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령 역의 문채원과 김승유 역의 박시후의 달달한 키스 

『계유정란은 1453년(단종 1년) 수양대군이 조카인 단종으로부터 왕위를 빼앗기 위하여 일으킨 난이다. 조선 세종을 이은 문종이 일찍 죽고 단종(端宗)이 즉위하자 숙부인 수양대군(首陽大君)이 단종 및 그를 보좌하던 김종서ㆍ황보인 등을 살해하고 안평대군을 축출한 후 정권을 장악하였다. 이때 정인지ㆍ한명회 등은 정난공신(靖難功臣)이 되었으며, 성삼문ㆍ박팽년ㆍ하위지 등 소위 사육신의 단종 복위운동은 실패하였다.』

위는 계유정란에 대한 다음백과사전의 풀이입니다. KBS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는 이 계유정란 당시 두 남녀의 애절한 사랑을 그리고 있습니다. 어제 방영된 제7회에서는 좌의정 김종서(이순재 분)의 아들 김승유(박시후 분)와 수양대군(김영철 분)의 딸 세령(문채원 분)이 서로의 진심을 말과 필담으로 확인하며 달달한 키스를 나누어 더욱 헤어질 수 없을 지경에 이릅니다. 반면 수양대군은 책사 한명회(이희도 분)의 계략에 따라 김종서 일파를 제거할 살생부를 마련하고 행동계획을 수립하는 등 일촉즉발의 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 김승유-세령의 달달한 기습키스

김승유는 궁녀출신으로 승법사에 머물고 있다는 세령을 찾아와서는 탑돌이를 하고 있는 그녀를 와락 껴안습니다. 놀란 세령이 마음 속으로는 한없이 기쁘면서도 짐짓 딴소리를 합니다. "차갑게 나를 밀어 낼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왜 이러냐"고. 이에 승유는 "내 자신을 더 이상 속일 수가 없다. 내 마음 속에 그대를 밀어내지 못하겠다"고 고백합니다.

다시 만난 승유는 세령에게 궁금한 게 많습니다. 이름을 물었지만 그녀는 그냥 "여리"라고만 대답합니다. 승유가 양친을 묻자 세령이 무언가 진실을 말하려고 "실은~"이라고 뜸을 들입니다. 그런데 승유가 말을 가로채며 "복색은 궁녀가 아니라 대갓집 규수 같다"고 합니다. 계곡으로 이동한 두 사람은 궐내에서 강론한 때를 재현하며 애틋한 마음을 글로 적어 뜻을 풀이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다시금 확인합니다. 손을 잡고 다리 위를 걷던 두 사람, 결국 승유는 세령에게 기습뽀뽀를 합니다. 자리에 남은 세령도 돌아서 떠나는 승유도 입술에 남아 있는 연인의 향기를 느끼며 미소짓습니다.  


 


▲ 책사 한명희의 계략으로 살생부를 마련한 수양대군 일파들 

단종(노태엽 분)을 알현하고 함께 나오던 김종서는 입궐한 수양대군에게 대궐출입을 삼가라고 경고를 날립니다. 단종도 승정원에서 나를 잘 보필하고 있으니 염려하지 말고 지켜봐 달라고 합니다. 김종서의 압박에 대해 땡감을 씹은 표정의 수양은 적개심을 더욱 불태우며 제거할 궁리에 골몰합니다. 수양과 그를 따르는 한명회, 권람(이대연 분), 온녕군(윤승원 분)은 사람들의 이목을 피해 하필 정법사에 모였습니다.

한명회는 "김종서는 죽기 전 임금을 위해 위협적인 종친을 포함한 방해인물을 정리할 것이니 우리가 먼저 김종서뿐만 아니라 그의 주변을 모두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수양은 잔치를 서둔다는 말로 이를 추인합니다. 이들은 이런 음모를 직제학인 신숙주(이효정 분)에게도 알립니다. 김종서는 신숙주에게 수양과 거리를 두고 명망있는 학자로 남으라고 충고하지만 이미 수양의 꼬임에 빠진 집현전 대학자는 단박 정치모사꾼으로 변절해 수양의 충성스런 개가 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 말을 들은 신숙주의 아들 신면(송종호 분)도 두 주먹을 불끈 쥡니다.   

