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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번 국도를 타고 동송과 철원을 지나면 좌측으로 구부러지는 구간의 오른편 넓은 주차장 뒤로 지붕도 없이 벽면과 골조만 남은 채 우뚝 서 있는 건축물이 바로 북한의 노동당사건물이다.

『이 건물은 8.15 해방 후 북한이 공산독재의 정권강화와 국민통제를 목적으로 건립하여 6.25동란 전까지 사용했던 악명 높은 곳이다.

북한은 이 건물을 지을 때 성금이란 구실로 1개 리(里)당 쌀 200가마씩 착취하였으며, 인력과 장비를 강제 동원하였다.

공산치하 5년 동안 북한은 이곳에서 철원, 김화, 평강, 포천 일대를 관장하면서 양민수탈과 끌려 들어가면 시체가 되거나 반송장이 되어 나올 만큼 무자비한 살육을 저지른 곳이었다.

이 건물의 뒤 방공호에서는 많은 인골과 함께 만행에 사용된 수많은 철사줄과 실탄이 발견되었다. 』(자료 : 현지 안내문).     
   

560평의 면적에 지상 3층의 무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현재 1층은 각방 구조가 남아 있으나, 2층은 3층이 내려앉는 바람에 허물어져 골조만 앙상하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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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구조를 보면 몇 개의 방은 공간이 매우 협소해 1∼2명이 사용하였거나 취조실로 사용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6·25전쟁의 참화로 검게 그을린 3층 건물의 앞뒤엔 포탄과 총탄 자국이 촘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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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2월 통과된 문화재보호법 개정으로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제22호)됨으로써 정부 차원의 보호를 받게 되었다.

지난해 8월 이곳을 찾았을 당시에는 보수작업을 위해 건축물 외벽에 공사용 철제사다리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1년 후 다시 방문해 보니 사다리는 제거되었다.

그런데 오히려 보수 공사를 금년 5월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되어 있고 완료시점도 불분명하다. 공사기간이 없는 공사는 처음 보았다.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까지 해 놓고 공사를 하는 둥 마는 둥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기왕에 보수하기로 계획했으면 좀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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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완료기간도 없는 보수 공사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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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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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용 철골 사다리가 설치되어 있던 1년 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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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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