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후기
포천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pennpenn
2024. 8. 26. 06:49
반응형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작동리 소재 국립수목원은 1997년 광릉숲 보전대책의 성과 있는 추진을 위해 광릉시험림의 천연림을 이용하여 조성한 수목원으로 국내 최고의 산림생물종 연구기관입니다. 국립수목원은 식물과 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산림식물의 조사·수집·증식·보존, 산림생물표본의 수집·분류·제작 및 보관, 국내외 수목원 간 교류 협력 및 유용식물의 탐색 확보, 산림식물자원의 정보 등록 및 유출입 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국립수목원 내 산림박물관은 산림문화자산과 산림생물다양성에 관한 보존 및 연구를 바탕으로 산림에 대한 전시와 학습의 장을 제공하는 박물관으로 1987년 개관하였습니다. 2층으로 구성된 박물관은 상설전시실, 특별전시실, 시청각실 및 체험공간, 종합수장고, 보존과학실. 도서관, 사무실 등이 있습니다.
국립수목원 정문에서 방문자센터를 지나 봉선사천에 걸린 수목교를 건너 큰 길을 따라 북동쪽으로 가면 산림박물관이 있습니다. 산림박물관 앞의 광릉수목원 표석은 국립수목원의 옛 이름이지요.
제1전시실은 느티나무를 주제로 한 “살아있는 숲”을 표현한 곳입니다. 이 느티나무의 수령은 150년, 둘레는 6.2m로 경북 임하댐 건설로 수몰된 안동에서 가져온 나무입니다. 안내소 옆에는 두 그루의 다른 대륙에서 자란 나무의 등걸을 비교해 놓았는데 북미에서 자란 수령 1,000년의 나무와 동남아아열대지방에서 자란 수령 10년 된 나무의 크기가 비슷한 것에 정말 놀랐습니다.
제2전시실 “산림문화관”은 우리나라 산림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시간의 흐름과 시대적 특성에 따라 변화되는 다양한 산림의 역사.문화 전반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나무의 뿌리는 마치 예술작품 같고, 실제로 나무로 조각한 원시인의 모습도 매우 사실적입니다.
제3전시관은 다면영상관이며, 제4전시관은 산림생명관으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광릉숲에서 서식하는 생명들을 중심으로 광릉숲의 생물종 다양성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자연과의 공존과 숲 보전의 중요성을 알게 될 것입니다. 다음에 소개하는 사진은 산림생명관 관련입니다.
중앙정원은 2개 동의 건물사이의 정원으로 다양한 식물과 갖가지의 돌(암석)을 전시해 놓고 있는데요. 그런데 암석에는 각각 그 이름이 붙어 있지만 우리가 자주 만나는 화강암을 제외하고는 돌(암석)에는 문외한이어서 분간할 수가 없습니다.
국립수목원에는 산림박물관 이외에도 난대온실, 열대온실, 산림생물표본관이 있지만 삼복더위에 지쳐 이를 모두 답사하지는 못했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자주 방문해야겠습니다.
☞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하트(♡)를 눌러주세요!
로그인이 없어도 가능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