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의 길
DMZ 평화의 길 인천경기구간 주요명소 37곳
pennpenn
2025. 8. 1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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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남한지역을 일주하는 코리아 둘레길은 동해안 해파랑길, 남해안 남파랑길, 서해안 서해랑길, 그리고 휴전선 DMZ 평화의 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DMZ 평화의 길>은 한반도의 마지막 청정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DMZ 일대를 따라 구축한 총 35개 코스, 510km의 걷기여행길입니다. DMZ 초입인 민간인통제선 인근에 자리한 최전방 마을, 전적지, 평야와 강, 산악지형을 지나며 한반도 중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길입니다.

DMZ 평화의 길은 자유롭게 방문 가능한 횡단노선과 투어 예약 후 방문 가능한 테마노선으로 나뉘며, 일부 민통선지역 코스는 우회로를 두어 용이하게 답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평화의 길 인천경기구간 15개 코스(지선코스 1개 포함)의 완주에 즈음해 길을 걸으며 만났던 명소 37곳을 소개합니다.

(1) 강화 제적봉 평화전망대(강화 1코스)
강화도 최북단인 강화군 양사면 철산리 소재(제적봉) 강화평화전망대는 남한에서 북한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북한 주민의 생활상을 육안으로 볼 수 있어 이북 실향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강화도의 명소입니다. 강화평화전망대는 민족 동질성 회복과 평화적 통일의 기반구축을 위한 문화관광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민통선북방지역에 건립(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되어 2008년 하반기에 개관하였습니다.

(2) 강화 산이포평화공원(강화 1코스)
산이포평화공원은 강화군 양사면 철산리 삼거리 소재한 공원으로 산이포는 분단 이전까지 서울, 인천, 연백, 개성으로 연결되는 해상교토의 요충지로서 1일 1,000여 척의 배가 정박하였던 강화도 최대 포구 중 하나였습니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공원은 쉼터로 잘 조성해 놓았군요.

(3) 강화 고려천도공원(강화 1코스)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 소재 고려천도공원(무료입장)은 민통선 안보 관광코스 조성사업의 하나로 2019년에 개장한 역사 테마공원입니다. 강화천도는 고려-몽골 전쟁 당시 항전하기 위해 고려 고종(1232) 때 도읍을 개경에서 강화도로 옮겨 38년간 고려의 임시수도기능을 했던 일을 말합니다. 면적이 1만 2천여㎡에 달하는 고려천도공원에는 강화도의 역사를 천도문을 시작으로 고종사적비까지 강화 해안가를 따라 돌아볼 수 있습니다.

(4) 강화 월곶진(강화 1코스)
강화군 강화읍 월곶리 소재 월곶진은 한강 하구에 위치하여 염하를 통하여 인천 방면을 거쳐 삼남지방으로 왕래할 수 있었고, 중국과도 교통할 수 있는 중요한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어 한국전쟁 이전에는 매우 번성한 포구 중 하나였습니다. 이곳에는 월곶돈대, 황형택지, 연미정 등 유적이 있습니다.

(5) 강화산성 조해루(강화 1코스)
강화군 강화읍 월곶리 소재 조해루(朝海樓)는 고려시대 몽고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강화외성 6개 문루(조해루, 복파루, 진해루, 참경루, 공조루, 안해루) 중 하나로 2011년 복원한 것입니다. 이 문은 강화로 들어오는 사람들의 검문소 역할을 했습니다.

(6) 강화 연미정(강화 1코스)
강화군 강화읍 월곶리 소재 연미정(燕尾亭)은 최초 건립연대는 미상이지만 현지 안내문에는 고려시대에 세운 것으로 적고 있으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및 6.25 전쟁을 거치며 여러 차례 시련을 겪어 파손된 것을 현재와 같이 복원한 것입니다. 연미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건물로 돌기둥 위에 10개의 기둥을 얹어 건축한 것으로 이곳을 흐르는 임진강과 염하강의 모양이 제비꼬리 같다하여 연미정이라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여기서 바라보는 북녘땅도 매우 가깝습니다.

(7) 강화 6.25참전용사 기념공원(강화 1코스)
강화읍 용정리 소재 6.25참전용사 기념공원에는 6.25전쟁에 참가한 유엔군과 강화군 참전용사를 기리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입구에는 경계근무를 서는 군인모형이 있고, 초소에 올라가면 주변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철책 길을 따라 6.25전쟁을 시대별로 살펴볼 수 있는 안내판과 전쟁 당시 비극적인 참상을 촬영한 사진 자료들을 볼 수 있었어요.

