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무창포해수욕장 신비의 바닷길 조형물

 

무창포항

 

 

 

 

 

▲ 무창포해수욕장

 

충남 보령시 웅천읍 관당리 소재 무창포해수욕장은 일제강점기 때부터 개발되어 서해안 최초로 개장한 해수욕장으로 해수욕과 갯벌 체험이 가능하여 이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보령9경 중 제5경에 해당하는 무창포 바닷길을 품고 있으며, 대천해수욕장 및 죽도 관광지와 더불어 보령시의 3대 관광특구로 지정되었습니다.

 

 

 

 

 

해수욕장 남단에는 숙박시설인 비체팰리스가 있고 그 앞에는 닭벼슬섬이 있는데 원래 이곳에는 육지와 닭벼슬섬을 이어주는 연육돌제(돌로 쌓은 제방)가 있었으나 보령시는 해수가 자유롭게 흐를 수 있는 연육교를 설치해 이곳 갯벌생태계를 복원하였다는군요. 닭벼슬섬은 섬의 생김새가 꼭 닭벼슬을 닮아서 이름 붙여진 섬으로 연육교에 오르니 남북으로 이어진 해변이 시원하게 조망됩니다. 연육교 앞에는 보령지역에서 한국 최초로 새우양식을 한 것을 기념하는 “한국새우양식 60년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숙박시설인 비체팰리스

 

닭벼슭섬을 잇는 연육교

 

 

연육교에서 본 닭벼슬섬

 

연육교 좌측의 조망(남쪽방변)

 

연육교에서 북쪽으로 본 무창포해수욕장

 

새우양식 기념비

 

연육교 조성 현황

 

 

 

 

 

해변을 따라 북쪽으로 걷습니다. 해변 백사장에는 텐트를 치고 휴식을 취하는 이들이 보입니다. 바다 앞에는 석대도가 방파제 구실을 하고 있군요. 해안에는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이 세워져 있어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됩니다. 광장에는 태양과 같은 강렬한 디자인의 색상이 방문객의 눈을 사로잡네요. 해수욕장 감시타워도 우뚝합니다.

백사장에서 텐트를 친 이들

 

해안 방파제 구실을 하는 석대도

 

 

 

태양을 상징하는 듯한 강렬한 디자인

 

해수욕장 감사타워

 

 

 

 

 

타워 옆에는 모세의 지팡이가 있는데요. 이 지팡이는 애급인에 쫓기어 벼랑 끝으로 몰린 이스라엘 백성을 구하기 위해 모세가 지팡이를 들어 홍해를 향하자 바다가 갈라져 이스라엘 백성들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의 땅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기적을 일으킨 지팡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왜 모세의 지팡이 조형물이 있는지 뜬금없겠지만 바로 다음에 나오는 신비의 바닷길을 보면 그 연유를 알게 됩니다.

 

 

 

 

 

 

 

이어서 신비의 바닷길을 알리는 안내문과 조형물을 만납니다. 무창포해수욕장 앞바다의 석대도는 진도와 더불어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라고도 불리는 신비의 바닷길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이곳은 조수간만의 차가 커지는 음력 보름과 그믐을 전후하여 2~3회에 걸쳐 바다가 갈라지는 멋진 풍경을 연출합니다. 해수욕장에서 석대도를 잇는 1.5km의 바닥이 드러나 이 길을 따라 석대도까지 걸어갈 수 있습니다.

 

 

바닷길이 열렸을 때의 모습

 

방문당시의 모습

 

 

 

 

 

바닷길이 열리면 소라, 조개, 말미잘 등의 갖가지 해산물을 관찰하고 채집할 수 있어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무창포해수욕장은 보령 9경 중 제5경으로 무창포의 낙조가 아름다워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매년 가을에는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열립니다. 이곳 해수욕장의 전면에 펼쳐진 갯벌에서는 돌을 쌓아 바닷물이 들고 나는 것을 이용하여 고기를 잡는 전통적인 독살이 일부 남아 있습니다.

 

분수대

 

 

 

 

 

 

 

이곳 신비의 바닷길과 관련 아기장군과 석대도이야기 전설이 구전되고 있답니다. 옛날 이곳에 한 부부가 살았는데 부인은 아들을 낳은 후 죽고 말아 농부는 후처를 맞이하였지만 마음씨가 곱지 않아 아이를 제대로 보살피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아이는 스스로 잘 자라 걷기 시작해서는 홀로 밤에 깊은 산중으로 들어가 무술을 연마하고 새벽닭소리를 들으며 귀가하는 등 어린아이의 힘과 기상이 엄청났습니다.

