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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람인 통도사는 수많은 부속암자를 거느리고 있다.
백운암, 비로암, 극락암, 금수암, 서축암, 자장암, 안양암, 취운암,
보타암, 사명맘, 옥련암, 백련정사, 서운암, 관음암, 취서암 등
일일이 그 이름을 다 열거할 수 없을 지경이다.

영축산에서 함박등을 거쳐 하산한 곳이 바로 극락암이다.
암자치고는 꽤 규모가 크고 또 가람의 배치도 제법 운치가 있다.

사찰입구에서 뒤쪽이 영축산에서 서남쪽으로 뻗은 능선의 기암이 매우 아름답고,
특히 아치형의 구름다리는 영축산의 능선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조망을 선사한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영축산 서부능선


안으로 들어서면 극락암 현판이 붙은 이 암자의 중심전각이 있고,
그 주변에 여러 가지의 이름이 지어진 전각이 많다.
그러나 그 용도가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전각 옆에 산정약수(山精藥水)가 있어 물병에 담고는
한잔 마시니 오장육부가 시원하다.
구도중인 스님도 목이 마른 지 생수 한 잔을 들이킨다. 

본당인 극락암




                            산정약수

목을 축이는 스님


사찰 출입문에는 일필휘지의 글씨가 걸려 있지만
무식한 필자로서는 이를 읽을 재간이 없다.
불이문(不二門)같기도 한데, 너무 갈겨쓴 초서라 읽기가 어렵다.


                                불이문(?)


이 문 앞에는 노거수인 감나무가 있다.
밑둥을 보면 정말 세월의 무게를 말해준다.
그런데도 감이 발갛게 열려 있는 모습이 신비롭기까지 하다.
(2008.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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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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