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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라오스 소수민족
pennpenn
2025. 9. 25.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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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은 안방에 편안하게 앉아서 세계의 명소들을 체험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교양프로그램입니다. 각 방면에 걸쳐 다양한 지식을 가진 전문가가 출연해 실시하는 해설을 따라가노라면 실제로 해외여행을 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2025년 8월 중순(2025. 8. 11∼8. 14)에는 “세계테마기행, 라오스 소수민족기행”편이 방영되었습니다. 라오스의 국토면적은 한반도의 약 1.07배, 인구는 787만 명, 수도는 비엔티안입니다. 이번 여행은 사진작가 우희철이 진행합니다.





[1] 몽족을 아시나요? 방비엥
라오스는 유일한 동남아 내륙국가로 방비엥은 석회암의 카르스트지형으로 중국 계림을 닮은 고장이며 세계배낭여행자들의 성지로 꼽힙니다. 파봉마을은 몽족들이 모여 사는 동네인데 라오스에는 소수민족이 50개나 있으며 몽족은 인구가 세 번째로 많은 민족입니다. 마침 여기서 몽족 전통 스포츠인 소싸움이 열렸네요. 소싸움은 주로 몽족 새해에 열리지만 모내기나 추수 등 간간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소 주인과 마을의 명예를 짊어진 소들이 벌이는 긴박한 대결은 정말 스릴이 넘칩니다. 싸움소 값은 일반 소값(20만원)에 비해 엄청 비싼 1천만 원이 넘는 것도 있답니다. 주민들은 경마처럼 소싸움에 돈을 걸고 경기를 지켜봅니다.




쏨싸눅 마을에서는 몽족의 전통혼례가 열립니다. 과거엔 신랑이 신부를 강제로 데려왔지만 지금은 서로 합의 하에 신부를 신랑의 집으로 데려온 후 신랑이 신부의 집에 가서 결혼을 허락받는 형식입니다. 신랑을 비롯한 협상단은 신부의 집으로 가서 부모와 함께 신부값(신부를 키워준 데 대한 보답)을 협상합니다. 그런데 협상방식은 술과 노래하는군요. 협상이 끝나면 다음날 결혼식음식준비는 돈을 받은 신랑 측에서 합니다.



방비엥 여정의 마무리는 절벽 위 전망대인 파남싸이로 입장료는 1,300원입니다. 해발 600m 고지로 오르기는 무척 힘들지만 일단 전망대에 서면 남송강을 따라 펼쳐지는 카르스트 지형의 환상적인 풍경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하면서 오를 때의 고통이 눈이 녹듯 사라집니다. 정상의 오토바이는 사진촬영포인트이지요.





[2] 루앙남타의 고산족 탐험
라오스 북부지방의 루앙남타는 20여 개 이상의 소수민족이 거주하는 곳으로 산악지역에 있는 평야지대이며, 트레킹의 명소이기도 합니다. 이곳 시장은 각지의 소수민족이 가지고 온 각종 채소와 과일은 물론 개구리, 말벌집, 훈제한 멧돼지와 들쥐 등 독특한 식재료도 많습니다.



비엥푸카에서는 쿠이족을 만날 수 있는데 산길을 2시간 동안 걸어 쿠이숭마을(해발고도 1,200m)에 도착합니다. 가축들은 우리(축사)도 없어 그냥 능선에서 쉬고 있군요. 외지인의 방문이 거의 없는 마을이라서 아이들도 신기한듯 취재진을 바라봅니다. 15가구가 사는 마을은 자급자족을 하며 산 아래 마을과 거의 왕래를 하지 않습니다. 쿠이족 여성들은 독특한 모양의 앞머리장식을 합니다. 이들은 화전을 하며 살아간답니다.





나란누아마을은 토착 원주민인 크무족이 사는 곳입니다. 마을과 농경지를 이어주는 엉성한 출렁다리가 약간 무섭군요. 옛날 우리나라처럼 모내기를 합니다. 모내기 첫날과 마지막 날에는 논의 주인이 오리고기를 요리해 품앗이를 한 일꾼들에게 제공합니다. 크무족은 대나무춤을 잘 추는데 중요한 의식을 행할 때 추는 전통춤입니다.






