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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정수 역의 진이한 

한정수(진이한 분)의 자동차에서 텐텐단란주점 라이터를 발견한 강재미(이보영 분)와 변동우(이태성 부) 변호사는 단란주점을 찾아갑니다. 한정수의 애인 채희수(한여름 분)에게 사람을 찾는다는 전단지를 보여주자 놀란 채희수는 룸의 문을 닫은 채 이들을 1번 룸으로 안내합니다. 채희수의 오빠가 이들을 접대하는 사이에 한정수-채희수는 시드니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달립니다.

밖으로 나온 강재미-변동우는 단란주점의 전화번호가 한정수가 사용한 대포폰의 통화리스트에 여러 번 찍힌 번호임을 알고는 변동우가 다시 주점으로 올라가니 채희수의 오빠는 누군가와 "시드니에 잘 도착할 것"이라고 말하는 전화통화를 엿듣습니다. 변동우는 두 사람이 밤 비행기를 타고 시드니로 출국할 것임을 직감하고는 공항으로 향합니다.

먼저 공항에 도착한 한정수-채희수 커플,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안도한 채희수는 한정수에게 기타 같은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를 불러 달라고 합니다. 한정수는 "이 세상 누구보다도 널 사랑하겠어"라는 노래를 불러 애인을 기쁘게 합니다. 출국장에 모인 사람들은 이 커플의 노래를 들으며 이들의 행복을 축하해 주는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강재미가 공항에 도착해 보니 귀에 익은 노래소리가 들려옵니다. 채희수-한정수를 발견한 강재미는 그녀의 뺨을 때리며 "인간 쓰레기"라고 저주를 퍼붓습니다.

 

강재미-변동우는 한정수를 끌고 집으로 옵니다. 변동우는 안타까운 마음에 싹수가 노란 남편과 계속 이혼무효소송을 할 것이냐고 물었는데, 강재미는 "같이 살기 위해 그 사람은 찾았다. 노력할 거다"며 남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이혼무효소송을 계속 진행시키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합니다. 마침 강재미의 어머니 오정희(배종욱 분)와 이모인 오정심(윤현숙 분)이 집을 찾아왔는데, 오정심은 한정수를 발견하고는 다짜고짜로 때리기 시작합니다. 이에 한정수도 머리가 돌아버릴 것 같다면서 불같이 화를 냅니다. 한정수는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며 재미가 이혼을 안 해주니 재미에게 상처를 더 이상 주지 않으려고 위장 이혼했다는 것입니다. 한정수는 부모님을 만나러 시드니에 갔다가 유학생이었던 채희수를 만났고, 그 후 계속 만남을 이어왔답니다.

한정수는 강재미에게 무릎을 꿇고는 "넌 씩씩하니 혼자 잘 견딜 수 있지만, 희수는 너무 작고 연약해 내가 곁에서 지켜주어야 한다"며 이혼해 달라고 합니다. 참으로 가증스런 사내로군요. 오정심은 이런 자식에게는 콩밥을 먹어야 한다며 악을 쓰지만 분이 풀리지 않습니다. 젊은 여자인 변주리(변정수 분)와 바람이 나서 자신과 딸을 버리고 떠난 남편 강형도(천호진 분)를 생각하며 오정희는 딸에게 "때론 포기가 최선"이라고 위로합니다. 지금 한정수의  행동으로 보아서 가망이 없다고 생각한 듯 합니다.


한정수는 강재미에게 제발 이혼해 달라고 애원하면서 지금은 "너 보다 그녀가 더 좋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강재미는 "내 인생에 이혼은 없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강재미는 "평생 나만 사랑하겠다던 마음이 변했듯 지금 그 여자를 향한 마음도 언젠가 변할 것"이라면서 바람난 남편 한정수를 붙잡습니다. 강재미는 정말로 억장이 무너집니다. 직장이 없는 남편을 위해 음식점 죽집을 열었고 남편이 취직 후에는 피로할까봐 그를 쉬도록 하면서 음식점에서 내색을 하지 않고 튼튼하고 건강한 척 열심히 일했는데 자신을 버리다니 너무나도 서럽고 괘씸한 것입니다. 배우 진이한으로서는 조강지처를 버리고 바람을 피운 후 반성은커녕 아내의 가슴에 커다란 상처까지 주는 뻔뻔스러움의 종결자로 등극해 이런 캐릭터는 정말 연기하기가 싫을 듯 합니다.    

강재미는 변동우 변호사에게 단란주점의 주소를 물어 찾아갑니다. 강재미가 룸에 나타나자 채희수의 오빠가 막아섭니다. 이 때 변동우 변호사가 나타납니다. 그는 강재미의 수호천사가 되어줄지 기대됩니다. 


한편, 오정희는 유방암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았는데 초음파 검진을 하는 의사의 목소리를 듣고는 의사의 마스크를 벗기자 그는 전 남편 강형도입니다. 기겁한 오정희는 검사실을 뛰쳐나갔고, 강형도는 뒤를 쫓았지만 오정희는 쌀쌀하게 거절합니다. 오정희는 그녀의 손목을 잡고 검사실로 가려는 강형도의 손목을 깨물어 뿌리치고는 병원을 황급히 빠져 나옵니다. 그 후 전화를 받지 않는 오정희에게 강형도는 "내가 미워서 내키지 않을 테지만 간단히 넘길 문제가 아닌 것 같다. 내일 시간 비워 둘 테니까 꼭와"라는 문자 메시지를 남깁니다. 오정희가 유방암에 걸린 것은 아닌지 걱정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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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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