(8) 강화외성 진해루(강화 1코스)
강화외성은 몽골의 침입에 대비해 강화도 동쪽 해안을 따라 쌓은 성입니다. 강화군 강화읍 갑곶리 소재 진해루(鎭海樓)는 강화외성에 설치된 6개의 문루(조해루, 복파루, 진해루, 참경루, 공조루, 안해루) 중 하나로 강화도와 내륙을 잇는 관문 역할을 한 항쟁의 역사가 남아있는 곳입니다.

(9) 김포 문수산성 남문(김포 2코스)
김포시 월곶면 소재 문수산성은 조선 숙종 20년(1694) 강화도의 방비를 위해 쌓은 산성으로 1866년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과 전투가 벌어진 역사적 현장이기도 합니다. 산성에는 3개의 대문(서문, 남문, 북문)과 소규모 출입 시설인 4개의 아문(亞門)이 있었는데 대문 가운데 남문(희우루)과 북문이 복원 정비되어 있고 서문(공해루)은 멸실되었습니다.

(10) 김포 문수산(김포 2코스)
김포시 월곶면 성동리 소재 문수산(376m)은 김포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조선시대 숙종 때 축성한 문수산성이 있는데, 이는 조선 숙종 20년(1694) 강화도의 방비를 위해 쌓은 산성입니다. 문수산(376m) 정상부에서는 삼국시대~통일신라시대에 쌓아 운영된 성벽이 발굴되어 조선시대 이전부터 이곳이 군사 요충지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11)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김포 2코스)
김포시 하성면 가금리 소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은 1978년에 설치되어 노후화된 기존의 애기봉 전망대를 철거하고 평화생태전시관, 조강전망대, 생태탐방로를 조성하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한 공원입니다. 이곳은 세계적인 건축가 승효상씨가 설계한 건축물과 주변의 자연경관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어 평화가 가진 다양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요즘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은 스타벅스 커피점이 개장된 이후 북한을 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커피점임이 알려지면서 SNS상으로 핫 플레이스(hot place)가 되었다고 합니다.

(12) 김포 석탄리 철새 조망지(김포 3코스)
김포시 하성면 후평리소재 석탄리 철새조망지는 후평리에서 석탄리의 철새 특히 천연기념물(250호)인 재두루미를 관찰할 수 있는 명소로 재두루미 두 마리의 형상을 전시해 놓고 있네요. 재두루미는 두루미과에 속하는 한국의 겨울철새로서 몸길이는 120cm, 편 날개의 길이는 180cm의 대형조류로 현생 조류 중에선 큰 편이며, 등은 회색인데 눈 주위에 붉은 피부가 노출된 것이 특징입니다. 한국에는 10월 하순 찾아와 이듬 해 3월 하순에 되돌아갑니다. 최근에는 개체수가 20-30마리도 보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적다고 하는군요.

(13) 김포 전류리 포구(김포 3코스)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 소재 전류리 포구는 한강하류의 최북단 지역으로서 작고 평화로워 보이는 어촌이지만 한강 너머 북한 개풍군과 마주 보고 있는 군사지역으로 민통선 구역 안에 있어 사전 허가 없이는 아무나 접근할 수 없는 곳입니다. 어업을 허가받은 27척의 어선만이 멀리서도 식별이 가능한 붉은 깃발을 달고 북방한계선 구역에서 조업을 하며 고기를 잡으러 나가려면 매번 군부대 초병에게 출항신고를 해야 합니다.

(14)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김포 4코스)
김포시 운양동 소재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은 탁 트인 한강변에 펼쳐진 푸른 습지와 들판을 따라 걸으며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수도권 최대의 생태공원입니다. 이 공원은 큰기러기, 쇠기러기, 재두루미 등이 쉬어갈 수 있는 들판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습지와 숲, 산책길 등으로 조성되어 사람과 철새 모두가 쉬어가는 편안한 공간입니다.

(15) 일산대교(김포 4코스)
일산대교는 한강하구를 가로질러 김포시 걸포동과 고양시 일산서구 법곳동을 잇는 다리(2008년 개통)로 길이 1,840m, 너비 28.6m 왕복 6차로이며, 주변 철새도래지를 보호하기 위한 친환경공법을 사용했습니다. 일산대교 위에서 바라본 88올림픽대로와 드넓은 한강하구의 모습은 정말 장관입니다.

