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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건조하고 수리하던 굴강

 

 

 

 

 

전라남도 여수시 시전동 소재 이충무공 선소유적(船所遺蹟, 사적 제392호)은 고려시대부터 배를 만드는 조선소가 있던 자리로 특히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1545-1598)이 나대용 장군과 함께 전쟁을 승리로 이끌게 한 거북선을 만들었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여수는 원래 이순신 장군이 지휘했던 전라좌수영이 위치한 지역이기에 이 같은 선소유적이 있을 테지요.

 

망마산(142m) 서쪽 해안가에 위치한 조선소는 지도상으로 가막만의 가장 북쪽에 있어 바다 입구에는 가덕도와 장도가 조선소의 방패 구실을 하고 있는 요충지입니다. 또한 먼 바다에서 보면 육지처럼 보이고 가까이 봐도 바다인지 호수인지 알아보기 어려워 중요한 해군 군사 방어지역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거북선을 만들고 수리했던 “굴강”, 칼과 창을 갈고 닦았던 “세검정”, 수군지휘소였던 “선소창”, 수군들이 머물렀던 “병영막사”, 거북선을 매어 두었던 “계선주”, 칼과 창을 만들던 “풀뭇간”, 왜군들의 활동을 살피던 “망해루”, 말과 수군이 훈련하던 “망마기마대”, 창을 던지고 활을 쏘는 연습장인 “궁장사”, 일반인의 통행금지를 표시했던 “벅수(석인)” 등 다양한 관련 유물들이 남아 있습니다.(자료/위키백과).

 

선수유적 입구에는 사적임을 얼리는 표석과 유적배치도 및 안내문이 세워져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원형형태의 시설물이 보이는데 굴강(掘江)이라는 이름의 이곳은 이순신 장군이 배를 건조하고 수리하면서 대피시킨 곳입니다.

 

 

 

 

 

 

 

 

 

 

 

 

 

굴강 옆에는 벅수(石人) 2기가 있는데 일반인들의 통행금지표시였다고 합니다. 벅수는 나무나 돌로 다듬어 만든 사람 모양의 형상으로 마을이나 절의 들머리 또는 고개 등에 세웠던 수호신의 일종입니다.

 

 

 

 

 

안쪽에는 대장간이 있는데 이는 군기를 만들고 수리하던 곳으로 물을 모으는 집수구와 쇠를 불에 달구는 단야로가 있던 것으로 보아 대장간으로 추리하고 있습니다. 대장간 뒤쪽으로 가면 세검정과 군기고가 있습니다. 세검정은 집무 및 지휘소 가능을 담당했던 곳으로 1980년 1차 발굴조사를 토대로 1986년 앞면 7칸 옆면 1칸의 규모로 복원된 것입니다.

 

 

세검정(우측)

 

세검정(우측)

 

세검정

 

 

 

 

 

 

군기고는 군사무기를 보관하던 창고로 추정됩니다. 외부의 침입을 막을 수 있도록 주춧돌사이 벽체를 토담으로 튼튼하게 쌓았으며 건물터 앞에서 쇠로 된 화살촉, 배에 사용된 못 등이 발견되었습니다. 군기고는 서쪽을 향해 있으며 앞면 4칸 옆면 1칸 규모의 건물로 세검정과 함께 복원되었습니다.

군기고

 

군기고(좌)와 세검정(우)

 

 

 

 

 

 

군기고를 나와 바다 쪽으로 돌아가면 바닷가에 작은 돌기둥이 보이는데 높이가 1.4m인 이 돌기둥은 배를 매어둘 때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계선주(繫船主)입니다. 임진왜란 때 이 기둥에 거북선과 판옥선을 매어 두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위치가 해안에 돌출된 곳이어서 선수를 지키던 해안 벅수로 추정하기도 합니다.

 

 

 

선소유적이 있는 해안가

 

선소를 알리는 이정표

 

 

 

 

 

그런데 이곳에서 위쪽에서 열거한 관련 시설이 주차장 인근에도 몇 종이 있을 것이지만 미처 이를 몰라 확인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동쪽에 솟은 망마산 정상(142m)에 오르면 여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위치해있습니다. 이는 GS칼텍스 예울마루 재단에서 2021년 망마산 산책로 및 전망대를 리모델링하여 더욱 쾌적하고 아름다운 관광 명소를 조성한 것입니다.

선소관광안내소

 

망마산 오름길

 

망마산 전망대

 

 

 

 

 

이곳 망마산(望馬山)은 임진왜란당시 선소를 왜적의 침입으로부터 수비하기 위해 기마병이 산허리를 돌며 망을 볼 때 이순신장군이 망도 보고 훈련도 시켰던 곳으로 산의 이름도 기마병의 훈련하는 말을 바라볼 수 있다하여 붙여진 명칭입니다. 망마산의 동쪽 종합운동장의 명칭도 망마경기장이로군요. 이런 사정을 감안하면 왜 여수를 대표하는 역사적인 인물이 이순신 장군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망마산에서 동남쪽으로 본 이순신공원 (중앙)

 

망마산에서 남쪽으로 본 장도(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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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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