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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에서 출발하여 무박으로 공룡능선을 타고 마등령에서 내설악으로 하산하였다. 오세암을 지나 만나는 사찰이 영시암이다. 영시암은 백담사와 오세암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백담사 말사로서 수렴동 계곡을 끼고 있다.   

조선조 삼연 김창흡은 숙종15년(1689년)에 일어난 장희빈 사건으로 그의 아버지 김수항이 죽음을 당하자 세상을 끊고 전국 산수를 즐기다 이곳에 암자를 짓고 은둔 생활을 하였던 곳으로 "세상과 완전히 인연을 끊겠다고 맹세하여 영시암"으로 이름지었다고 한다. 그 후 6.25 전쟁 때 완전히 소실되어 터만 남은 것을 도윤스님이 중창하였다.

오후 네시가 지난 시각인데도 사람들에게 공양을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로 매우 붐벼, 오세암의 쓸쓸함과는 너무나도 대조적이다.



다음날(오전 09:30) 대웅전 상량식과 도윤 큰스님 법회가 있다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다. 이 현수막을 볼 때는 몰랐는데 이 글을 작성하면서 확인해 보니 위에서 살펴 본데로 도윤 큰스님은 영시암을 중창한 분이다.






범종각 뒤에는 내일의 상량식을 위해 모든 준비를 해 둔 것 같았다. 최근까지도 중창불사가 계속 진행중인 듯 새로 지은 또는 짓고 있는 건축물이 많이 보인다. 중창불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지나는 길손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보금자리가 되기를 바란다.(2008.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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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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