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유럽최대의 소금 생산지인 토레비에하

 

갈리시아 지방의 성스러운 해변

 

 

 

 

 

<EBS 세계테마기행>은 안방에 편안하게 앉아서 세계의 명소들을 체험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교양프로그램입니다. 각 방면에 걸쳐 다양한 지식을 가진 전문가가 출연해 실시하는 해설을 따라가노라면 실제로 해외여행을 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2025. 11. 24∼11. 27 기간 중 “세계테마기행, 1일 5식의 나라, 스페인 미식로드”편이 방영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이상훈 요리사가 안내합니다. 스페인의 국토면적은 한반도의 2.3배, 인구는 4,789만 명, 수도는 마드리드입니다.

 

 

 

 

 

 

[1] 먹는데 진심인 발렌시아

 

부뇰은 스페인 동부 발렌시아주에 있는 소도시로 매년 8월 세계적인 토마토축제로 유명합니다. 축제 전날은 이곳 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전통음식을 가지고 나와 거리에서 먹으며 즐깁니다. 축제날 축제장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취재팀은 토마토트럭을 섭외했는데 1인당 비용이 무려 121만원입니다.

 

 

 

 

 

 

 

토마토 트럭은 행사장 골목을 지나며 사람들이 토마토를 던지는 차량입니다. 트럭에서 많은 토마토를 던져야 골목에 있는 사람들이 토마토를 던지며 놉니다. 무려 120톤의 토마토를 쏟아 붓는답니다. 솔직히 현장은 아수라장! 광란의 축제입니다. 이런 축제를 왜 하는지 의아해질 정도입니다. 축제가 끝나면 참가자들은 샤워를 하고 거리의 토마토 찌꺼기들을 깨끗하게 치웁니다.

 

 

 

 

 

 

 

 

발렌시아에서는 스페인 전통음식 파에야도 맛볼 수 있습니다. 엘팔마르 마을은 알부페라에 있는 파에야의 탄생지입니다. 이곳은 논과 습지가 형성된 자연공원이어서 농업뿐만 아니라 어업 특히 장어잡이도 유명합니다. 미리 설치한 그물(어망)을 올리니 장어가 가득합니다. 알리페브레는 마늘과 고추를 넣은 장어스튜로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습니다.

 

 

 

 

 

 

 

 

 

[2] 기다림의 미학 알리칸테.라만차

 

 

토레비에하는 알리칸테 주에 있는 해안도시로 소금산업과 관광이 발달한 곳입니다. 특히 이곳은 유럽최대의 소금 생산지(연간 80만 톤)로 도심에서 관광열차를 타고 소금밭으로 갑니다. 도심을 벗어나면 거대한 소금 언덕과 핑크빛 소금호수(라구나 로사)가 펼쳐집니다. 알리칸테는 지중해 남부 연안도시로 해산물이 풍부합니다. 특히 다양한 생선을 염장해 파는 염장생선이 많습니다.

 

 

 

 

 

 

 

 

 

 

과다르마르 델 세구라는 알리칸테 남부의 휴양도시로 붉은 고추(뇨라)와 생선이 유명합니다. 고추의 생긴 모습이 토마토 같은데 모래에서 건조시키기에 깨끗함을 유지합니다. 시장에는 염장한 고기 안주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간이주점이 있네요.

 

 

 

 

 

 

 

비야누에바 데 로스 인판데스는 라만차 평야 중앙에 위치한 중세의 역사도시로 돈키호테의 고향으로 추정되는 마을 중 하나입니다. 거리 곳곳에 돈키호테의 조형물이 보입니다. 마을 축제를 맞은 거리는 춤과 함성이 진동합니다. 약 400여 년 전 돈키호테가 먹었던 전통음식도 맛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고원지방인데도 피망이 잘 자라 피망축제를 합니다. 사람들은 대형 솥에 10,000명 분의 피스토를 요리하는데 피망과 토마토 그리고 고기만 넣습니다. 요리의 마무리는 시장을 비롯한 중요인사가 참가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끝납니다. 이걸 먹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의 행렬은 끝이 보이지 않네요.