한명회는 수양을 유사시 행동요원으로 동원할 별동대의 훈련장으로 안내하고는 다시 승법사에 모입니다. 이 자리에서 한명회는 살생부를 수양에게 바칩니다. 수양이 조심스레 살생부를 펼치는데, 제일 위에는 당연히 김종서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그 다음은 안평대군(이주석 분), 병조판서 민신의 순입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도록 김종서는 수양이 직접 처리하되 단종이 경혜공주를 만나러 출궁한 사이에 거사를 단행키로 합니다. 김종서를 제거한 다음 단종을 위협하여 살생부에 적힌 충신들에게 어명으로 입궐토록 한 후 대궐로 들어서는 대상자들을 일망타진(?) 한다는 구체적인 행동계획까지 마련합니다. 문제는 수양이 자연스럽게 김종서의 집을 방문하도록 좋은 핑계거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하네요.


 


▲ 수양이 세령에게 승유와의 혼담 재추진계획을 밝힌 이유
 
사찰 경내에 있던 세령은 거사모의를 마치고 나오는 수양일행을 보고는 몸을 숨겼는데 몸종인 여리(민지 분)가 어쩌자고 승유가 준 부채를 들고 있느냐고 힐난합니다. 이 말을 들은 수양은 세령에게 왜 다시 승유를 만나느냐고 질책합니다. 세령은 신죽주의 아들 신면과의 혼담을 거두어 달라고 하지만, 수양은 딴 생각 품으면 딸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습니다.

세령은 어머니 윤씨부인(김서라 분)에게 간청해 경혜공주의 생일선물로 준비한 음식을 가지고 갑니다. 사실 경혜공주를 만나려는 것은 핑계일뿐 실제로는 공주의 생일(탄일)에 참가하는 승유를 만나고자 함입니다. 세령은 승유에게 자신은 당분간 정법사에 없을 것이라며 찾지 말라고 일러둡니다. 이 장면을 지켜본 신면은 불쾌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귀가한 세령에게 윤씨부인은 엄청난 말을 합니다. "김승유는 네가 만나서는 안될 사람이다. 그의 아버지 김종서는 네 아버지를 궁지로 몰아넣은 원수로서 우리 가문의 씨를 말리려 하는 자이다." 세령으로선 처음 듣는 말입니다. 사랑에 눈먼 세령은 두 가문에서 일어나는 험악한 싸움을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세령은 수양에게 "그 분을 마음 속에서 지울 수가 없다"고 하자, 수양은 이외로 "내가 졌다. 좌상대감에게 다시 혼담을 청해 보겠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들은 세령은 감격한 나머지 "아버님이 제 아버님이어서 다행"이라고 찬미합니다. 세령은 정말 너무 순진합니다. 아버지가 하는 말을 그대로 믿으니 말입니다. 어머니로부터 두 집안은 원수지간이라는 말을 들었으면 아버지의 말은 거짓임이 금방 드러나지만 사랑의 노예가 된 세령은 아버지의 뻔한 거짓말에도 여지없이 속아넘어갑니다. 그런데 수양은 왜 이런 말을 했을까요? 당장 세령을 안심시키려는 의도도 있겠지만 실제로 김종서를 만나기 위한 핑계거리로 삼기 위한 계략일 듯 합니다. 


 


▲ 김승유를 죽이겠다는 수양의 음모를 엿들은 세령

승유와 한성부 판관인 신면 그리고 경혜공주의 남편인 정종(이민우 분)은 둘도 없는 죽마고우입니다. 오랜만에 자리를 함께 한 세 사람은 술잔을 기울이지만 생각은 많이 다릅니다. 까칠해진 신면은 승유에게 "좌의정인 부친이 뒤를 봐주니 걱정이 없겠다"고 하자, 승유는 "넌 수양대군이 있지 않느냐"고 응수합니다. 기가 막힌 정종이 "왜들 이러냐"고 끼여듭니다.

신면은 세령에게 승유는 만나선 안 될 사람이라고 경고하는데, 세령은 "만나서 되는 지 안 되는 지를 누가 정했나? 사람? 아니면 하늘?"이라고 반문합니다. 그런 다음 세령은 신면의자존심에 큰 상처를 남깁니다. "신 판관을 혼례의 대상자로 여겨 본 적이 없다."

수양대군은 폭음하는 신면에게 김종서-승유 부자를 죽여야 한답니다. 김종서를 먼저 치지 않으면 수양-신숙주 가족은 그로부터 도륙을 당할 것이라며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첫째는 네 아버지 신숙주를 살리기 위함이고, 둘째는 네 여인인 세령을 지켜야 하며, 셋째로 절친인 친구를 편안히 가게 해야한다"고 말합니다. 자기 손으로 승유를 죽여야 한다는 말을 듣고 놀란 신면이 아버지 신숙주에게 꼭 이래야만 하느냐고 따져보지만 들려오는 대답은 "난 수양대군을 성군으로 만들 것"이라는 말뿐입니다. 

