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서 목격한 한국 최대의 연리목

 

 

연리목((連理木)은 나무가 서로 매우 가까이 자라면서
성장한 줄기가 맞닿아 한 나무 줄기로 합쳐진 현상을 말합니다.
반면 연리지(連理枝)는 줄기가 아닌 나뭇가지가 연결된 것입니다.

이것은 상당히 희귀한 현상으로 여겨지지만
서로 접붙이기가 가능한 나무끼리 연리가 가능하게 됩니다.

연리목(連理木)은 종종 두 남녀의 지극한 사랑에
 비유되어 사랑나무로 불리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연리목은 그 규모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런데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주민센터
내에 있는 연리목은 엄청난 규모를 자랑합니다.

 

이웃한 정자와 주차된 자동차를 비교하면
나무의 크기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토록 거대한 나무의 밑둥이 어찌 합쳐졌는지 정말 경이롭습니다.
지금까지 등산 및 여행을 다니며 여러 종류의 연리목(연리지)을 보았지만
이처럼 큰 규모는 처음 목격했습니다.

연리목 바로 이웃에는 수령이 600년 된
보호수 은행나무가 위풍당당하게 서 있습니다. 

보호수 은행나무

오늘은 뜻 깊은 추석명절입니다.
행복하고 보람찬 한가위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