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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팔미도관광을 위해 연안부두에 도착하니 돌고래형상의 음악분수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고 있다. 2009년 인천방문의 해 캐릭터인 마루와 아라도 방문객을 맞이한다. 유람선에는 신비의 섬 팔미도와 "꽃보다 남자"를 촬영했음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안부두 조형물 

돌고래 음악분수 

 돌고래 음악분수 


인천방문의 해 캐릭터 

 유람선 탑승 중


부두에 붉은 등대와 흰색의 등대가 좌우로 서 있는 것은 이곳이 바로 배가 드나드는 항구임을 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바다 한 가운데에는 영종도와 송도신도시를 가로지르는 인천대교의 상판이 연결된 채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유람선을 탓을 때는 상판의 공사가 연결되기 전이었지만 이제는 금년 10월 개통에 대비하여 마무리공사가 한창일 것이다. 

항구임을 알리는 등대 두 개 

 상판이 연결된 인천대교 

상판이 연결되기 전의 인천대교 사진 (2008년 8월 말 촬영) 



인쳔대교는 넓은 바다에 걸려 있어 그 크기를 가늠할 수 없지만 교각 주탑의 높이도 무려 238.5m로서 한국에서 가장 높다. 배들이 통과하는 주탑 사이 상판의 높이도 수면에서 74m다. 63빌딩이 249m이고, 무역센터가 228m이니 그 높이를 짐작할 수 있으리라. 웬만한 60층 건물 높이와 맞먹는다. 수많은 화물선과 여객선이 바로 이 다리 아래를 통과한다.


 
 

인천대교는 2005년 착공하여 2009년 10월 완공 예정이며, 총 길이는 21.38㎞, 교량의 길이도  18.2㎞이다. 글쓴이가 1985년도 미국의 플로리다 주 남단에서 키 웨스트(Key West)를 연결하는 교량을 건넜는데, 그 이름도 <세븐 마일 브리지>였다. 7마일이면 약 11.8km 거리다. 바다 위에 건설된 긴 다리를 보며 미국의 국력을 실감했는데, 그로부터 24년 만에 우리는 이보다도 훨씬 긴 다리를 갖게 되었다.


 


인천대교는 사장교 형식(탑에서 비스듬히 직선형으로 친 케이블로 거더의 중간부를 매단 형식의 교량)으로 건설되는 데, 가운데 주 경간(교각과 교각사이)은 800m로 완공이 되면 세계 5위, 국내 1위의 길이의 다리가 된다.




                      


공법은 서해대교에서도 쓰인 크레인이 작은 거더 블럭을 차례대로 가설하면서 케이블도 동시에 가설하는 방식이 사용되었다. 또한 다리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사장교 구간과 접속교 일부 구간에 최대 10만톤급 화물선이 10노트의 속력에서의 충돌을 보호할 수 있는 선박충돌방지공이 설치되어 있다.



유람선을 타고 주경간을 지나가노라니 영종도와 송도 방향 어디에도 뱀처럼 긴 다리의 꼬리만 길게 이어질 뿐 그 끝은 가늠할 수가 없다. 가스가 낀 날씨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영종도 방향으로 뻗은 다리 

 송도신도시 방향으로 뻗은 다리 

 


유람선의 갑판 위에는 새우깡에 맛을 들인 갈매기들이 날고 있는 곳, 유람선 관광은 언제나 추억과 낭만을 가져온다. 그기에 세계의 명물인 인천대교를 보는 즐거움을 빼 놓을 수 없다.(2009.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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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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