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후기

부안 줄포만 노을빛정원(구 줄포만생태갯벌공원)

pennpenn 2024. 3. 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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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포만은 전북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 개섬과 고창군 해리면 동호리 사이에 있는 만으로, 너비 약 7㎞, 길이 약 17㎞, 수심 10m 미만인 이곳에는 개펄이 넓게 발달되어 있으며, 만안에는 죽도(竹島)ㆍ대죽도(大竹島) 등 작은 섬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과거에는 이곳의 대표어항인 줄포의 이름을 따서 줄포만이라고 했지만 현재는 이곳의 가장 큰 어항이자 경제활동중심지인 곰소의 이름을 따서 곰소만이라고 부릅니다.

 

줄포저류지는 바닷물 침수방지를 위해 1990년대 후반 방조제를 쌓아 만든 부지입니다. 한동안 거의 쓸모없는 땅으로 여겨 왔던 이 저류지에 2000년 초부터 갈대숲과 염생식물 군락을 이루게 되면서 자연생태보존을 원칙으로 한 친자연환경적인 자연생태정원으로 변화하도록 개발되었습니다. 2003년부터 시작된 줄포자연생태정원 조성 사업을 통해서 10만평에 달하는 갈대숲이 조성되어 자연경관을 이루고, 자생식물을 심어 재배함으로써 줄포소재지 생활하수를 정화시키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조성된 부안 줄포만 노을빛정원(구 줄포만생태갯벌공원, 전북 부안군 줄포면 우포리 소재 )에는 해국, 찔레꽃, 바다강아지풀, 갈대, 나문재, 함초, 바다잔디 등 20여 종의 자생화와 염생식물이 보존되고 있습니다. 또한, 제염작업을 통해 1만평의 부지가 자연생태정원으로 조성되었습니다. 그 안에는 연못 2개, 동산 3개를 만들어 거기에 야생화 15종 10만 본과 소나무 외 5종의 나무 600주를 심었고, 3천 평의 코스모스 단지와 4천 평의 잔디밭을 조성함으로써 친자연환경적인 정원으로 조성하였습니다.

 

이러한 자연생태정원으로의 복원사업을 통해 생태계에 변화가 나타났는데, 전 구역에 농발게가 분포하여 서식하고 있으며 갈대숲에는 잠자리가 집단 번식하고 있고 참게, 돔, 숭어, 전어 등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소리 등의 야생동물이 살고 있으며 재두루미, 백로, 바다오리의 먹이장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자료/노을빛정원 홈페이지에서 발췌인용).

노을빛정원 배치도 (자료/노을빛정원 홈페이지)

 

 

 

 

 

노을빛정원으로 들어서서 다리를 건너갑니다. 부안의 관광안내도가 있군요. 아담한 관리사무소 우측에는 딱정벌레처럼 보이는 시설물은 화장실입니다. 겨울임에도 난방이 잘 되어 화장실 내부는 훈훈하더군요. 사실 난방이 안 되면 얼어서 운영할 수가 없겠지요.

 

방조제 도로에서 본 노을빛정원

 

 

노을빛정원 입구

 

 

 

 

 

공원관리사무소

 

딱정벌레 모양의 화장실

 

 

 

 

 

안으로 들어서니 바둑정원입니다. 사실 이곳 정원에는 화훼단지, 도요새섬, 파크골프장, 농특산물판매장, 소원의 벽, 염생식물원, 갈대숲길, 프라하의 연인 촬영지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지만 겨울철이어서 꽃한송이 볼 수 없는 공원은 습지와 갈대만 보여 정말 적막하고 을씨년스런 분위기입니다.

 

 

 

 

매점

 

노을빛정원 사진(자료/노을빛정원 홈페이지)

 

 

 

 

 

그래도 공원을 돌며 몇 몇 조형물을 만났고, 갈대숲길 데크를 산책하면서 영문글씨 줄포(JULPO)도 만났습니다. 갈대숲길 안쪽 캠핑장이 있는 근처에는 “프라하의 연인” 촬영장이 있지만 미처 가보지 못했네요.

 

 

 

 

 

 

 

 

 

 

 

 

공원 좌측은 수상레저 체험장과 파크골프장이 있지만 동계에는 운영중단상태입니다. 수상레저체험장 쪽에는 오리 한 쌍과 춤추는 남녀 조형물이 있어 방문객의 눈길을 끌더군요. 이곳 정원명칭이 당초 “부안 줄포만생태갯벌공원”에서 “부안 줄포만 노을빛정원”으로 변경했다고 하는데 현지의 안내문과 주변 이정표는 모두 변경 전 이름 그대로여서 조속히 바로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노을빛정원 앞 방조제 바깥은 줄포만 갯벌해양보호구역과 줄포만 갯벌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며,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갯벌과 조류를 관찰하기 위한 해상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함께 둘러보면 참 좋을 것입니다.

 

 

갯벌 관찰대

 

관찰대에서 본 드넓은 곰소만(줄포만) 갯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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