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의 길

DMZ 평화의 길 28코스-양구 DMZ자생식물원에서 양구통일관까지

pennpenn 2026. 1. 5.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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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통일관 앞 그리팅맨

 

 

 

 

 

한반도의 남한지역을 일주하는 코리아 둘레길은 동해안의 해파랑길, 남해안의 남파랑길, 서해안의 서해랑길, 그리고 휴전선의 DMZ 평화의 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DMZ 평화의 길>은 한반도의 마지막 청정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DMZ 일대를 따라 구축한 총 35개 코스, 510km의 걷기여행길입니다. DMZ 초입인 민간인통제선 인근에 자리한 최전방 마을, 전적지, 평야와 강, 산악지형을 지나며 한반도 중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길입니다. DMZ 평화의 길은 자유롭게 방문 가능한 횡단노선과 투어 예약 후 방문 가능한 테마노선으로 나뉘며, 일부 민통선지역 코스는 우회로를 두어 용이하게 답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DMZ 평화의 길 양구 28코스는 양구 DMZ자생식물원에서 출발해 양구통일관에 이르는 6.9km의 도보길입니다. 국립DMZ자생식물원 입구에는 펀치볼 둘레길과 오유밭길 안내도, 그리고 학사모바위가 있는데 학사모바위는 바위의 생긴 모습이 대학의 졸업식(학위수여식)에서 주는 학사모를 닮아 자녀를 도회지로 유학을 보낸 학부모들이 정안수를 떠 놓고 대학합격을 기원하던 바위랍니다.

 

28코스 QR인증코드

 

 

 

 

 

 

 

 

정전협정으로 탄생한 한반도의 DMZ는 흔히 휴전선이라 부르는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둔 군사적 완충지대입니다. 사실 이곳은 비무장지대라는 본래의 뜻과는 달리 철저히 무장된 채로 70여년의 시일이 흘렀습니다. 반면 사람의 출입 및 인위적인 행위가 제한적이었던 이유로 DMZ는 동식물의 건강한 보금자리가 되었으며 한반도의 허리를 횡단하는 DMZ는 이 땅의 중요한 생태축이기도 합니다.(자료/식물원 안내 팜플릿에서 발췌)

 

 

 

 

 

양구군 해안면 만대리 소재 국립 DMZ자생식물원은 DMZ의 다양한 식물자원 중 특히 북방계 지역의 식물자원을 수집·보전하고, 통일 후 북한지역의 산림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연구, 그리고 동서 생태축을 연결하는 DMZ지역의 희귀한 특산식물을 보전하고자 조성된 수목원입니다

 

자생식물원 방문자센터

 

 

 

 

 

28코스는 DMZ자생식물원 정문 입구에서 좌측 농로로 이어집니다. 이곳은 소위 펀치볼을 구성하는 지역으로 453번 지방도로 우측으로 이어지던 길은 만대리마을회관을 지나 다시 453번 지방도로와 합류해 목적지까지 계속 이 길을 따라 갑니다. 그간 내린 눈으로 도로와 농경지는 하얀 설원으로 변했습니다.  453번 지방도로와 만나는 삼거리에는 양구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가 있습니다. 오유1리 버스정류장을 지나면 펀치볼 하우스로 이곳은 양구의 명품인 시래기 판매장입니다. 펀치볼 시래기는 해발고도 600m 이상의 고지에서 가을철 높은 일교차 등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키워낸 것입니다.

 

 

 

 

 

 

 

소나무 한 그루가 있는 외솔쉼터를 지나갑니다. 해안중학교. 해안면사무소, 해안우체국, 해안119지역대, 해안성당, 현1리 장수마을을 차례로 지나 현리교를 건넙니다. 우측에 있는 성황지(저수지)에는 비점오염저감시설(침사지)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비점오염은 농경지에 남아 있는 비료와 농약, 가축의 배설물, 빗물에 섞인 대기오염물질, 도로노면퇴적물 등 도로와 농지 및 공사장 등 불특정장소에서 발생하는 수질오염물질을 뜻합니다. 펀치볼로와 해안서화로가 만나는 로터리에서 해안서화로로 진입합니다.

