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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창포원에서 본 도봉산 

 

 

 

서울 강북의 끝자락인 도봉산과 수락산 사이 중량천변에 자리잡은

서울창포원(1호선 및 7호선 도봉산역과 인접)은 세계 4대 꽃 중 하나로 꼽히는

붓꽃(아이리스)이 가득한 특수 식물원입니다.

 

 이곳은 약 1만 6천 평의 부지 위에 붓꽃원, 약용식물원, 습지원 등

12개 테마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붓꽃원에는 노랑꽃창포, 부처 붓꽃, 타레 붓꽃, 범 부채 등

"붓"모양의 꽃봉오리로 된 130여 종의 다양한 붓꽃 30만 본이 있는 그야말로 붓꽃원입니다.

그런데 왜 식물원의 이름을 <서울창포원>이라고 지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창포는 원래 단옷날 여인들이 머리를 감을 때 사용(뿌리를 삶은 물)하던 식물입니다.

창포는 천남성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붓꽃과에 속하는 붓꽃과는 분류자체가 다른 식물입니다.

 

다만 꽃창포의 경우 이름에는 창포가 들어가지만

실제로 붓꽃과에 속하며 꽃의 생김새도 붓꽃과 유사한 반면

실제로 꽃의 한가운데 있는 무늬의 모양(역삼각형)이 다릅니다.

또한 노랑꽃창포는 꽃의 모양은 붓꽃과 같지만 색상이 노랗습니다.

창포

 

붓꽃

 

꽃창포

 

노랑꽃창포

 

 

 


이렇듯 서울창포원에는 창포보다는 붓꽃이 대세인데

이름이 창포원이니 보통사람들은 붓꽃을 보고 창포라 오해할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인터넷으로 창포를 검색하면

진짜 창포보다는 꽃창포 또는 노랑꽃창포의 사진이 훨씬 많습니다.
 
11월 중순에 찾은 서울창포원은 대표적인 붓꽃은 볼 수 없지만

그 대신 군데군데 화려한 단풍나무가 이방인을 반겨줍니다.

또한 억새군락도 햇볕에 반사되어 하얗게 빛납니다.

더욱이 식물원 경내에서 바라보는 수락산 및 도봉산의 조망이 매우 좋습니다.

습지원에 휘휘 늘어진 능수버들은 천안삼거리를 생각케 합니다.  

 

 

 

 

 

 

 

 

 

 

 

능수버들

 

 

 

 

 

 

 

이곳에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약용식물의 대부분을

한자리에서 관찰(약용식물원)할 수 있으며,

습지원에서는 각종 수생식물과 습지생물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관찰로가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사계절 시민들의 쉼터입니다.

앞으로 붓꽃이 피는 계절인 늦은 봄 또는 초여름에 다시 찾아

서울창포원의 진면목을 감상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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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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