅콩

맥주는 알코올을 4∼5% 가지고 있는 기호성 음료여서 마실 때 간단한 스낵이나 안주를 곁들이게 마련이다. 가장 흔하게 먹는 것이 땅콩이다. 고소한 땅콩 맛이 쌉쌀한 맥주와 잘 어울리고 땅콩이 함유하는 단백질과 지방 그리고 비타민 B군은 간을 보호하는 영양 효율도 높다.

그러나 이렇게 훌륭한 땅콩도 보관저장을 잘못하면 인체에 매우 유해한 것으로 변모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땅콩은 겉껍질과 속껍질까지 까서 만들어진 것이 유통되고 있는데 이것은 먹기는 편하지만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다.

땅콩은 껍질을 벗겨서 공기에 노출시키면 지방이 산화되어 유해한 과산화 지질이 만들어지기 쉽다. 뿐만 아니라 고온 다습한 환경 속에서는 배아 근처에 검은 곰팡이가 피는데 그렇게 되면 아플라톡신이라는 성분이 만들어진다. 이 아플라톡신은 간암을 유발하는 발암성 물질이다. 무심코 집어먹는 맥주 안주로 이런 것은 피해야 한다. 

                                                                                        땅콩



[2] 토마토와 설탕

토마토는 약간의 이상한 냄새와 풋내가 나므로 흔히 설탕을 듬뿍 넣어서 먹는 일이 많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식생활이다. 설탕을 넣으면 단맛이 있어 먹기는 좋을지 모르나 영양 손실이 커지는 것이다.

토마토가 가지고 있는 비타민 B는 인체 내에서 당질 대사를 원활히 하여 열량 발생 효율을 높인다. 설탕을 넣은 토마토를 먹으면 비타민 B가 설탕대사에 밀려 그 효과를 잃고 만다. 토마토는 그대로 먹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토마토에는 칼륨 함량이 많아 설탕보다는 소금을 조금 곁들여 먹는 것은 옳은 식생활이다

                                                     토마토



[3] 커피와 크림

살이 쪄서 고민하는 사람들의 커피 마시는 습관을 보면 으레 설탕을 빼는 대신 프림(프리마)은 듬뿍 넣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게 마시면 살찔 염려가 없을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데 실은 설탕을 넣는 것보다 살이 더 찌게 된다.

비만이 걱정인 사람은 커피를 마실 때 프림과 설탕을 함께 빼고 마셔야 한다. 또 커피의 은은하고 깊은 향을 음미하려면 프림을 안 넣는 것이 좋다. 

                                                 커피



[4] 간과 수정과(곶감)

동물의 간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영양의 보고라고 한다. 특히 빈혈 환자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가지고 있으며 흡수되기 쉬운 철분의 함량도 많다. 간을 먹고 수정과를 먹으면 곶감 중의 타닌이 철분과 결합해서 철분의 흡수를 방해한다.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는 감이 나쁘며, 몸이 차가워지는 원인이 된다. 

                                                                                       곶감



 [5] 로얄제리와 매실

매실은 과일 중에서 신맛이 가장 강한 것이다. 매실은 유기산으로 구연산, 피크린산, 카테킨산 등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구연산이 가장 많아 5%나 된다. 매실을 한 입 물면 참기 어려운 신맛이 나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매실은 위장에서 강한 산성반응을 나타내어 유해 세균의 발육을 억제해서 식중독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것이다. 그밖에도 설사, 변비, 피로회복에 뛰어난 효능을 나타낸다.

그런데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는 로얄제리와 매실을 함께 먹거나 섞어 먹으면 로얄제리의 활성물질이 산도의 갑작스런 변화를 받게 된다. 그렇게 되면 로얄제리의 효과는 없어지고 말며 매실의 특성도 약화되는 것이다.
 



[6] 홍차와 꿀

홍차에 꿀을 타면 영양손실이 생겨서 좋지 않다. 즉 홍차 성분 중의 떫은 맛 성분인 타닌이 꿀 중의 철분과 결합해서 인체가 흡수할 수 없는 타닌산철로 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홍차와 꿀은 궁합이 안 맞는 것이다.

                                                                                              꿀



[7] 포도주와 식초

 
포도주는 역사가 오래된 대표적인 술인데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최근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식사 중에 곁들여 먹는 것이 포도주인데 샐러드가 나올 때에는 포도주는 안 마시는 것이 원칙으로 되어 있다. 그 이유는 샐러드는 채소이지만 양념을 하기 위해 드레싱이 쓰인다. 드레싱은 식용유와 식초가 주원료이므로 새콤함 맛을 가지고 있다.

포도주의 예민한 맛을 느낀 혀가 이 드레싱과 접촉되게 되면 식초의 신맛 때문에 포도주 고유의 향미를 상실하게 되기 때문이다. 포도주를 오래두면 식초로 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말하자면 식초는 포도주가 변질된 것이어서 궁합이 안 맞는 것이다.

 


[8] 수박과 튀김요리

 
수박을 먹고 기름기가 많은 튀김종류를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수박은 위액을 엷게 만드는 작용을 하는데, 기름기가 같이 들어가면 소화가 잘되지 않기 때문이다.

                                                  수박



[9] 오이와 무

무생채나 물김치를 만들 때 무심코 곁들이는 것이 오이다. 오이 색깔은 흰 무와 어울리고 맛도 있어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배합이다. 오이에는 비타민 C가   존재하지만 칼질을 하면 세포에 있던 아스코르비나제라는 효소가 나온다. 이것은 비타민C를 파괴하는 효소다. 따라서 무와 오이를 섞으면 무의 비타민 C가 많이 파괴된다.

                                                             오이



[10] 우유와 소금·설탕

우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흔히 소금이나 설탕을 넣어 마시는 경우가 있다. 맛이 진하게 느껴질지 모르나 바르게 먹는 방법이라고 할 수 없다. 우유에는 알맞은 염분이 들어 있고, 짜게 먹으면 건강상에 문제가 있다. 설탕을 넣으면 단맛 때문에 마시기는 좋아질지 모르나 비타민 B1의 손실이 커진다. 우유는 꼭꼭 씹어 먹으면 우유가 갖는 풍미를 음미할 수 있고 흡수도 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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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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