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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적으로 이소영 팀이 역전 우승한 디자인경합

새로운 아웃도어 룩 출시를 위한 디자인 경합의 심사가 다가왔습니다. 현이사(나영희 분)의 지원을 받은 강윤서(김민서 분)의 디자인 1팀과 백부장(김미경 분)이 후원하는 김준수-이소영-최진욱-장기홍의 디자인 5팀은 자신들이 개발한 옷을 가지고 심사위원 앞에 섰습니다. 다만 블라인드 테스트이므로 앞에 걸린 옷이 어느 팀이 출품했는지 모를 따름입니다.

그런데 심사위원 구성만 보면 아무래도 김준수(유태웅 분) 팀이 일방적으로 불리합니다. 심사위원은 한동훈 이사, 안정남 팀장, 그리고 지승일(류진 분) 사장입니다. 이 세 사람 모두 현이사가 추천했기 때문이며 특히 백화점의 안정남은 이소영(장나라 분)과 미팅 건으로 최진욱(최다니엘 분)과 폭행까지 한 악감정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1차 심사결과 이외의 상황이 벌어집니다. 한동훈 이사는 강윤서 팀을 지지한 반면 안정남은 김준수 팀의 손을 들어준 것입니다. 이게 블라인드 테스팅의 묘미로군요. 안정남은 안절부절 했지만 이미 투표는 끝난 상황입니다.

그런데 또 이외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장 지승일은 옷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예상과는 달리 강윤서 팀을 낙점한 것입니다. 심사의원 1인당 10점이니 강윤서 팀은 20점, 김준수 팀은 10점입니다. 이제 제품을 판매할 점주 30명의 2차 심사입니다. 누가 보아도 10점의 차이를 뒤집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런데 점주들은 21대9로 김준수 팀을 선호했습니다. 1-2차 경합결과 김준수 팀이 31대29로 승리합니다. 디자인 5팀은 환호성을 질렀는데, 이런 일은 드라마이기에 가능하겠지요. 지승일 사장은 백부장을 찾아가서 계속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는데, 이건 좀 이율배반적인 행동입니다. 경합이 시작되기 전 지승일은 꼭 백부장에게 경합에서 이기라고 당부했음에도 1차 심사에서 강윤서 팀의 손을 들어준 것은 이해하기 곤란하거든요.  




▲ 강윤서의 2중 인격에 분노한 지승일

경합이 끝 난 후 지승일은 자신과 딸 현이(안서현 분)를 잘 부탁한다며 윤서에게 프로포즈를 합니다 지승일은 "내가 그동안 너를 너무 많이 기다리게 했다"며, "네가 현이 얘기를 할 때 너의 마음이 보이더라"라면서 윤서를 포옹합니다. 강윤서는 지난 번 현이가 잘못하면 혼을 내어서라도 바르게 키우고 싶다고 말해 지승일의 마음을 얻은 것으로 보이며, 지승일은 나이를 속인 이소영의 거짓말에 크게 실망한 듯 합니다.

그런데 현이는 자꾸만 이소영을 그리워합니다. 현이는 이소영의 나이를 알고 있었지만 아빠에게 말할 수 없었다고 하네요. 왜냐하면 아빠는 거짓말하는 사람을 미워하므로 현이와 이소영을 미워할게 무서웠다는 것입니다. 아빠를 화나게 하면 아빠가 현이를 미워한다고 했답니다. 또 지승일은 여동생 지주희(현영 분) 교수를 통해 강윤서가 창립기념 행사시 이소영의 나이를 폭로할 인터뷰를 비디오로 촬영했으며, 워크숍이 있던 날 이소영 이름으로 맥주를 배달시킨 것도 강윤사가 저지른 꼼수임을 알게 됩니다. 

지승일은 강윤서의 찌질한 모습을 발견하고도 이를 그냥 넘길 수는 있지만 어린 현이에게 상처를 준 것은 용서할 수 없다며 앞으로 시간을 좀 더 갖자고 사실상의 결별선언(?)을 합니다. 지금까지 현이사-강윤서 모녀가 이소영에게 저지른 못된 행동을 생각한다면 지승일-강윤서 커플은 절대로 맺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이소영에게 긴급 도움을 요청한 지승일

이즈음 회사에서는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경쟁사에 디자이너들을 이적시키고 디자인 2팀의 디자인 안을 유출해 경쟁회사에서 먼저 출시한 것입니다. 이 모두가 허 팀장이 경쟁사의 금전공세에 넘어가 저지른 일입니다. 그런데 허팀장은 이 일은 모두 백부장이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진술서를 작성했는데요. 허팀장의 비위사실을 보고 받은 현이사가 평소 눈엣가시인 백부장을 제거하기 위해 수하인 고팀장을 동원하여 백부장 관련 진술서를 작성하면 사법처리는 면하게 해 주겠다고 회유한 때문입니다. 백부장은 지승일 사장과 가까운 사이이니 뒷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답니다. 모함을 받은 백부장은 지승일에게 사표를 제출했는데, 승일은 무슨 생각을 했는지 1주일 후에 다시 내라고 합니다.

