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후기

산책을 하면서 소박한 벽화를 만나다-김천 자산동 벽화마을

pennpenn 2021. 6. 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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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 소재 자산동 벽화마을은 자산동 충혼탑을 기점으로

자산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벽화마을입니다.

자산(紫山)은 감호동.용두동.모암동.성내동의 4개동에 걸쳐 있는

나지막한 야산으로 4개동의 화합을 위해

자산동이라는 행정동명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산동 벽화마을의 정식 출입구가 있는지의 여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들은 김천의료원 인근에 있는 벽화마을을 알리는

안내문에서 답사를 시작합니다. 여기서 김천의료원 정문쪽으로 가면

우측에 오르막길이 보여 이쪽으로 진입합니다.

경사가 워낙 급해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지 의문이더군요.

 

김천의료원

 

 경사가 급한 오르막길

 

 

 

 

 

 

조금 오르니 우측으로 조망이 터지며 김천시가지가 내려다보입니다.

또 좌측의 건축물 담장에는 시원스런 벽화가 그려져 있어

벽화마을에 온 것을 실감합니다.

 

 

 

 

 

 

 

 

갈림길에서 우측의 산책로도 들어섭니다.

좁은 골목에도 예쁘게 그린 벽화가 보이더군요.

대나무를 지나 도로로 올라섭니다.

화단에는 낮달맞이꽃이 화사하게 피어 있네요.

 

 

 

 

 

 

낮달맞이꽃

 

 

 

 

 

 

 

길목의 무공수훈자전공비는 6.25전쟁과 월남전에 참전해

전공을 세운 김천출신의 무공수훈자를 기리기 위한 비석입니다.

여기서 자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최민호 산책길입니다.

 

 

 

 

 

 

 

 

 

 

자산공원에서 사모바위산(129m) 쪽을 바라보면

그 쪽에도 벽화가 있고, 멀리 남쪽으로는 김천의 진산이라는

고성산의 능선이 아련하게 보입니다.

 

 사모바위산 방면의 벽화

 

김천의 진산인 고성산(맨 뒤)

 

 

 

 

 

 

자산쉼터에서 사모바위산으로 갑니다.

도로를 걸어가노라니 “자산골서각의 길”이 있군요.

안중근 의사의 글씨를 서각한 작품이 제일 눈에 뜨입니다.

 자산쉼터

 

 

 

 

 

 

 

 

 

 

 

 

 

 

도로 아래쪽 가옥이 있는 골목길에도

화려한 색상의 벽화가 이방인의 눈길을 끕니다.

 

 

 

 

 

 

 

 

 

이번에는 자산쉼터에서 도로 위쪽 관명사 앞길을 걷습니다.

이런 곳에 이토록 작은 규모의 절집이 있는 게 믿어지지 않을 지경입니다.

 

 

 

 

 

 

 

사모바위산 정상으로 가면 충의문을 지나 충혼탑이 있더군요.

 

 

 

 

 

 

 

 

 

 

 

 

충혼탑을 둘러보고는 자산쉼터로 되돌아와 김천의료원 방면으로 갑니다.

이번에는 산책로 대신 도로를 걷습니다.

이곳의 벽화는 필자가 답사한 벽화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김천의료원으로 내려와 좌측에 있는

김천모암초등학교 앞에서 답사를 마무리합니다.

 

 

 

 

김천모암초등학교

 

 

 

 

 

 

벽화마을 중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과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입체벽화)은 화려한 벽화가 집중적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반면 이곳은 자산공원과 사모바위산 기슭의 넓은 면적에 분산되어 있어

산책을 하면서 벽화를 만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벽화 또한 비교적 소박한 것들입니다.

이번이 첫 방문이라서 아마 중요한 지점을 빠뜨렸는지 모르겠습니다.

(2021.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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