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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오줌은 범의귀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로서
산이나 들의 냇가 또는 물기가 많은 곳에서 자랍니다.
키는 약 40-70센티미터이고,
줄기에는 긴 갈색 털이 나 있습니다.
꽃은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을 띠며,
7-8월에 원줄기 끝에서 원추꽃차례로 무리를 지어 핍니다.
한방에서는 해열과 두통 그리고 타박상 등으로 사용합니다.
경기도 용인시 소재 한택식물원을
방문했다가 노루오줌을 만났습니다.
노루오줌은 깊은 산 속의 물가에서 잘 자라는데,
노루가 물을 마시러 왔다가 오줌을 많이 싸 놓고
가는 바람에 노루오줌 냄새가 난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라는 설도 있고,
원래 뿌리에서 역겨운 냄새가 나는데
그 냄새가 마치 노루오줌 같다고 하여 지은 이름이라고도 합니다.
아무튼 이토록 화사하고 아름다운 꽃의 이름이
<노루오줌>이라니 믿어지지가 않는군요.
위 사진은 원예종인 노루오줌 "비수비어스"입니다.
원예종이니 노루의 오줌 냄새는 나지 않겠어요.
(2011.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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