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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는 수많은 유명계곡이 있습니다.
가장 잘 알려진 칠선계곡을 비롯하여
지명도가 높은 계곡만 해도 백무동계곡, 뱀사골계곡, 파아골,
화엄사계곡, 대원사계곡 등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지경입니다.
이들 계곡의 특징은 계곡의 물이 매우 풍부하다는 것이지요.
남한 육지에서 가장 높은 지리산 청왕봉(1,915m)을 중심으로
동서로 뻗은 유장한 능선에서 발원한 계곡들은 최고의 여름 피서지입니다.
예로부터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말은 진리이니까요.
그런데 지리산 주변의 해발 1천 미터 급 산골짜기에 숨은 계곡도
명경지수(明鏡止水)처럼 맑은 물이 굉장히 풍부함을 실감했습니다.
이번에 지리산의 동쪽 이방산(716m)과 감투봉에 올랐다가
웅석봉(1,099m)-감투봉(768m) 사이에 있는
떡바실계곡(떡바실골)으로 하산했는데
그간 봄 가뭄이 오래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곡의 물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떡바실계곡 진입도로변의 동촌 인근 마을
계곡의 휴양시설
사방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유명계곡보다는 이런 호젓한 계곡을 찾아
피서를 하는 것도 참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똑딱이카메라로 찍은 사진이어서
계곡의 물줄기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조잡한 사진이지만
이를 보면 미지의 계곡이 얼마나 좋은지 실감하게 될 것입니다.
(2015.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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