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다큐
영상앨범 산-미국 엔털로프와 그랜드캐니언
pennpenn
2025. 4. 2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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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일요일 아침 방송되는 “영산앨범 산”은 전문 산악인이 아니어도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국내외의 명산을 찾아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느껴보고 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2025. 4. 13 방영된 제983회의 주제는 “대자연의 걸작품, 미국 캐니언 트레킹” 제1부 “엔털로프와 그랜드캐니언”이었습니다. 이번 여정은 배우 이수련과 워싱턴에 거주 중인 박춘기(세계 100대 명산 탐험가) 선생이 함께 했습니다.
미국 남서부 애리조나 주의 붉은 평원을 달리다 보면 오랜 시간이 멈춰 선 곳인 모뉴먼트 밸리를 만납니다. 이곳은 아메리칸 인디언인 나바호족의 성지로서 거대한 사암덩어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랜 동안 고원이었던 이곳은 장구한 세월이 흐르며 바람과 물의 작용으로 돌기둥만 남겨 놓은 것입니다. 거대한 암석은 기념물을 줄줄이 세워 놓은 것 같다고 하여 모뉴먼트 밸리(Monument Valley)라고 부릅니다. 나바호족은 이곳을 신성시한다는군요.
애리조나 주는 면적의 40%가 사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파월호수는 애리조나주 북부와 유타주 남부에 걸쳐 있으며 콜로라도강에 댐이 생겨 형성된 인공호수로 길이는 약 300km에 달합니다. 매년 약 2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아옵니다.
이 대협곡은 원래 바다였던 곳이 지구의 거대한 몸부림으로 솟구쳐 올랐고 그 위로 퇴적물이 쌓여 고원이 생겼습니다. 그 후 수백만 년 동안 강물과 비바람이 파고들어 생성된 게 이와 같은 장엄한 협곡들입니다. 앤털로프 협곡의 지하세계에서 펼쳐지는 자연의 걸작품들은 인간의 필설(筆舌)로는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빛을 받은 바위의 곡선이 춤을 추는 듯합니다.
애리주나 주 북부 소재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은 미국 관광의 축소판이라 불리며 매년 400만 명 이상이 찾아오는 세계 7대 불가사의입니다. 그랜드캐니언의 면적은 제주도의 2배로 해발고도는 약 2,300m이며, 협곡의 깊이는 1,600-1,700m입니다. 콜로라도 강이 깎아낸 지구의 흔적으로 20-30억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랜드캐니언에는 총 640km의 트레일(Trail 걷는 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이 중에서도 사우스 카이밥 트레일(38km)은 이곳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어 가장 인기 있는 트레일입니다. 1,500m의 절벽을 내려갔다 올라와야하는 고된 여정이지요. 두 사람은 이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웅장한 대자연의 모습과 마주하면서 겸손해지는 순간입니다.
☞ 사진은 KBS 2TV에서 캡쳐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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