 

 

 

 

 

 

해안면 보건지소와 복지회관을 뒤로하면 DMZ 펀치볼 둘레길 안내센터 및 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 안내소가 있고 그 옆에는 양구 도솔산 및 펀치볼지구 전투전적비, 양구통일관, 양구출신 조각가 유영호의 그리팅맨, 그리고 양구전쟁기념관이 있습니다. 전적비 옆에는 DMZ 평화의 길 29코스 QR인증코드가 있어 이곳이 28코스 종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을지전망대 및 제4땅굴 매표소

 

 

 

 

먼저 도솔산지구 및 펀치볼지구 전투전적비를 살펴보겠습니다. 이 전적비는 6.25전쟁에서 혁혁한 전공을 이룬 두 곳의 전투에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장렬히 산화한 국군과 유엔군 장병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전적비입니다. 펀치볼이라 불리는 이곳 해안분지는 주위가 모두 해발 1,000m가 넘는 고지로 이루어져 있어 고지전이 중심이 되었던 6.25 전쟁에서 피의 능선 전투, 도솔산 전투, 가칠봉 전투 등 처절했던 전투가 이 부근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한국전쟁당시 중동부 전선의 전략적인 요충지였는데, 한국은 미군과 합세해 도솔산과 펀치볼을 확보함으로써 교착상태에 빠진 우군 전전의 활로를 개척했습니다.

 

 

 

 

 

 

 

도솔산지구전투는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이 점령하고 있던 양구군 해안면의 도솔산(해발 1,148m)에서 1951년 6월 4일부터 국군 해병대 제1연대가 북한군 2개 사단과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끝에 17일 만인 1951년 6월 20일 도솔산지구의 24개 고지를 모두 탈환한 전투로 도솔산지구작전이라고도 합니다.

 

 

 

 

 

이 전투에서 국군 해병대는 제1연대 133명이 전사하고 500여 명이 부상을 입었고, 북한군은 2개 사단에서 약 2,300 명이 사살됐습니다. 이 전투의 승리로 고(故) 이승만 대통령은 “무적해병”이라는 휘호를 하사했고, 해병대 정신의 바탕이 되었던 도솔산 전투를 기리며 “도솔산가”라는 군가가 제창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도솔산전투는 양구지역 일대의 38선 이북지역을 완전히 수복해 현재의 휴전선을 고착시키는 계기가 되었고, 양구군에서는 해병대 문화축제와 추모행사로 매년 6월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펀치볼지구 전투는 1951년 8월 31일부터 9월 21일까지 미 제1해병사단과 예속된 국군 해병 1연대가 강원도 양구군 해안분지 북쪽능선의 924고지(김일성 고지)와 1026고지(모택동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치른 전투입니다.

 

 

 

 

 

 

 

 

 

양구군 해안면 후리 소재 양구통일관은 통일에 대비하여 국민에게 북한 실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통일의지를 고취시키는 등 통일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제4땅굴 앞 5km 지점 펀치볼분지 북단에 건립해 1996년 개관한 것입니다. 제1관에는 북한의 현재, 제2관은 미래의 한반도 관련사항을 전시중입니다.

 

 

 

 

 

 

통일관 입구 광장의 그리팅맨(greeting man, 인사하는 사람) 조형물은 양구출신 조각가 유영호의 작품입니다. 이 조각 작품은 어떤 대상을 향해 공손히 고개를 숙인 모습으로, “인사”라는 행위를 통해 감사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입니다. 유영호 작가는 2012년부터 세계 곳곳(우루과이, 브라질, 멕시코, 미국, 베트남, 스페인령 라스팔마스)에 이 조형물을 설치했으며 국내에서는 이곳을 비롯해 경기 연천(옥녀봉), 파주 헤이리예술마을 등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양구군 해안면 후리 소재 양구전쟁기념관은 한국전쟁 때 치열한 격전을 벌인 양구지역의 9개 전투(도솔산/피의능선/펀치볼/백석산/가칠봉/대우산/크리스마스고지/949고지/단장의 능선)의 전쟁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건립한 기념관입니다. 기념관 내부는 9개의 전시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전쟁 발발부터 휴전협정까지의 과정 설명, 전사자 명단과 함께 참전 군인들의 개인 유품 및 무기 등이 전시되어 있고, 도솔산전투 디오라마/영상실/생존자 증언코너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DMZ 평화의 길 양구 28코스 개요》

 

▲ 일자 : 2026년 1월 3일 (토)

▲ 코스 : DMZ 자생식물원-해안면사무소-해안면 복지회관-양구통일관

▲ 거리 : 7km

▲ 시간 : 1시간 50분

▲ 안내 : 서울청마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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