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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소재 적벽강은 격포리 후박나무 군락이 있는 연안으로부터 용두산(龍頭山)을 돌아 절벽과 암반으로 펼쳐지는 해안선 약 2km를 말하는데 이는 중국의 적벽강만큼 경치가 뛰어나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채석강의 끝인 죽막(竹幕)마을을 경계로 북쪽은 적벽강, 남쪽은 격포해수욕장을 포함한 채석강입니다.

 

변산해변의 절경을 빚어내고 있는 적벽강은 붉은색을 띤 바위와 절벽으로 해안이 이루어져 있어 맑은 물에 붉은색이 영롱하며, 특히 석양 무렵 햇빛을 받아 바위가 진홍색으로 물들 때 장관을 이룹니다. 후박나무 군락 앞 해안의 암반층에 형성된 석물상 가운데 어느 것은 여인의 유방 같고, 또 어느 것은 토끼 모양을 하고 있는 등 바위 하나하나가 만물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자료/두산백과)

 

변산팔경 제6경 채석범주(採石帆柱)는 격포 닭이봉(鷄峰)에서 북쪽 용두산까지 약 2km의 해안 절벽인 채석강(採石江)과 적벽강(赤壁江)의 바위와 돛단배를 띄우고 노는 선유를 일컫는 말로 억만년 세월을 파도에 깎이어 절벽을 이루고 절벽은 다시 씻기어 동굴을 이뤘으니 대자연의 신비(神秘)와 비밀을 간직한 경이로운 자연 조화를 말합니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적벽강을 볼 수 있는 곳은 변산해변로에서 서쪽으로 적벽강길을 따라 가다가 만나는 수성당 갈림길입니다. 이곳에는 채석강과 적벽강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고 무엇보다도 “부안변산마실길 3코스-적벽강 노을길”이라는 대형 입체글씨가 세워져 있어 찾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먼저 안내문이 있는 곳에서 수성당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적벽강을 내려다 볼 수 있고 또 뒤돌아보면 북쪽으로 이어진 적벽강도 보입니다. 원점으로 되돌아와 계단을 이용해 바닷가로 내려섭니다. 이젠 적벽강을 수평으로 바라볼 수 있군요.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앞에 보이는 바위 모퉁이를 돌아가 보면 사자바위를 만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뒤돌아서서 북쪽 방향을 보는 해안풍경도 멋집니다. 여기서 보이는 암석의 빛이 붉은 색을 띠고 있어 적벽강이라는 이름이 실감납니다.

 

 

뒤돌아본 북쪽의 적벽강

 

해변으로 내려가 본 적벽강

 

 

사자바위 방향

 

 

 

 

 

 

 

 

현재 썰물이어서 바닷가로 내려서서 북쪽으로 갈 수도 있지만 일단 육지로 올라와 북쪽으로 갑니다. 길을 가면서 뒤돌아본 적벽강의 모습은 참으로 멋집니다. 더욱이 적벽강 아래로 보이는 해안의 풍경도 한 폭의 그림입니다.

북으로 가는 길

 

 

그림 같은 해안풍경

 

 

 

 

 

펜션 앞 돌탑을 지나 소원펜션에서 좌측으로 진입합니다. 이곳에는 적벽강 몽돌해안 관찰지(격포 자연관찰로)가 있어 아래로 내려가 적벽강을 감상할 수 있네요. 방금 지나온 적벽강 조망장소에서 바닷가로 걸어오는 탐방객이 보입니다. 바닷가로 다시 내려가 여러 각도에서 적벽강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합니다.

펜션 앞 돌탑

 

소원펜션

 

 

 

 

바닷가를 걸어오는 사람들

 

 

 

 

 

 

 

 

 

 

 

적벽강 현지 안내문을 보면 사자머리 형상의 바위가 있는데 이는 수성당(수성할미 관련 마을공동 신앙소)이 있는 용두산 능선의 최서단에 자리 잡고 있는 명소이지만 유감스럽게도 이쪽은 가보지 않아 실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었음은 매우 아쉬운 대목입니다.

 

적벽강 사자머리바위(자료 https://electee.tistory.com/2305)

 

 

 

 

 

전북 서해안 지질명소 32곳 중 적벽강은 1번, 그리고 채석강은 2번에 소개될 정도로 최고의 명소입니다. 채석강은 수 만권의 책 또는 시루떡이 가로로 쌓여 있는 모습이라면 적벽강은 붉은 바위가 많고 또 직립한 바위의 모습이 주상절리 형식으로 수직으로 세워져 있음이 다른 점입니다. 필자는 서해랑길 47코스를 답사하면서 채석강과 적벽강을 수박 겉핥기식으로 보았는데 향후 기회가 된다면 적벽강 사자머리 바위도 찾아가는 등 꼼꼼하게 살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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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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