한편, 당초 약속대로 경합이 끝나자 더 이상 출근할 수가 없는 이소영은 집에서 지난 10여 년 간 자신이 스케치한 디자인 안을 서류철에 넣어 지승일을 찾아갑니다. 이소영은 디자이너로서 일하고 싶다며 이렇게 라도 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지승일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자신은 이소영을 채용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일언지하에 거절한 것입니다.

그런데 모함을 받은 백부장이 사표를 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백부장을 붙잡아야 합니다. 지승일은 책상 위에서 이소영이 두고 간 디자인 파일을 들쳐보며 미소를 짓습니다. 그는 이소영의 집 앞으로 가서 기다리다가 귀가하는 이소영에게 "내일 당장 로맨틱 룩 시즌 준비팀으로 들어 오라"고 요청합니다. 함께 승용차를 타고 자리를 이동한 지승일은 패턴실의 백부장은 어렸을 때부터 언제나 내편이었다면서 내편을 잃고 싶지 않으니 1주일 내 로맨틱 룩 신상품 디자인을 마무리해 달라고 이소영에게 요구합니다. 이소영으로서는 이 요청을 거절 할 수가 없겠지요. 계속 디자인 일을 하고 싶은 데다가 자신의 든든한 뒷배가 되어준 백부장을 돕는 일이거든요.


 

▲ 만취된 최진욱, 이소영에게 또 다시 사랑고백   

아웃도어룩 팀 경합이 끝난 후 회사를 그만둔 이소영을 위해 동료들은 회식자리를 마련했는데요. 평소 최진욱에게 관심이 있는 박나라와 다른 동료들이 이소영의 나이를 가지고 화제를 삼습니다. 기분이 상한 소영이 화장실 간다며 자리를 떠나자 최진욱도 뒤따라 나섭니다. 만취된 상태에서 택시를 타고 겨우 찾아간 소영의 집 앞에서 최진욱은 사장인 지승일이 소영을 차에 태운 채 사라지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기가 막힌 진욱은 그 자리에 주저앉은 채 소영을 기다립니다. 승일의 부탁을 받고 돌아온 소영은 진욱을 발견하는데요. 진욱은 소영을 와락 끌어안으며 사랑을 고백합니다. "너 나이 많은 거 나 상관없어. 내가 너를 누나라고 불러야 한다면, 그래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게. 뭐 그런다고 달라지는 거 없으니까. 나이가 많든 적든, 누나든 아니든 난 니가 좋아, 이소영!"


 

▲ 이소영을 흔드는 두 남자, 승자는 누가 될까?

이소영은 최진욱과의 지난날을 잊을 수 없습니다. 백화점 점원으로부터 소영이 디자인한 첫 상품을 구매한 이는 바로 최진욱임을 알았습니다. 디자이너가 자신의 옷을 다른 사람이 입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매우 기쁘다면서 최진욱은 이 옷을 점원이 입고 행사장으로 가도록 부탁했답니다. 소영은 이래저래 진욱의 마음 씀씀이가 고마울 따름입니다. 그런데 이 진욱이 나이가 밝혀진 현재에도 자신을 좋아한다고 고백을 해 옵니다. 지금 소영의 마음은 어떨까요?

문제는 지승일 사장입니다. 앞으로 일주일간 함께 일하게 되면 분명히 어린 중매쟁이 현이가 중간에 개입할 것입니다. 이소영과 현이는 서로 너무나도 좋아하는 사이입니다. 특히 지승일은 현이에게 상처를 안긴 강윤서에게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소영이 다시 회사로 출근한다는 사실을 현이가 알게 된다면 회사로 찾아오거나 집으로 부를 가능성이 큽니다. 이래저래 현이를 매개로 지승일과 이소영은 끊어졌던 러브라인이 재 가동될 것입니다.

앞으로의 결론을 미리 예측해 본다면 지승일-이소영 라인의 성사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이소영을 좋아하는 훈남 최진욱은 박나라(유연지 분) 주임의 구애에도 불구하고 옛 애인인 강윤서와 다시 시작하지 않을까요? 김준수의 경우 공항에서 지주희를 만나 필이 팍 꽂혔는데, 사무실에서 다시 상면해 한번 더 강렬한 눈빛을 교환한 상태이니 앞으로 진전이 있겠지요. 제작진은 당초 16회에서 2회 연장을 하여 18회까지 방영한다고 하는데 앞으로 남은 5회 동안 우여곡절이 많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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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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