(16) 고양 행주산성(고양 4-1코스)
고양시 덕양구 행주내동 덕양산의 7∼8부 능선에 쌓은 행주산성(사적 제56호)은 테뫼식(山頂式) 산성으로 흙을 이용한 토축산성입니다. 그런데 그간 대대적인 문화유적발굴조사를 통해 삼국시대에 쌓은 석성이 발견되어 이미 1,000년 전부터 역사의 중심지임이 밝혀졌습니다. 행주산성이 유명하게 된 것은 조선 선조 26년(1593) 권율(權慄 1537-1599) 장군이 한산도대첩 및 진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행주대첩을 이룬 곳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성안에는 복원된 415m의 토성성곽과 1603년에 세운 행주대첩비가 있으며, 1970년에 대대적인 정화작업으로 권율장군의 사당인 충장사(忠壯祠) 등을 건립하여 현재의 모습을 구축하였습니다.

(17) 파주출판문화도시(고양 5코스)
파주시 문발동 소재 파주출판도시는 출판사 및 인쇄소와 제본소 등 출판 관련 업체들로 이루어진 산업단지입니다. 한국의 웬만한 출판사와 출판인쇄소의 반 이상이 여기에 있는데, 교보문고, 웅진씽크빅, 문학동네, 북이십일, 김영사, 창비, 다산북스 등의 본사 및 물류창고, 영풍문고, YES24, 알라딘 커뮤니케이션의 물류창고도 이곳에 있습니다. 출판사에 따라 도서관, 헌책방, 테마 도서관을 운영하는 곳이 많아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좋으며, 출판사가 진행하는 문화행사나 강연, 콘서트 등도 유익하여 훌륭한 문화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18) 파주 통일동산 관광특구(고양 5코스)
파주시 탄현면과 성동리 및 법흥리 일원에 조성된 통일동산 관광특구(약 91만평)는 대규모 안보관광지로 이 일대에는 오두산 통일전망대, 헤이리마을, 카트랜드, 프리미엄아울렛 등 여러 관광콘텐츠가 있습니다.

(19) 파주 헤이리예술마을(고양 5코스)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소재 헤이리예술마을은 문화예술인 약 330여 명이 모여 예술을 펼치고 교류하는 공동체마을입니다. 2023-2024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된 우리나라 대표관광명소입니다. 또 헤이리마을은 국내에서는 인사동(2002)과 대학로(2004)에 이어 2009년 세 번째로 문화지구로 지정된 곳입니다. 이곳에는 29개의 스튜디오와 공방, 26개의 미술관과 갤러리, 18개의 박물관, 6개의 책방과 북카페, 3개의 공연장과 영화관, 5개의 테마파크가 있는 대규모 단지입니다.

(20) 파주 프로방스마을(파주 6코스)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소재 프로방스마을은 1996년 품격 높은 프랑스 레스토랑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정원과 이야기가 있는 벽화, 야간 조명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마을입니다. 유럽풍 베이커리와 카페, 이탈리안 레스토랑, 한국적인 음식 등 전 세계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패션, 생활용품, 체험시설 등 삶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 테마형 마을입니다.

(21) 파주 황희정승유적지와 반구정(파주 7코스)
파주시 문산읍 사목리 소재 황희선생 유적지는 조선 초기 명재상으로 청백리의 귀감인 방촌 황희(黃喜, 1363-1452) 선생의 유적지입니다. 황희정승은 고려 말기부터 조선 초기의 여러 요직을 거쳤으며 세종 연간에는 19년간 의정부 최고의 관직인 영의정에 재직하면서 세종대에 가장 큰 업적을 남긴 인물로 평가되고 있는 청백리입니다. 황희선생 유적지에는 방촌기념관, 영당, 고직사, 월헌사, 경모재, 황희선생 동상, 앙지대, 반구정 등이 있습니다.

(22)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파주 7코스)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소재 임진각은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쟁과 그 이후의 민족대립으로 인한 비극이 그대로 남아 있는 대한민국 대표 평화관광지로서 전쟁의 아픈 흔적을 살펴보며 평화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는 임진강지구 전적비, 미국군 참전비 등 각종 전적비가 있으며, 남북 분단 전 한반도 북쪽의 끝 신의주까지 달리던 기차가 이곳에 멈추어 전시되고 있습니다. 임진철교는 2개의 다리가 나란히 있었으나 전쟁 시 하나는 파괴되어 철교의 교각만 남아 전쟁의 흔적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23) 파주 장산전망대(파주 8-1코스)
파주시 문산읍 장산리 소재 장산전망대는 탁 트인 임진강의 전경과 더불어 개성시와 송악산, 장군봉, 멀리 마식령산맥 줄기까지 관찰할 수 있는 임진강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숨은 명소입니다. 서울에 한강을 휘감아 도는 여의도가 있다면 임진강에는 초평도가 있습니다. 초평도는 임진강 사이에 있는 작은 섬입니다. 이곳은 밤하늘의 별이 손에 잡힐 듯하여 노지캠핑으로 인기가 있으며, 본래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일반인 접근 금지였으나 파주시의 요청으로 출입이 허용되기 시작했습니다.