[3] 구름 위의 사람들, 퐁살리
퐁살리는 라오스 북서부지방 도시로 수도인 비엔티안에서 15인승 경비행기를 타고 1시간 30분 만에 분느아공항에 도한 후 2시간 동안 산악비포장도로를 달려 퐁살리에 도착합니다. 퐁살리는 구름 속 도시로 불릴만큼 구름이 많은 지역으로서 아카족, 푸노이족 등 28개의 소수민족이 살고 있는 고원지역(해발 1,400m)오지입니다.




중앙시장에 들러 이곳의 별미인 카오소이(된장국수)를 맛봅니다. 코멘카오마을은 산비탈에 조성된 마을로 400년 역사의 차생산지입니다. 푸노이족은 중국남부지방에서 이주해온 소수민족으로 수공예기술과 차를 만드는 솜씨가 참 좋습니다. 사진작가인 우희철은 3년 전 이곳에 와서 찍은 사진을 주민이게 전달했는데 주민은 사진을 받는 것은 처음이라며 감격해합니다. 차나무는 키가 너무 커서 푸노족은 차나무에 올라가서 찻잎을 수확한 후 전통방식으로 가공해 중국으로 수출한답니다.




퍼이젠카오마을에는 마침 결혼식이 있습니다. 아카족은 중국에서 이주한 소수민족으로 라오스에는 15개의 분파가 있습니다. 결혼식 주인공인 신랑의 나이는 불과 18세이며, 여기는 주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결혼을 합니다. 하객들은 전통복장과 현대복장을 입었군요. 신랑신부는 3-4차례 환복을 하며 하객들의 축하를 받습니다. 결혼식 후 어느 아카족 집에 초대를 받아 푸짐한 식사를 합니다.








루앙남타는 중국 윈난성과 접경지대에 있는 도시로 다양한 소수만족이 살고 있습니다. 남디마을은 렌텐족이 거주하는 마을로 렌텐족은 전통염색과 직조공예로 유명합니다. 5년 전 여기서 찍은 사진의 주인을 찾아 사진을 건네줍니다.




[4] 그들이 행복하게 사는 법
무앙라는 라오스 북부에 위치한 작은 농촌마을로 해발고도는 500-700m입니다. 마을에 있는 파차오싱캄사원은 라오스 불교신자들의 중요한 순례지입니다. 이곳 400년이 지난 불상은 기도를 잘 들어준다는 능력이 있다는 믿음으로 신도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이웃나라인 베트남에서 온 신도도 있네요.






방비엥의 외곽에 있는 솜사눅 마을에는 몽족이 살고 있습니다. 몽족은 자연과 조상신을 숭배해 굿을 자주 굿을 하며 굿은 개인과 공동체의 안녕을 유지하는 삶의 한 방식이 되었습니다. 굿이 끝나면 한판 마을사람들이 모여 잔치를 벌이며 음식을 나눠먹습니다. 길을 가다가 우연히 장례현장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몽족은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조상들의 고향으로 돌아간다고 믿습니다. 무당이 굿을 하며 망자의 영혼이 잘 돌아가도록 돕습니다. 유족들은 고인의 관 주변에 서서 고인을 기리며 슬퍼하네요. 시신부패를 막기 위해 식장에서는 냉동관을 사용하지만 장지에서는 최고급 목관으로 대체합니다.



무앙프앙은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는 여행지로 웅장한 석회암산과 비옥한 평야가 어우러진 곳입니다. 외래여행자들을 위해 강변가옥이 많이 생겼다는군요. 쌈믄사원의 법당에는 불상이 있던 옛 사원(500년 정도)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네요. 이곳 아이들은 어렸을 때 단기출가(3개월)를 하는데 주민들은 매일 아침 정성껏 준비한 공양물을 부처님(출가한 스님들 포함)에게 바칩니다. 큰스님이 등장해 예불을 드린 후 식사를 합니다. 스님들은 아침과 점심 두 끼를 먹은 후 다음날 아침까지는 굶는답니다.






☞ 이 사진은 EBS TV에서 캡쳐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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