 

 

 

 

 

 

 

 

[3] 육(肉)감만족 루트

 

메세타는 이베리아 반도 중앙을 가로지르는 고원지대로 히메네스 데 하무스는 인구 1,000명 정도의 작은 마을입니다. 이곳 유명식당에서는 소를 가르는 목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어 목장 투어가 가능합니다. 황소들도 새끼일 때 거세해 생식능력은 없어 먹기만 한다는군요. 이곳은 예로부터 와인저장 지하창고가 있었는데 이 식당도 지하창고를 식당으로 활용합니다. 육회와 스테이크 맛은 그야말로 일품이네요.

 

 

 

 

 

 

 

 

 

 

레온 거리는 저녁이 되면 활기에 넘칩니다. 이곳에는 술이나 음료수를 한 잔 주문하면 맛있는 안주를 골라서 먹을 수 있는데 가격도 4-5천원 수준으로 저렴해 많은 사람들이 이런 간이술집(바)을 애용합니다. 사람들은 이런 맛을 즐기려고 레온을 찾는다는군요.

 

 

 

 

 

 

헤라스는 레온에 있는 목축과 농업 중심의 산간마을입니다. 엠부티도는 스페인 전통소시지와 가공육의 총칭입니다. 이곳에 있는 어느 식당은 8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스페인 전역에서도 유명한 맛집입니다. 숙성시킨 고기의 맛은 정말 일품입니다.

 

 

 

 

 

 

 

 

알칼라 델 후카르는 후카르강 협곡에 있는 산악마을입니다. 스페인내전 때 감옥으로 사용되었던 동굴을 매입해 살고 있는 노인을 만났는데 집을 지을 공간이 협소해 지하공간을 주거용으로 활용했다는군요. 어느 식당에 들러 돼지고기 숯불구이를 먹었는데 누구나 좋아할 요리입니다.

 

 

 

 

 

 

 

 

[4] 갈리시아 바다 한 접시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 지방의 라코루냐는 대서양과 맞닿은 해안도시로 2세기 로마시대부터 존재했던 헤라클레스탑이 있습니다. 라코루냐 남부의 무시아는 산티야고 순례길의 마지막 목적지 중 하나로 가르시아에서 가장 파도가 센 죽음의 해안입니다. 이곳에서 콩그리오가 잡힙니다. 콩그리오는 무게가 최대 160kg인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유럽붕장어로 이번에 출항에서 돌아온 배가 잡아온 장어는 무려 40kg이나 됩니다. 콩그리오 숯불구이의 맛은 비교불가입니다.

 

 

 

 

 

 

 

 

 

거북손은 갑각류로 바다향이 진한 고급 식재료입니다. 이는 파도가 센 바위지역에 붙어살기에 파도가 심한 날은 채취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매일 썰물 때 단지 몇 시간만 작업이 가능합니다. 채취하기도 어렵고 발라 먹기도 힘들지만 그 맛은 대서양 바다가 입안으로 들어오는 느낌입니다.

 

 

 

 

 

 

카스트로베르데는 작은 농촌마을로 이곳에는 문어요리(풀포아페이라)가 유명합니다. 일요일이면 트럭이나 노점에서 문어를 삶아 판매합니다. 이 문어는 스페인 요리 중 단연 으뜸의 하나입니다.

 

 

 

 

 

 

 

성당들의 해변은 거대한 자연아치와 절벽이 고딕 대성당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곳은 스페인에서 아름다운 10대 자연해변의 하나라고 할 정도로 멋진 곳입니다. 썰물 때가 되면 사람들은 모래밭으로 들어가서 해식절벽과 동굴을 볼 수 있습니다. 고딕성당의 내부 아치 같은 모습의 바위도 보입니다.

 

 

 

 

 

 

 

 

 

카릴은 유럽 최고 품질의 조개산지로 다채로운 해산물 통조림이 유명합니다. 노이아 해변은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해역이어서 조개류가 잘 서식합니다. 꼬막 채취는 썰물 때만 가능합니다. 이 꼬막을 넣어 만든 파이요리(엠파나다데베르베레초)는 정말 그 맛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 이 사진은 EBS TV에서 캡쳐한 것입니다.

 

☞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하트(♡)를 눌러주세요!

로그인이 없어도 가능합니다.

 

 

 

 

 

 

 

 

 

 

 

 

 

 

 

 

 

 

 

 

반응형
Posted by pennpen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