김종서는 승유를 부른 자리에서 혼사문제를 꺼내지만 승유는 비록 반가의 여인은 아니지만 마음에 둔 여인이 있다며 거절합니다. 승유의 형인 김승규(허정규 분)는 승유가 아직까지 세령을 품고 있음을 알고는 뺨을 때리며 노발대발합니다. 어쨌든 김승유와 신면은 세령을 두고 피 터지는 싸움을 벌려야 할 듯 합니다.  

측근으로부터 오늘 단종이 출궁한다는 말을 들은 수양은 이 날을 김종서를 죽일 디데이로 삼습니다. 윤씨부인은 남편을 걱정하지만 수양은 죽으러 가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부인은 남편에게 김승유를 어찌 할 것인지 묻자 수양은 대답합니다. "자식들까지 씨를 말려야지 김종서만 죽여서야 되겠나. 세령이 때문이라도 더더욱 아들도 죽여야지. 죽은 자를 어찌 연모하겠나. 내 딸을 위해서라도 김승유 그놈을 반드시 없애리다." 마루로 나와 문 앞을 기웃거리던 세령은 아버지의 말을 듣고는 마당에 털썩 주저앉습니다. 

이제 세령은 이 엄청난 사실을 김승유에게 알려주어야 할텐데, 방안의 수양은 밖에서 놀란 가슴을 헐떡이는 세령의 인기척을 들은 모습입니다. 수양이 세령의 바깥출입을 막고 감금해 버리면 어찌 할까요? 제1회에의 첫 장면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양대군의 습격을 받은 김종서가 쓰러지고 피투성이가 된 김승유가 아버지를 찾는 모습이 방영되었지요. 그런데 드라마 제목은 <공주의 남자>입니다. 세령은 수양대군이 조선의 제7대왕인 세조로 즉위해야 비로소 공주가 되지요. 그런데 김승유는 "공주의 남자"이기에 공격을 받은 김종서는 죽겠지만 김승유는 목숨을 건져 앞으로도 이루어 질 수 없는 애절한 사랑을 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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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1.08.11 0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주의 남자 잘 보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 2011.08.11 0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보았던 수양대군에 대한 드라마보다는
    수양대군과 한명회의 캐릭터가 좀 약해 보이기는 하지만
    흥미진진한 드라마죠?..

  3.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1.08.11 0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드라마 한편잘 읽고 갑니다
    좋으 날 되시구요

  4. Favicon of http://garden0817.tistory.com BlogIcon garden0817 2011.08.11 0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드라마가 흥미진진해지는군요
    좋은하루되세요

  5. Favicon of https://1evergreen.tistory.com BlogIcon ♣에버그린♣ 2011.08.11 0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로의스토리가 점점 궁금해 지더군요^^

  6.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1.08.11 0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저녁이 기대됩니다.ㅎㅎ

  7. 빠박이 2011.08.11 0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새 재밌게 보고있는 드라마입니다
    오늘 방송 기대됩니다 ^^

  8. Favicon of https://yukinoh.tistory.com BlogIcon 유키No 2011.08.11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저는 ㅠ 안보는 드라마

    사극이군요 ㅋ 요것도 찾아봐야겠어요 전 --몇년 전부터 사극만 보는 듯해요

  9. Favicon of http://blog.daum.net/sun-pkj-noon BlogIcon 짱똘이찌니 2011.08.11 0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둘의 비극이 이제 빠르게 전개되겠네요.
    에휴~ 달달함 몇 번 나오지도 않고.. ㅠㅠ

  10. Favicon of https://clason.tistory.com BlogIcon 오드리햇반 2011.08.11 0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째서 사랑하는 사람들은 꼭 떼어놓고 원치않는 사람이랑 혼인을 하게 만드는 걸까요?
    승유와 세령이 이렇게 얘기하지 않을까요?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한시간의 드라마를 요점만 콕 찝어서 정리하시는 능력이 참 부럽습니다... 전 정리가 잘 안되는 사람이라...ㅎㅎ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phjsunflower BlogIcon 꽃집아가씨 2011.08.11 0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급작 생각나는건데 이번여름은 납량특집 안하네요?^^;;

