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후기
화천 평화의 댐에 있는 4가지 종류의 종(鐘, Bell)
pennpenn
2025. 11. 1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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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 소재 평화의 댐은 파로호 상류에 있으며, 길이 601m, 높이 125m, 최대저수량 26억 3000만 톤입니다. 평화의 댐은 북한지역의 임남댐(금강산댐) 하류 36km 지점, 우리나라 화천댐 상류 24km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금강산댐을 건설하자 수공(水攻)과 홍수 발생 시 하류 댐의 피해를 예방하고 수도권에 상수원을 공급하기 위해 총 사업비 1,666억 원(국민성금 639억 원)을 들여 1989년 1단계로 완공하였으나, 금강산댐의 위협이 부풀려졌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공사가 중단되었습니다.


댐의 규모는 매우 크지만 발전기능과 인위적인 홍수조절기능이 없어 그 동안 댐 무용론이 꾸준히 제기되어 오다가 1995년과 1996년 집중호우 때 홍수 조절기능이 입증되었습니다. 그 후 2단계로 2002년부터 임남댐(금강산댐)의 안전문제에 대비해 댐의 높이를 80m에서 125m로 높이는 공사를 다시 시작하여 2005년 10월 완공했습니다. 2단계 공사에서 소요된 예산은 2,329억 원으로 1단계 비용을 합쳐 총 사업비 3995억 원이 투입되었습니다. 이로서 평화의 댐은 철의 삼각지, 양구 펀치볼전적비, 고성 통일전망대 등과 함께 주요한 통일안보관광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이곳 평화의 댐에는 댐 상류(정상) 광장에 세계평화의 종과 노벨평화의 종이 있고, 댐 하부에도 세계평화 종공원과 염원의 종이 있어 모두 네 종류의 종(bell)이 있는데 이름은 유사하지만 위치가 달라 일반적으로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컨대 인터넷으로 ”세계평화의 종공원“을 검색해보면 상당히 많은 자료가 평화의 댐 상부에 있는 “세계평화의 종”에 관해 설명하고 있어 현지의 실정과는 부합하지 않으므로 이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세계평화의 종
댐 상부 광장에 있는 “세계평화의 종”은 화천군이 평화의 댐 일대를 평화의 상징지로 알리기 위해 세계 분쟁지역에서 모은 탄피를 녹여 만든 30t규모의 종으로, 지난 2009년 러시아의 고르바초프를 비롯한 세계 노벨 평화상 수상자를 초청해 준공식을 가졌습니다. 세계평화의 종 옆에는 각국의 노벨평화상수상자들의 평화메시지가 걸려 있지요.




(2) 노벨평화의 종
세계평화의 종 앞 화천관광안내소 옆에 있는 노벨평화의 종은 “세계평화의 종” 준공식에 참석하였던 노르웨이 목사(욘 요네스)가 노벨상 발상지인 노르웨이 및 스웨덴과 대한민국에 제2의 평화의 종을 설치하여 평화울림을 위한 세계화를 제안한 것으로 이 종은 노르웨이 시청이 기증한 것입니다.





(3) 세계평화 종공원
평화의 댐 하부 평화나래교 북단에는 세계평화의 종공원이 있습니다. 하부 대형 주차장에는 세계평화종공원(Peace Bell Park)을 알리는 조형물이 세워져 있는데 일명 벨파크로 불리는 세계평화의 종공원에는 평화를 소망하는 세계 각국 유명 인사들의 핸드프린팅과 함께 세계에서 보내준 각종 종들과 전쟁지역 탄피 등 여러 가지 볼거리와 휴게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평화와 상생을 바라는 종”을 살펴보면 작품 하단의 화강석은 종을 형상화 했으며, 중단의 첨탑(스텐레스 스틸)은 평화와 행복을 세계로 밝히길 염원하는 화천군민의 의지를 나타내었고, 상단 브론즈는 각 대륙을 상징하는 평화의 아기천사가 지구를 감싸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이곳 종공원은 아래쪽에서도 진입할 수 있지요.


(4) 염원의 종
이곳 주차장에서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댐하류 전망대인데 이곳에 염원의 종이 있습니다. 염원의 종은 나무로 만들어진 침묵의 종입니다. 이 종은 세계평화의 종과는 달리 남북분단의 현실을 담아 울리지 않게 만들었다는 슬픈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염원의 종이 침묵을 깨고 세계를 향해 울려 퍼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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