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산 둘레길 <효자길 구간>은 효자동 공설묘지에서 사기막골 입구까지 2.9km 거리에 약 90분이 소요됩니다.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은 효성이 지극한 효자 박태성과 그의 효성에 감동하여 그를 따랐던 인왕산 호랑이의 전설을 간직한 곳입니다.
효자동 공설묘지 인근이 버스정류소에서 송추방면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걸어가면 박태성 효자비인데 일행과 함께 가느라고 비석을 확인하지도 못한 채 지나칩니다. 여기서 큰 도로를 버리고 우측의 산길로 들어섭니다. 당집인 국사당과 밤골공원지킴터를 지나 자그마한 언덕을 넘어 좌측으로 꼬부라지면 사기막공원지킴터가 있는 사기막골입구로 효자길이 끝납니다.
도로 옆 둘레길을 걸어가는 보행자들
▲ 북한산 둘레길 <충의길 구간>은 사기막골 입구에서 교현 우이령길 입구까지 2.7km거리에 약 80분이 소요됩니다. 이 구간은 나라를 보호하고 지키는 군부대와 예비군 훈련부대가 많아 이런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 구간은 순전히 큰 도로길로만 구성된 길입니다. 평소 사람들은 이처럼 큰 차도 옆 인도로 걷는 것을 싫어하지만 둘레길로 지정된 곳이어서 맞은 편에서 오는 보행자들도 자주 목격됩니다.
구가원을 지나면 담쟁이덩굴이 무성한 기와담장을 지나갑니다. 의미를 알 수 없는 두 개의 조각작품을 뒤로하면 우이령길입구 교현탐방지원센터로 충의길이 끝나고 우이령길이 시작됩니다. 우이령길은 사전에 예약신고한 사람만 통행 가능하므로 우리 일행은 더 이상 둘레길을 답사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립니다.
탐방센터 앞에는 호국 쌍용사가 있습니다. 군부대에 부속된 사찰인가 봅니다. 경내에는 현역 사병들이 공놀이를 하고 있는데, 터 밭에는 토란과 봉선화가 자라고 있습니다.
봉선화
토란
교현탐방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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