  12. Favicon of https://wanda002.tistory.com BlogIcon lee실장 2011.08.11 0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주의남자 아직 아이돌나오는 타방송보느라 못봤는데...
    재밌겠어용~~`

  13. Favicon of https://donjaemi.tistory.com BlogIcon 돈재미 2011.08.11 0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내용이 좋아서 드라마 한편을 다본 듯 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14. 그린레이크 2011.08.11 0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재밌게 보고있는 드라마랍니다~~
    사실 드라마 보다 펜펜님의 리뷰가 훨씬~~더 잼밌어요~~

  15. Favicon of http://www.herozero.co.kr BlogIcon 히어로제로 2011.08.11 0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 가득.. 점점 비수가 꽂히네요. 에구 T,,T

  16. 2011.08.11 0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7. Favicon of https://rkawn.tistory.com BlogIcon 에바흐 2011.08.11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히려 제 글이 졸필인 것 같습니다.
    자세히 분석하 글 너무 잘 봤어요..+_+

  18. Favicon of https://sewingmom.tistory.com BlogIcon 소잉맘 2011.08.11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다음편이 더욱 기대가 되게~~ 끝이 나네요~^^
    드라마는 안기다려지는데~ 글의 다음은 기다려지네요~~




 

                        경혜공주 역의 홍수현                       세령 역의 문채원                          김승유 역의 박시후

KBS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는 원수지간 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것으로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회자되며 방영 전부터 화제를 불러왔습니다. 막이 열리자 조선의 제5대왕인 문종(정동환 분) 때 김종서의 아들 김승유(박시후 분)는 수양대군(김영철 분)의 딸인 세령(문채원 분)을 문종의 딸인 경혜공주(홍수현 분)로 잘 못 알고 티격태격하면서 사랑의 감정이 싹튼 것입니다. 제3회가 끝난 지금 김승유와 세령 그리고 경혜공주와의 본격적인 삼각관계의 시동이 걸렸습니다. 

조선시대 종학은 왕가의 여인들을 교육하던 곳입니다. 당시만 해도 남녀가 유별하던 때라  선생인 직강과 공주 사이에 투명한 가림막을 쳐 두었습니다. 장난 끼가 많은 경혜공주는 직강을 가람막 안으로 불러들여 골탕을 먹이는 바람에 혼이 나기 일쑤여서 모두들 공주의 교육을 기피했습니다. 이 때 젊은 학자 김승유가 공주의 직강으로 차출되었습니다. 마침 이 때 세령은 경혜공주에게 바깥나들이를 권유했고, 종학의 공부는 자신이 대신 하겠다고 유혹하여 이를 성사시킵니다. 세령으로서는 김승유가 누군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세령이 공주처럼 앉아 있을 때 등장한 김승유는 이후 세령을 경혜공주로 알게 됩니다.  

한편 문종의 동생인 수양대군은 자신의 최대 정적이 될 김종서(이순재 분)를 회유하기 위해 그에게 딸 세령과 김종서의 아들인 김승유간의 혼인을 제의하지만 김종서는 금방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와중에 병약한 문종은 자신이 죽은 후 세자인 단종과 경혜공주를 지켜줄 인물은 김종서 밖에는 없다고 생각하고서는 문무백관이 모인 자리에서 김승유를 부마로 삼을 것임을 선언합니다. 수양대군과 그 지지자들은 반발하지만 수양은 종친의 수장으로서 형식적으로 부마를 간택일을 관장하겠다는 말로 임금을 안심시킵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수양은 김종서에게 자기 대신 문종 편에 섰느냐고 뼈있는 말을 하며 그 아들 김승유를 죽일 결심을 합니다.

남자기질이 있는 세령은 말(馬)을 좋아하여 밖으로 나와 마굿간의 말을 만지며 말등에 오르기도 합니다. 이날도 말의 등에 올라탔는데 말의 옆구리를 건드리는 바람에 말이 놀라서 뛰기 시작합니다. 이를 목격한 김승유는 전속력으로 달려 바위벼랑 앞에서 세령이 탄 말에 뛰어 들어 그녀를 껴안고 쓰러집니다. 전혀 말을 타지 못하는 세령이 엉거주춤한 자세로 먼 길까지 말을 타고 달린 설정은 좀 과도한 면이 있습니다. 그 후 세령은 김승유에게 말 타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고집했고 김승유는 마지못해 그녀를 말에 태우고는 함께 달립니다.

