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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합덕읍 소재 합덕제는 통일신라 말기에 후삼국의 견훤이 축조한 것으로 전해지는 저수지로 예당평야(소들강문)의 관개(灌漑)를 위한 것이며, 봄에는 벚꽃과 유채꽃, 여름에는 연꽃이 만발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합덕제는 전북 김제 벽골제와 황해 연안 남대지와 더불어 조선시대 3대 저수지 중 하나로 평가받는 저수지로 연제(蓮堤) 또는 연지(蓮池)로 불릴 만큼 연꽃 명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합덕제수변공원 연꽃 (자료/https://blog.naver.com/dangjin2030/222450777955)

 

 

 

 

 

합덕제는 2017년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에 등재되었는데 이는 합덕제가 1천여 년의 역사와 함께 주변지역의 농업생산량을 크게 향상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였기 때문입니다. 합덕제는 1960년대 예당저수지 건립으로 저수지로의 기능은 상실되었지만 이후 당진시의 복원정비사업으로 농촌테마공원이 조성되면서 시민들의 휴식공간, 역사문화교육공간, 생태와 환경보호공간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합덕농촌테마파크

 

 

 

 

 

합덕제수변공원은 약 3만 평 규모의 아름다운 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공원입니다. 합덕제는 현재 농경지로 변해 저수지로서의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방죽은 그대로 남아 있어 그 규모를 짐작케 합니다. 수변공원에는 능소화 터널과 오두막, 정자 등 감성 가득한 스팟들이 마련되어 있어 인생 사진을 남기기 좋고, 길을 따라 버드나무와 계절별로 피어나는 꽃이 가득해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도 좋습니다.

 

연꽃단지

 

 

당진시 우수경관자원

 

 

 

 

 

 

 

능소화터널

 

 

 

 

 

수변공원에는 호중도라는 작은 섬이 있는데 이곳에는 철새 조망데크가 있어 여기서 바라보는 철새 특히 큰고니(백조)가 무리를 지어 놀고 있어 장관을 연출합니다. 조망데크에는 토끼 조형물이 있어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호중도

 

호중도 철새조망테크

 

 

 

 

 

 

 

 

수변공원에는 물고기모양에 ㅂㄱㄴㅅㄹㄱ이라는 한글자모가 씌어져 있는데 이는 버그네순례길을 말합니다. 버그네순례길은 솔뫼성지에서 출발해 합덕제.수리민속박물관-합덕성당-합덕제중수비-원시장.원시보우물-무명순교자의 묘-신리성지에 이르는 13km의 순례길입니다. 그러고 보면 이곳 합덕제(수리민속박물관)가 버그네순례길에 포함되어 있군요. 이 길은 한국천주교회의 초창기부터 이용되었던 순교자들의 길이었으며, 신앙의 선배들이 걸었던 순례길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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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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