(24) 파주 화석정(파주 8-1코스)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 임진강변에 위치한 화석정(花石亭)은 조선시대의 정자(정면 3칸, 측면 2칸)로 임진강변 벼랑 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정자는 조선 중기의 대학지인 율곡 이이(1536-1584)가 제자들과 함께 시를 짓고 학문을 논하던 장소입니다. 세종 25년(1443) 율곡의 5대조 이명신이 정자를 건립했으며 성종 9년(1478) 율곡의 증조부 이의석이 중수하고 이숙함이 화석정이라 이름 지었습니다. 임진왜란 때 불에 타 없어진 것을 다시 지었고 6.25전쟁으로 소실된 것을 파주 유림들이 성금으로 복원한 것으로 정자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쓴 친필휘호가 걸려 있습니다.

(25) 파주 율곡습지공원(파주 8-1코스)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 소재 율곡습지공원은 재해예방시설인 저류지에 마을주민들이 꽃을 심고 가꾼 곳으로 봄이면 유채꽃이 피고, 가을이면 코스모스가 피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 공원에는 넓은 꽃밭과 습지에 피어있는 연꽃 군락지와 분수대, 억새, 옛 농기구가 있는 초가집과 그네, 높이 솟아 있는 솟대들, 삐뚤빼뚤 재미난 모양의 장승, 물레방아 등이 고향의 정겨운 시골풍경을 떠오르게 해 정감을 자아냅니다.

(26) 파주 리비교(파주 9코스)
파주시 파평면 장파리 소재 리비교는 임진강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교량으로 보수보강 공사를 거쳐 2023년 11월 재개통한 다리입니다. 리비교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이 정전협정 체결 직전 건설한 다리(1953. 7. 4)로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인근 임진강에 위치하고 있으며, 리비교라는 이름은 한국전쟁 초기인 1950년 대전지구 전투에서 전사해 사후 훈장을 받은 미군 조지 리비 중사를 기리기 위해 붙여졌습니다.

(27) 파주 임진강 황포돛배(파주 10코스)
파주시 적성면 두지리 소재 황포돛배는 조선시대 주요 운송수단이었던 황포돛배를 되살린 것입니다. 황포돛배는 주로 바다와 강의 물길을 이용해 여러 생필품을 실어 나르던 황토로 물들인 돛을 단 배를 말하며, 얕은 강물에 운항하기 위해 바닥이 수평인 목선입니다. 파주 임진강 황포돛배는 조선시대부터 6.25 한국전쟁 전까지 사공과 선원 3~10명이 노를 저어 운항하였으며, 지금은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한 황포돛배에 250마력 엔진을 얹어 선장의 역사해설과 함께 40분 동안 유람선으로 운항합니다.

(28) 연천 학곡리 고인돌(연천 11코스)
연천군 백학면 소재 학곡리 고인돌은 청동기시대 탁자식 고인돌(지석묘)로서 임진강 옆에 형성된 충적지대(沖積地帶)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덮개돌(上石)의 재질은 이 지역에 풍부한 현무암이며, 형태는 오각형이고, 규모는 265×260×40㎝입니다. 마을에서는 굄돌 또는 고인돌이라고 부르며, 만복 할머니가 옮겨온 것이라 믿고 최근까지 마을에 재난이 생기는 경우 이곳에서 동네 굿을 행하여 왔습니다.

(29) 연천 학곡리 적석총(연천 11코스)
연천군 백학면 학곡리 소재 학곡리 적석총은 자연 제방 위의 모래 언덕에 있는 돌무지무덤으로 돌을 무작위로 쌓아올려 강변을 따라 긴 형태로 남아있습니다. 한 변의 길이가 20~40cm 정도 되는 강돌을 쌓아 만든 돌무지무덤은 길이 24.5m, 폭 4~8m, 최대 높이 1.4m 정도이며 동쪽이 높고 서쪽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형태입니다. 상면은 편평하나 일부분이 어지럽혀 있으며 서쪽과 가운데 부분에 완만하게 파여진 곳이 있는데, 주변에서는 청동기시대와 삼국시대의 토기조각 등 다량의 유물이 발굴되었습니다.

