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후기
북한강철교 자전거길 걷기-양평에서 남양주로
pennpenn
2025. 1. 1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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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소재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의 두 물길이 합쳐지는 곳을 말합니다. 인접한 신양수대교는 6번국도(경강로)가 통과하는 교량이며, 그 북쪽의 양수대교는 352번 지방도로(양수로)가 지나는 다리입니다.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버스정류장에서 양수대교 우측으로 내려서면 북한강을 가로지르는 양수대교가 잘 보입니다. 북한강 건너편에는 운길산(610m)이 우뚝하군요. 인근빌딩은 상당히 근대화된 도심처럼 보입니다. 여기서 조금 더 가면 수풀로 양수리 생태공원입니다. 수풀로는 환경부가 녹지공간을 조성해 생태계가 우수하게 복원된 곳을 말하는데, 이곳은 동식물의 보금자리와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입니다.
나무계단을 이용해 위쪽으로 오르면 북한강철교입니다. 양수대교 위쪽에는 두 개의 철교가 있는데 북한강철교(구 양수철교)는 일제강점기인 1939년부터 기차가 다니는 철교로 사용되었으며, 2008년 중앙선이 북선전철화되면서 그 옆에 운길산역과 양수역을 잇는 새로운 양수철교가 건설됨에 따라 북한강철교의 철도노선은 폐선되었고 현재 국토종주 4대강 자전거길인 남한강 자전거길로 개통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철교는 남양주시와 양평군을 이어줍니다.
이곳에는 자전거 보관대, 자전거길 종합안내도, 양수리탐방안내도, 자전거와 하트조형물, 자전거를 타는 조형물 등이 아기자기하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이 철교를 이용해 운길산 역 쪽으로 걸어갑니다. 북한강철교 우측에는 신 양수철교가 뻗어있습니다. 철교를 걸어가면서 남쪽을 보니 양수대교가 노을에 빛납니다. 마침 신양수철교로 전동차가 지나가네요.
이곳은 SBS드라마 “닥터스” 촬영장소임을 알리는 안내문도 붙어 있군요. 철교를 거의 통과하니 양평을 지나 남양주로 진입했습니다. 카페를 뒤로 하고 우측으로 내려서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목적지인 운길산역입니다. 사실 자전거전용로인 북한강철교를 도보로 건널 줄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는데 이곳의 지리를 잘 아는 지인과 함께 하게 되어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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