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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이하여 구국의 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국립서울현충원(동작동국립묘지)을 방문하였다가 뜻하지 않게 좀처럼 보기 어려운 식물을 목격했다. 바로 <만첩빈도리>이다.

고(故) 박정희 대통령 내외분의 묘소에서 가까운 장군묘역을 들어서니 새하얀 꽃이 다발로 피어 있고, 어떤 나무는 눈가루처럼 잎이 떨어져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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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첩빈도리>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의 낙엽관목으로 밑에서 줄기가지가 자라 올라와서 큰 그루가 되고 높이 1-2m로 자란다. 잎은 달걀모양이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고 양면에 털이 있다. 다른 화목과 다르게 줄기 내부 속이 비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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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5-6월 사이에 연한 붉은빛을 띠는 흰색의 꽃을 피운다. 꽃받침통에는 털이 있고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5개씩이다. 수술은 10개이고 수술대에 날개가 있으며 암술대는 3∼4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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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겹꽃으로 핀다고 하여 "만첩"이라 하고, 줄기 속이 비어 있어서 "빈"이 들어가며, "말발도리"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도리"를 가져와 <만첩빈도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일본 원산으로 생울타리용이나 정원장식용으로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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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묘역


유사종으로 일본 원산의 빈도리(Deutzia crenata)가 있는데 꽃이 홑꽃으로 피는 게 다르다, 빈도리 종류중에 품종개량하여 꽃이 다발로 피어나므로 만첩빈도리라고 한다. 또 다른 유사종으로 말발도리(D. parviflora)가 있는데 꽃잎이 5장이고 산방꽃차례로 꽃이 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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