(30) 연천 숭의전(연천 11코스)
숭의전(崇義殿, 사적 제223호)은 조선시대에 고려 태조와 8왕(후일 4왕으로 축소)의 신위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사당입니다. 조선 태조 때인 1397년 귀의군 왕우에게 이 지역의 봉토를 주면서 고려 태조의 묘를 세우도록 했습니다. 정종 때인 1399년 숭의전 건물을 짓고 고려 태조를 포함한 8왕(태조·혜종·성종·현종·문종·원종·충렬왕·공민왕)의 제사를 받들도록 했으나 세종 때인 1425년 조선의 종묘에는 5실(五室)을 제사하는데 고려의 8위는 부당하다 하여 태조·현종·문종·원종 4위만을 받들도록 했습니다.

(31) 연천 당포성(연천 12코스)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소재 당포성은 삼국시대 쌓은 고구려의 성곽(사적)으로 호로고루 및 은대리성과 함께 임진강과 한탄강이 지류와 만나 형성하는 삼각형의 대지 위에 조성된 독특한 강안평지성(江岸平地城)으로 임진강이 국경하천(國境河川) 역할을 했던 삼국시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귀중한 문화유적입니다.

(32) 연천 임진강 주상절리(연천 12코스)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소재 임진강 주상절리는 27만 년 전 신생대 시기 화산폭발로 만들어진 내륙 유일의 주상절리로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합수머리(도감포)에서부터 북쪽으로 임진강을 거슬러 마치 병풍을 쳐 놓은 것 같은 아름다운 수직의 주상절리가 수 킬로미터에 걸쳐 발달해 있는 국내에서도 유일한 곳입니다. 화산활동이 끝난 후 용암대지가 강의 침식을 받게 되자 강을 따라 기하학적인 형태의 현무암 주상절리가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대부분 현무암 주상절리는 바닷가에 나타나지만 이곳의 주상절리는 강 주변에서 볼 수 있어 국내외적으로 매우 드문 사례입니다.

(33) 연천 군남홍수조절댐 두루미테마파크(연천 12코스)
연천군 군남면 선곡리 소재 군남홍수조절지는 휴전선에서 불과 6㎞ 떨어진 접경지역에 위치해 댐 유역의 97%가 북한 땅으로 임진강 본류의 홍수조절 능력 확보 및 북측 황강댐에 의한 불규칙한 물 흐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지역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겨울철새인 두루미와 재두루미 및 흑두루미(모두 천연기념물)가 매년 겨울 최대 200마리 이상 월동하는 대표적인 곳입니다. 두루미 테마파크는 댐 진입관문에 조성한 두루미 생태공원입니다.

(34) 연천 옥녀봉 그리팅맨(연천 13코스)
연천군 군남면 옥계리 소재 그리팅맨은 임진강 연강 나룻길이 조성되며 북한과 4km 떨어진 해발 205m의 옥녀봉에 설치된 인공 조형물입니다. 세계적인 조각가 유영호의 작품인 연천 그리팅맨은 10m 높이로 북녘을 바라보고 머리를 숙여 인사하는 거인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향후 임진강 건너편 북녘땅인 황해북도 장풍 마량산에 그리팅맨이 건립되면 남북에 서로 마주 보고 인사하는 조형물로 한반도 평화를 기리는 상징물이 될 것입니다.

(35) 연천 신탄리역(연천 14코스)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소재 신탄리역은 경원선의 대광리역과 백마고지역의 중간 역으로 1913년 영업을 시작하였으며, 1945년 8·15 광복과 동시에 북한에 귀속되었다가 1951년 수복된 역입니다. 1971년 철도중단점 표지판을 설치하였고 통근열차가 운행되었으며 남한 측 최북단 종착역이었다가 2012년 백마고지역이 연장 개통되면서 대광리역과 백마고지역의 중간역이 되었습니다.

(36) 연천 고대산 역고드름(연천 14코스)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소재 역고드름(승빙)은 고대산 자락의 폐 터널 속에 열리는데 아래에서부터 위쪽으로 자라는 고드름으로 터널 바닥에는 역고드름 수백 개가 솟아올라 크기가 매우 다양하며, 12월 중순부터 자라기 시작해 이듬해 2월까지 볼 수 있습니다. 고드름이 위아래로 자라난 터널은 마치 입을 벌린 상어를 연상케 하며 특이한 모습으로 그간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아 왔습니다.

(37) 차탄천 구(舊) 경원선 교량(연천 14코스)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과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의 경계지역인 차탄천에는 구(舊) 경원선 교량이 남아 있습니다. 경원선은 서울-원산 간 223.7km를 잇는 철도로 러일전쟁으로 군사상의 필요를 느낀 일본이 대한제국으로부터 강압적으로 철도부설권을 이관을 받아 1910-1914년 사이에 완공했습니다. 이 다리는 철근콘크리트 구조이지만 이곳에서 많이 생산되는 현무암을 다듬어 외관을 아름답게 처리한 게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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