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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영 문화마을은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 일원인 서상리, 동외리, 선두리에 조성된 문화마을입니다. 우수영마을은 조선시대 전라우도 수군의 본영으로 서해와 남해 바다를 지켜온 성지였습니다. 또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전선으로 133척의 일본군을 대파한 명량대첩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우수영마을은 조선시대부터 구국의 성지로 활기가 넘쳤지만 1970년대 이후 관공서와 학교 등이 이전하면서 크게 쇠퇴하였고 작은 어촌마을로 전락했습니다.

 

 

 

 

 

우수영 주민들과 문내면사무소는 침체된 우수영마을의 명성과 자긍심을 회복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15 마을미술 프로젝트”에 응모해 선정됨을 계기로 작품 공모를 통해 마을을 역사의 길, 삶의 길, 추억의 길, 끝이자 시작의 길 등 4개 권역으로 설정하고 예술품들을 설치하였습니다.

 

 

 

 

 

 

 

 

 

 

당국에서는 3년에 걸쳐 회화, 조각, 영상미디어, 공예, 조형 작품, 다양한 갤러리, 예술 카페 등으로 꾸며져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재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해남군과 문내면 및 현지 주민들의 노력으로 우수영문화마을은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마을로 거듭났는데, 2016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고, 2017년 행정안전부 주관 공동체우수사례발표 한마당에서 최우수 공동체로 선정되었습니다.

 

 

 

 

 

 

 

법정스님 마을도서관 인근에 위치한 정재카페에 들러 동료와 함께 커피한잔을 시켜 먹으며 바쁜 여행 중에 망중한(忙中閑)을 즐겼습니다. 카페 상호인 정재(또는 정지)는 경상도에서 부엌을 뜻하는 사투리인데 전라도에서도 동일한 뜻이라는 주인의 말을 듣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민속박물관 같은 카페 경내에는 1960-70년대 우리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정겨운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사진을 찍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우수영 문화마을에는 우수영항 및 우수영여객터미널이 있고 법정스님 생가터에 조성된 도서관(자료전시관)이 있으며, 정확한 조성연대는 미상(未詳)이지만 풍수지리상 호랑이의 눈을 상징한다는 오래된 방죽샘이 있는 역사적인 마을입니다. 또한 명량대첩비 및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충무사가 있는 곳입니다.

우수영항의 거북선

 

법정스님마을도서관

 

 

 

 

 

 

 

 

 

방죽샘

 

 

명량대첩비각

 

충무사 외삼문

 

 

 

 

 

필자는 서해랑길 13코스를 답사하면서 이 마을을 지나게 되었는데 마을거리를 걷는 동안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외지에서 온 방문객을 거의 만나지 못했습니다. 마을의 거리는 매우 깨끗하였고 다양한 소재로 꾸며져 있었지만 코로나19의 영향 때문인지 현재는 거의 활기를 잃은 모습이어서 안타까웠습니다. 앞으로 코로나19관련 제한이 전부 해제되고 현재의 불경기를 극복해 우수영 문화마을이 많은 이들로 붐비는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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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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