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기념 신안갯벌박물관

 

 

 

 

 

 

 

 

 

 

 

 

 

전남 신안군 증도면 우전리 소재 신안갯벌박물관은 신안군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됨을 기념하는 박물관으로서 2006년 개관한 증도갯벌생태전시관(신안갯벌센터 & 슬로시티센터)을 리모델링해 개편한 새로운 이름으로 갯벌학습실, 영상실, 소회의실, 작은도서관, 수석전시관 등이 있습니다.

 

 

 

 

 

신안갯벌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갯벌생태 교육공간으로 갯벌의 탄생과정과 우리나라 갯벌의 모습, 갯벌에 사는 여러 생물들에 대한 전시를 볼 수 있습니다. 영상실에서는 신안군의 아름다운 섬과 갯벌에 대한 홍보영상물이 수시로 상영되며, 밀물썰물의 관찰과 소리체험이 가능한 체험전시관에는 갯벌의 생태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신안갯벌박물관의 외관도 상당히 아름답습니다. 박물관 앞에는 신안갯벌센터와 슬로시티센터를 알리는 안내문이 있는데요. 이는 아시아 최초 슬로스티, 전남갯벌도립공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람사르 습지보호지역 등으로 지정된 증도를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전시박물관입니다.

 

 

 

 

 

 

 

박물관 안으로 들어섭니다. 현재 리모델링 중으로 임시로 개관해 1층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안내소 앞에는 북쪽의 상정봉(127m)에서 본 한반도해송숲 및 이곳의 명물인 짱뚱어사진이 눈길을 끕니다. 참고로 한반도 해송숲은 숲의 전체모양이 한반도지형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상정봉에서 본 한반도해송숲

 

짱뚱어

 

 

 

 

 

갯벌전시실에는 생명의 터전인 갯벌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데요. 갯벌이란 “조수”가 드나드는 바닷가 모래 또는 펄로 된 넓고 평평하게 생긴 땅으로 밀물일 때는 바다가 되고 썰물일 때는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갯벌은 육상과 해양이라는 두 개의 생태계가 접하는 곳으로 두 세계의 완충작용은 물론 연안생태계 모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수산물의 중요 생산지입니다.

 

 

 

 

 

 

 

 

우리나라 서해안갯벌은 북해연안, 미국동부 조지아해안, 캐나다 동부해안, 남미 아마존강 하구와 함께 세계 5대 갯벌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은 리아스식 해안으로 해안선의 길이가 매우 길고 섬으로 둘러싸인 만(灣)이라는 지형적 특성으로 갯벌이 발달했습니다.

 

 

 

 

 

 

 

 

 

신안갯벌은 조석간만의 차가 크고 해안의 드나듬이 복잡한 리아스식 해안으로 갯벌면적은 전국 갯벌의 15%, 전남 갯벌의 3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신안군 일대 갯벌에는 신비스러운 약리작용을 하는 게르마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그곳에서 나오는 해산물의 맛과 영양이 풍부하고 염전이 조성되기 알맞은 곳이어서 우리나라 최대 규모 염전인 증도 태평염전이 있는 곳입니다.

 

 

 

 

 

 

 

 

 

 

 

 

 

신안은 젓갈생산과 낚지가 잡이가 유명하며 짱뚱어와 한쪽의 다리가 유난히 큰 농게 등의 해산물이 서식하는 고장입니다. 신안갯벌박물관은 서해랑길 27코스가 지나가는 길목에 있는데 일반적으로 그냥 지나치지만 평소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갯벌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멋진 교육장이므로 꼭 둘러볼 것을 권장합니다. 박물관 이웃에는 우전해변과 엘도라도 리조트가 있어 함께 답사하면 좋을 것입니다.

 

 

우전해변

 

우전해변에서 본 엘도라도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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