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충남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2리 소재 장고항은 국가어항으로 이곳은 바닷가에 위치한 전형적인 어촌마을입니다. 장고항은 포구의 경관이 마치 장구와 같이 아름답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비교적 규모가 큰 포구로 3~4월에는 이곳 특산물인 실치회와 실치무침을 먹기 위해 많은 미식가들이 찾아오며, 마을 앞 갯벌에는 조개, 게, 굴, 낙지 등을 손쉽게 잡을 수 있고 봄부터 가을까지 바다 낚시인들이 즐겨 찾습니다.

장고항교차로에는 장고항을 알리는 대형 표석과 장고항국가어항 관련 입간판도 세워져 있어 이곳의 위상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해변가에는 각종 상업시설이 들어서 있고 방조제 안쪽에는 선박 대피시설도 보입니다. 장고항 여객터미널 신축공사 중이어서 주변이 다소 어수선해 보입니다. 유람선 및 요트매표소와 선착장을 지나 해양경찰 쪽으로 가면 일반 선착장입니다.











회센터를 지나 장고항 서방파제 쪽으로 가면 이곳의 명물인 용천굴 진출입구에 다다릅니다. 촛대바위 우측으로는 데크로드가 있는데 이는 데크에서 용천굴쪽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리 소재 장고항에는 일출명소로 유명한 노적봉이 있는데 노적봉 옆 촛대바위를 돌아가면 용천굴이 숨겨져 있습니다. 용천굴은 굴 위로 용이 승천했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기이한 바위 사이로 푸른 하늘이 보이며, 햇살이 들어오면 그야말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한껏 연출하는 곳입니다. 이와 같은 자연경관은 오랜 시간동안 바닷물과 해풍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자연의 걸작입니다.








일단 계단을 내려서서 노적봉과 촛대바위 사이로 진입합니다. 데크로드는 촛대바위를 돌아 용천굴을 멀리서 바라볼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군요. 노적봉의 끝자락에 있는 용천굴로 갑니다. 동굴 안쪽에 구멍이 살포시 보이기 시작하네요. 동굴 입구에 서니 용이 하늘로 승천했다는 용천굴이 올려다 보입니다. 다만 스토리텔링은 참으로 신비로운데 동굴 내에서는 명암의 차이가 커서 사진을 찍기가 어렵군요.










만조(밀물) 때는 용천굴로 가는 바닷길이 물이 잠긴다고 하는 데 우리가 방문한 시각은 오후 2시 경 간조(썰물) 때여서 안심하고 아름다운 해식바위군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해식바위(海蝕岩)는 바닷물의 침식 작용으로 인해 형성된 바위를 말합니다. 파도, 조류(潮流), 염분, 바람 등의 작용이 오랜 시간 동안 해안 절벽이나 암석을 깎아내면서 독특한 형태의 바위가 만들어지며 절벽, 동굴, 아취, 기둥 등 여러 형태로 구분됩니다.








장고항 부두 쪽에는 대규모의 캠핑카 야영장이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까지 서해안에서 만났던 자동차야영장 중 규모가 가장 커보였습니다. 장고항은 미식가와 낚시인의 천국이면서 동시에 촛대바위와 용천굴(노적봉 자락)이라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당진의 명소입니다.


☞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하트(♡)를 눌러주세요!
로그인이 없어도 가능합니다.
반응형
'국내여행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당진 왜목마을과 왜목항, 해 뜨고 지는 서해명소 (15) | 2025.11.20 |
|---|---|
| 화천 평화의 댐에 있는 4가지 종류의 종(鐘, Bell) (14) | 2025.11.13 |
| 서산 삼길포항-서산9경 중 제9경에 속하는 명소 (15) | 2025.11.07 |
|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2025 작품 감상 (14) | 2025.11.03 |
| 2025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국화축제(제2부) (20) | 2025.10.31 |
| 2025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국화축제(제1부) (10) | 2025.10.29 |
| 계양 아라온 가을꽃 국화축제(제2부) (10) | 2025.10.27 |
| 계양 아라온 가을꽃 국화축제(제1부) (15) | 2025.10.24 |
| 서울 하늘공원 억새축제 2025 (10) | 2025.10.22 |
| 화천 산타클로스우체국 대한민국 본점 (14) | 2025.09.2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