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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는 한옥마을이 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이 1930년대 이 지역에서 세력을 확산하던
일본상인들의 주택에 대한 반발로
우리민족이 지은 역사적인 한옥촌을 말하는데 비해
송도 한옥마을은 센트럴 파크에 맛 집으로 지은 한옥들입니다.

 

 

 

 

 

 

 

 

 

 

 

 

 

 

 

반듯한 한옥건물 여러 채가 도로를 따라 나란히 서 있는데
경원재 앰배서더인천, 경원루, 경복궁, 한양 같은
고급 음식점들이 입주해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추석명절을 하루 앞두고 며느리부부와 함께 한옥마을로 가서
맛집 <한양>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집의 주메뉴는 한우와 불고기인 듯 음식점 입구에는
이들 두 메뉴를 사진으로 전시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한우 등심은 29,000∼33,000원,
불고기 정식(점심)은 18,000∼19,000원이어서 움칠했습니다.

 

 

 

 

 

 

 

 

 

 

사실 고기를 먹으려 서울에서 여가까지 온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들어온 음식점을 나가기도 뭣해서
일단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각은 오후 1시 40분 경이었는데
겨우 자리를 잡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메뉴를 펼쳐보니 다행히 갈비탕, 비빔밥, 만둣국,
김치찌개 같은 서민들(?)의 메뉴도 있습니다.
우리는 약속이나 한 듯 갈비탕(1인당 10,000원)을 주문했습니다.


다섯 가지의 밑반찬이 매우 깔끔하였고
갈비탕은 고기도 푹 익어 부드러우면서도 양도 충분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갈비탕의 국물 맛입니다.
한 마디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시원하면서도 담백하고
입맛을 당기는 그런 맛이어서 그릇바닥을 싹 비웠습니다.
주변을 바라보니 예상외로 갈비탕을 주문한 손님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음식점을 나서면 바로 뒤편에 센트럴파크 인공호수가 있고
그 주변으로 송도신도시를 대표하는 건축물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호수에서 보트를 타는 등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주변을 산책하다보면 이곳은 진정 별천지라는 느낌이 듭니다.
(2015. 9. 26)   

 

 

     

 

 

 

 

☞ 이 글은 음식점 측과는 전혀 관계없이
글쓴이가 자발적으로 작성한 후기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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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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