그러나 이들을 추적하는 자들이 있었으니 바로 수양이 보낸 자객들입니다. 김승유는 자객의 화살을 어깨에 맞고 도망쳤지만 결국 살수들에게 포위되고 맙니다. 살수가 김승유를 쏘려는 순간 세령은 두 팔을 벌려 승유 앞을 막아서며 쏘지 말라고 합니다. 바로 이 때 살수 한 명이 쓰러집니다. 마침 현장을 지나던 신면(송종호 분)이 두 사람을 구한 것입니다. 신면은 집현전 직제학인 신숙주(이효정 분)의 아들로 김승유의 죽마고우였습니다. 이 당시만 해도 집현전 학자 신숙주는 정치에 관여할 생각이 전혀 없는 그야말로 꼿꼿한 선비였습니다.


경혜공주는 아버지 문종을 찾아 김승유가 더 이상 직강을 하지 못하게 요구합니다. 이미 자신의 남편으로 내정된 사내가 사촌동생인 세령과 가까워지는 것을 두고 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 경혜는 세령을 불러 김승유는 부마가 될 것이라며 더 이상 승유를 만나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김승유는 아버지 김종서에게 나들이 중에 화적떼의 습격을 받았는데 재물을 노린 것은 아니라고 말하자 김종서는 "넌 공주의 남편인 동시에 세자의 측근이 될 인물이다. 너를 원치 않는 사람이 있으니 신변을 보호하라"고 지시합니다. 그 후 김종서는 수양을 만난 자리에서 "내가 살아있는 한 대군은 옥좌에 오를 수 없다"고 결의를 다집니다. 이런 판국에 지금 김승유가 사랑의 싹을 틔우는 여자가 공주가 아니라 수양의 딸임을 안다면 기절할 것입니다.

보름날이 되자 김승유는 기방 앞에서 세령을 기다립니다. 세령이 나타나자 승유는 화적떼에 목숨을 잃을 뻔했는데 왜 나왔느냐고 힐난합니다. 승유가 아무리 공주의 스승이라고 할지라도 이렇게 공주에게 함부로 말해서는 안되지요. 그리고 일국의 공주가 몸종도 대동하지 않고 가마도 타지 않은 채 저자거리에 자주 나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 것도 이상합니다. 그리고 세령을 데리고 보름장을 구경하며 사람들의 권유로 세령이 그네를 타는 장면도 좀 어색했습니다. 


임금의 지시로 이미 공주에 대한 강의는 폐강되었습니다. 김승유는 공주를 뵙자고 하였으나 경혜공주는 미열을 핑계로 거절합니다. 이에 승유는 서찰과 저자거리에서 구입한 선물을 공주의 몸종에게 전합니다. 이를 받아본 경혜는 승유의 연서를 보고는 불같이 화를 내며 연서와 선물을 집어 던집니다. 경혜는 세령에게 왜 더 이상 승유를 만나지 말라고 했는데도 이를 어겼느냐고 추궁하자, 세령은 "공주님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사실을 고합니다. 경혜공주는 "남의 것을 탐하는 것은 네 아비와 똑같다"며 세령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는데요.  세령이 당황한 것은 당연하지요. 

경혜공주는 김승유가 도착한 사실을 알고 세령에게 옆방으로 가 있으라고 말합니다. 공주를  다시 만난다는 생각에 기쁨을 감추지 못한 김승유는 "왜 스승에게 예조차 갖추지 아니하고 대답이 없느냐"고 힐난합니다. 이 때 가림막이 올라가고 공주의 얼굴이 공개되었을 때 승유는 그만 표정이 굳어집니다. 놀란 승유가 "당신은 누구십니까?”라는 질문을 던지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은 경혜공주는 "그대가 보고 있는 이가 공주요!"라며 자신의 정체를 밝힙니다. 문 밖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세령도 혼비백산한 모습입니다.

한편, 수양대군은 자신의 동지규합에 본격적으로 나선 듯 합니다. 지저분한 일은 책사 한명회(이희도 분)에게 맡깁니다. 한명회는 대쪽같은 관상감 주부 박수천과 어린 가족을 납치해 생매장하려고 위협하며 경혜공주-김승유의 엉터리 궁합수를 전하면서 혼인을 방해하려 듭니다. 또 그는 정치에 초연한 학자 신숙주와 그 아들 신면을 은밀히 집으로 불러 사돈을 맺자고 전격 제의합니다. 이래저래 수양의 세 불리기와 김종서의 견제는 앞으로 갈 길이 매우 험난함을 예고합니다. 제4회 예고편을 보면 수양의 무리들은 "김승유는 왕실을 능멸한 죄로 목을 쳐야한다"고 주청을 올리는데, 세령은 승유를 살리기 위해 애를 태우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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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arden0817.tistory.com BlogIcon garden0817 2011.07.28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 문채원이 나와서 보고싶었는데 잘 못보게되네요
    펜펜님 블로그로 대신해야겠습닏 ㅎ
    잘보고갑니다

