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의 큰 섬 울릉도에는 모두 9개의 항이 있는데
이 중에서 외지관광객이 자주 이용하는 항은 저동항과 도동항입니다.
울릉도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두 항은
그 기능이 필요에 따라 자주 바뀌는 듯 합니다.
울릉군에서 펴낸 관광지도(2012. 10월 발행)를 보면
위쪽의 <저동항>은 강릉과 독도 그리고 섬목선착장을 운항하며,
아래쪽의 <도동항>은 묵호와 포항, 독도와 죽도,
그리고 울릉도 해상일주 관광선이 운항합니다.
따라서 어느 지역으로 가느냐에 따라 출발과 도착항구가 달라지지요.
저동항에는 명소인 촛대암(촛대바위, 효녀바위)이 있는데
이곳에서 남쪽 도동등대인근의 소라계단까지가
촛대암 해안 산책로입니다.
저동항 여객선 터미널
저동항과 촛대암(좌측 끝)
도동항에서 저동의 촛대암까지는 거리가 2.6km로
해안의 절경을 따라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정말 걷기 좋은 길입니다.
특히 소라계단은 그 높이가 57m에 이르며
원통형의 계단으로서 신체 건강한 사람도
이 계단을 이용하면 어지러움을 느낄 정도입니다.
도동항에서 출발하여 행남해안산책로를 지나
소라계단에 도착한 시각이 저녁 7시 30분이어서
주변은 이미 어두워지기 시작해 부득이
카메라의 ISO를 많이 높여 거친 사진을 확보했습니다.
시간이 촉박하여 낮에 이 길을 답사하지 못한 게 몹시 아쉽군요.
지금부터 독자 여러분을 촛대암해안산책로로 안내합니다.
사진은 소라계단에서 북쪽 촛대암 순으로 게재하겠습니다.
(2013. 6. 8)
행남해안 산책로를 지나 촛대바위 이정표를 따라와
소라계단 위쪽에서 바라본 촛대암해안산책로 전경소라계단
저동항의 밤
촛대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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