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후기
부천 백만송이장미원 장미축제 개막
pennpenn
2024. 5. 29.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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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도당근린공원 소재 백만송이장미원은 단일 장미공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14,270㎡의 면적에 160여 종의 다양한 품종의 장미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 꽃동산입니다. 장미원은 상시 무료 개방되며, 일반적으로 개화 시기는 5월 말부터 6월 초순까지입니다. 금년 장미축제는 지난 5월 25일 개막하였으며 오는 6월 9일까지 계속됩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춘의역 7번출구로 나와 마을버스 013-4 번을 타면 몇 분 내로 장미공원에 도착합니다. 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도당근린공원의 안내도가 있고 좌측에 백만송이장미원이 펼쳐집니다. 백만송이장미원은 부천시에서 1998년부터 낙후된 도당산 인근지역을 주민의 휴식처로 꾸미기 위해 15만 그루의 장미나무를 심기 시작하면서부터 제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데 장미나무 한 그루 당 7-10송이의 꽃이 핀다고 하여 백만송이장미원이라는 이름을 붙였답니다. 백만송이장미원은 지난해 부천시민들이 선정한 부천8경 중 당당히 제1경에 선정된 명소입니다.
이곳에는 분수대에서 뿜어내는 시원한 물줄기가 초여름 같은 날씨에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더위를 식혀주는 가능을 톡톡히 하고 있네요. 백만송이 장미원을 알리는 입체글씨는 인증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갖가지의 장미꽃 군락, 덩굴장미, 꽃 터널, 벤치, 테마공간과 덩굴을 이루는 장미의 속성을 이용해 만든 동물모형과 하트 형상, 대형장미꽃시계 등 볼거리가 매우 많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탄성을 지르며 사진촬영포인트에서는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장미의 가시가 생긴 이유를 보니 참으로 흥미롭군요. 그리스의 어느 마을에 절세미모로 소문난 아가씨가 살고 있었는데 한꺼번에 찾아온 구혼자들을 피해 어느 신전에 숨어 있었지만 그곳까지 쫓아와 괴롭히자 태양의 신 아폴로가 노해 태양빛을 아가씨의 발밑에 쏘자 아가씨는 순식간에 장미나무로 변했습니다. 그러자 절개가 굳은 아가씨는 뭇 남성들이 자신의 몸을 함부로 만지지 못하게 하기 위해 가시를 생기게 하였답니다.
오늘은 날씨가 매우 좋아 장미원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더 없이 쾌적한 모습입니다. 특히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떠 있는 모습은 가을하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사람들은 넓은 산자락을 가득 메운 황홀한 장미단지에 놀라고,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을 보며 탄성을 지릅니다.
이곳의 주차사정은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축제기간 동안 주말과 공휴일에는 인근 초중고의 교정을 활용한 임시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만 평일에는 주차가 여의치 않으므로 대중교통이용을 권장합니다. 장미원을 관람한 후 여유시간이 있을 경우 이웃한 도당근린공원의 수목원과 산책로를 이용해 숲길을 걸어도 좋을 것입니다.(2024.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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