  2. Favicon of https://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1.07.28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주의 남자 또 흥미 진진한 드라마가 펼쳐지겠군요.
    좋은 목요일 보내셔요~
    비좀 그만 왔으면 좋겠네요. ^^

  3. 빠박이 2011.07.28 0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 시작한 드라마군요
    내용 흥미진진할듯한데요 ^^

  4.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 2011.07.28 0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방 드라마를 사극으로 도배한 요즘..
    갈수록 흥미진진해 지는 것 같습니다.. ^^

  5. Favicon of http://blog.daum.net/phjsunflower BlogIcon 꽃집아가씨 2011.07.28 0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정말 재미있는 드라마가 나올듯해요
    드라마는 잘 못보는데 이번에도 펜펜님 포스트로??^^

  6. 2011.07.28 0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Favicon of https://donjaemi.tistory.com BlogIcon 돈재미 2011.07.28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
    잘 보았습니다.
    비피해가 더이상 없기를 바랍니다.

  8. Favicon of https://tvsline.tistory.com BlogIcon 카라의 꽃말 2011.07.28 0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드라마인가요?
    아직 tv에서도 못본것 같아서요^^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파이팅~

  9. Favicon of https://neonastory.tistory.com BlogIcon 네오나 2011.07.28 1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백과 공주가 일주일을 휘어잡는 거 같아요.
    아무래도 사극이 대세인데... 아직 대세에 따르질 못하네요 ㅎㅎ

  10.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1.07.28 1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멋진 하루 보내세요~

  11. 신록둥이 2011.07.28 1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어제 다른 프로 보다가 확 끌러서 봤는데
    정말 흥미있고 재미나든데요~
    배경음악도 좋고....앞으로 계속 보게 될 것 같아요~
    펜펜님이 계셔서 놓치는 날 걱정 안해도 되겠는데요....ㅎㅎ

  12. Favicon of https://boksuni.tistory.com BlogIcon 복돌이^^ 2011.07.28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잠깜 보다 TV를 안봤는데..여기서 보게 되네요..아니 읽게 되네요..ㅎㅎ
    다시보기 해서 봐야 겠어요~~ ^^

    행복한 하루 되세요~

  13. Favicon of https://clason.tistory.com BlogIcon 오드리햇반 2011.07.28 1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드디어 시작했군요...
    전 역시나 본방보다는 펜펜님의 리뷰로 볼래요..
    그게 더 재미있어서...ㅎㅎ
    서울에 비 피해가 심각한데 별일 없으신지 걱정이네요....

  14. Favicon of https://racyclub.tistory.com BlogIcon racyclub 2011.07.28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보고 꾹꾹 누르고가요~~~

  15. Favicon of https://hiphoplsy.tistory.com BlogIcon 스친기억파란하늘 2011.07.28 1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이거 받아놓고 안보고 있어요 ㅎㅎ;;;

    -ㅁ- 글 읽으면 흐름 깨질까봐 ㅋㅋㅋ

    인사만 드리고 가요~!! ㅎㅎ

    비 피해 없으시길^_^

  16.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1.07.28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재밌게 읽고 간답니다 ㅎㅎ
    도통 드라마를 안보니 이렇게라도 읽는답니다 ^^

  17. Favicon of http://centurm.tistory.com BlogIcon 연리지 2011.07.28 1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구독꺼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티비보는것 보다 펜펜님의 글읽는게 더 재미있어 졌습니다.
    물난리가 심하던데 비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18. Favicon of http://0030000.tistory.com BlogIcon 카르매스 2011.07.28 1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에 TV가 업성서 못보지만
    이렇게 나마 내용을 알아가고있어요 ㅎㅎ

  19.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1.07.28 1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명회가 참 악질로 나오네요. ㅡ.ㅡ

  20. Favicon of https://sewingmom.tistory.com BlogIcon 소잉맘 2011.07.28 1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무거운 사극보다는 가벼운 맘으로 볼 수있을것 같아요~^^
    그나저나 언제쯤 한편이라도 제대로 볼 수 있을런지~
    펜펜님의 글로 읽는것도 좋지만 그래도 직접 보는것이 제맛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