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인에 대한 단상(斷想)과 레이싱 걸

여러분은 에스라인(S-Line)이라고 하면 뭐가 생각나나요? 구절양장 길의 도로가 연상되나요? 아니면 구비치는 순천만의 물길이 떠오르나요? 뱀의 미끈한 허리와 용틀임하는 산의 능선이 가물거리나요?  

            순천만의 물길(자료 : http://wicce.tistory.com/)

자신의 경험과 관심도에 따라 각자 다르겠지만 이 모두가 멋진 에스라인입니다. 지하철 구내에도 노선도와 소요시간을 표기한 그림을 보면 영락없는 에스(S)자 입니다. 기업의 로고도 쌍용처럼 S자가 들어간 것이 눈에 뜨입니다. 에스라인은 직선이 아닌 곡선의 아름다움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성들이 눈 밑에 화장하는 것도 에스라인을 그린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에스라인이라고 하면 흔히 여성의 호리호리하고 미끈한 허리를 떠올립니다. 이의 대표적인 연예인은 전지현과 이효리입니다. 이들은 화려한 배꼽티로 멋진 에스라인을 뽐내며 CF의 여왕이 되었습니다.

                         이효리(자료 : 다음 이미지)

                               전지현(자료 : 다음 이미지) 

그러나 그 에스라인이라는 것이 정면에서 본 것을 이름인지 아니면 측면에서 본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몸에 딱 맞는 스커트를 에스라인 스커트라고 부르는 이유를 알만 합니다. 왜냐하면 바디라인이 선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랍니다. 

지난 주 막을 내린 서울모터쇼에서 에스라인을 가진 레이싱걸을 만났습니다. 바로 대우자동차관에서 활동중인 황미희입니다. 물론 다른 모델들도 에스라인을 가지고 있겠지만 글쓴이가 보기에 그녀는 완벽하게 에스라인 포즈를 취하는 모델이라고 생각됩니다. 바디라인이 선명하게 식별되는 눈에 잘 뜨이는 노란 옷을 입은 것도 한몫 했습니다.

                                모델 황미희

블로거뉴스에 의하면 황미희는 모터쇼출연 레이싱 걸 중에서 베스트 모델 1위로 선정되었다는 군요. 여성의 에스라인은 남성들의 눈을 사로잡는 마력을 지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