 

 

 

 

 

이 때 무창포 앞바다 작은 섬에서 해룡이 바다를 지키며 신통력을 발휘하고 있었는데 무예와 힘이 특출난 아기장군의 소식을 들은 심교골 어느 장수의 주선으로 아기장군과 해룡의 힘겨루기를 제안하여 둘이 줄다리기를 하였는데 승부를 가리지 못하였고 이런 소식을 접한 아이의 아버지는 이런 장수감은 나라에서 없앤다는 사실을 알고는 역적으로 몰릴 바에는 이 사실을 숨겨야겠다고 결심하고 석대도에 건너가 아들과 해룡이 함께 살게 하였답니다.

 

 

 

 

 

무창포 어촌체험마을에서 운영하는 지네처럼 생긴 탈 것을 티보고 싶네요. 이곳 갯벌에서 나는 쭈구미의 동상도 매우 인상 갚습니다. 무창포해변 관리사무소 옆에는 제2연평해전 순국영웅인 한상국 상사의 상빈신상이 세워져 있어 자신도 모르게 거수경례를 올렸습니다.

 

 

한상국 상사의 상반신상

 

해수욕장 관리사무소

 

 

 

 

 

해수욕장 우측에는 무창포 타워가 보입니다. 무창포타워(높이 45m)는 무창포해수욕장 앞바다에 펼쳐지는 신비의 바닷길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2015년 개관했습니다. 타워에 오르면 무창포 포구와 어우러진 낙조의 황홀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으며, 전망대에 설치된 망원경을 통해 보령시의 명산인 성주산과 북쪽의 대천해수욕장 등지도 조망할 수 있습니다.

무창포타워

 

 

 

 

 

 

무창포 해수욕장은 낙조로 유명한데 낙조 명소 5곳이 있습니다. 낙조1경은 바로 무창포타워에 올라 보는 것입니다. 낙조2경은 방금 지나온 신비의 바닷길 입구이며, 낙조3경은 잠시 후 살펴볼 무창포항 무지개다리입니다. 낙조4경은 무창포항의 백색등대이며, 낙조5경은 아까 지나온 닭벼슬섬입니다.

 

 

 

 

 

두 번째 감시타워를 지나갑니다. 해변에는 수많은 음식점과 카페 및 숙박시설이 늘어져 있어 이곳의 인기를 실감합니다. 아기장군과 해룡의 줄다리기 조형물은 이미 살펴본 바와 같습니다. 해수욕장 북쪽에 아기장군이 무예를 닦던 장군봉이 있고, 당섬은 아기장군이 태어난 터이며, 해용과 아기장군이 줄다리기를 하면서 힘을 쓴 결과 바닷속 땅이 불끈 솟아올라 신비의 바닷길이 생성되었답니다.

 

 

 

 

 

 

 

 

 

 

 

 

▲  무창포항

 

보령시 관당리 소재 무창포항은 지방어항에서 국가어항으로 승격된 보기 드문 항구입니다. 무창포항 방파제 끝단의 등대는 입출항하는 선박의 안전항해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항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되었습니다.

 

 

 

 

 

무창포항 수산시장이 있는 곳에서 바라본 무창포해변은 백사장이 정말 넓네요. 길목에 상화헌이 있어 좀 헷갈렸는데 왜냐하면 여기서 북쪽으로 남포방조제 중간지점에 자리 잡은 죽도의 상화원은 보령9경 중 제2경으로 매우 유명한 곳이거든요. 그런데 이곳은 상화원이 아니라 상화헌으로 용도는 카페입니다.

무창포항 수산시장

 

 

수산시장에서 남쪽으로 본 무창포해수욕장

 

카페 상화헌

 

 

 

 

 

수산시장 뒤쪽의 교량은 무지개다리입니다. 여기에 오르니 바다 쪽으로 무창포항이 잘 조망됩니다. 무지개다리 안쪽은 천혜의 선박피항지여서 태풍에도 매우 안전할 것 같습니다. 무창포해수욕장과 무창포항은 서해랑길 보령 59코스를 답사하면서 처음 방문한 곳인데 볼거리와 체험거리 그리고 전설의 이야기도 많아 여행자로서는 지루할 틈이 없는 멋진 관광명소입니다.

무지개다리

 

 

 

무창포항

 

무지개다리 안쪽의 선박피항지

 

 

 

 

 

 

 

 

 

 

 

☞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하트(♡)를 눌러주세요!

로그인이 없어도 가능합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pennpen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