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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릴레이의 배턴(baton)이 펜펜이게로 전달되었다.
여칠 전부터 이런 릴레이가 있음은 알았지만 나하고는 상관이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강 건너 불 구경"했었는데,
막상 나에게 릴레이 배턴이 넘겨지니 약간은 당황스럽다.

그렇지만 나에게 이런 과제를 준 이웃블로거가 나를 골탕먹이려고 한 처사는 아닐 것이다.
그동안 비록 온라인 상이지만 소통하면서
어느 정도 상호교감을 이룬 블로거에게 주는 선물일 것이다.
오히려 이런 과제를 내준 이웃에게 고마움이 앞 선다.    

뭘 써야하나 고민하다가 두 가지만 언급하기로 한다.
어찌 보면 편견이지만 달리 보면 무지인지도 모르겠다.  

[편견타파 릴레이]
1. 자신의 직종이나 전공때문에 주위에서 자주 듣게 되는 이야기를 써주세요.
2. 다음 주자 3분께 바통을 넘겨주세요.
3. 마감기한은 7월 31일까지입니다.

[배턴이 넘어온 경로]
1. 라라윈님 : 편견 타파 릴레이
2. 해피 아름드리님 : 편견을 버리세요~ 편견 타파 릴레이
3. 검도쉐프님 : [편견 타파 릴레이] 편견을 버리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4. 용짱님 : 용짱은 된장남?
5  생각하는 사람님 : 생각이 없는 사람은 생각하는 사람?
6  라이너스님 : 비싼 카메라 든 사람은 모두 사진을 잘 찍을까?
7. 루비님 : 편견을 버리면 사진이 좋아진다.
8. pennpenn : 완전자동 디카는 그냥 누르기만 하면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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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완전자동 디카는 그냥 누르기만 하면 된다고?

                                괴산 신선봉에서의 조망
 

나에게 배턴을 넘겨준 루비님이 사진촬영에 관한
세 가지의 편견을 정말 잘 정리해 주었다.
글을 읽으면서 프로다운 자질을 듬뿍 느끼며 정독했다.
글쓴이는 이와는 다른 각도에서 한가지만 지적하려고 한다. 
 
오늘날 디카(디지털 카메라)는 누구나 한 개는 가지고 있을 정도로 생활의 필수품이 되었다.
그런데 대부분의 카메라 소지자들은 완전자동모드에 놓을 경우
그냥 셔터를 누르기만 하면 카메라가 스스로 알아서
거리, 초점, 명암 등 모든 것을 맞추어 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피사체를 보자마자 그대로 눌러버린다. 왜냐하면 자동이니까. 

그러나 여기에 함정이 있다.
그냥 누르기만 하면 사진이 찍히기는 하겠지만 잘 찍히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카메라가 그 안에 내장된 "자동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동카메라가 자동적으로 작동하는 기회를 주기 위한 방법이  바로 반 셔터 누르기이다.
이에 대하여는 여러 사람이 누누이 지적했지만
아직까지 지켜지지 않는 것은 자동카메라에 대한 편견과 환상 때문이다.

자동이든 수동이든 카메라는 반 셔터를 누르는 매우 짧은 순간에
"찌르륵~" 하면서 사진이 잘 찍히도록 세팅된다.
이를 확인하는 방법은 카메라 셔터에 손가락을 가볍게 올려놓고 서서히 눌러 보는 것이다.
서서히 누르면서 LCD창이나 뷰파인더를 바라보면 사진의 영상이 선명하게 보인다.

카메라 셔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자동카메라를 가지고
반 셔터를 감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또 카메라 기종에 따라 반 셔터 누름의 강도나 소리가 다르기 때문에
제법 카메라를 잘 다루는 사람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사진 촬영부탁을 받았을 때 카메라 셔터 조작이 어려운 것이다.

자동이든 수동이든 반 셔터 사용법만 정확하게 익히면 사진의 반은 성공한 것이다.
완전자동카메라는 자동적으로 사진이 잘 찍힌다는 편견과 환상을 버리고
반 셔터를 사용하는 길, 이것이 바로 사진의 알파요 오메가이다.    





(2) 여성은 남성보다 약하다

                                                        여성 산악인 오은선 씨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약하다고 생각한다.
가부장적인 유교사회를 거치면서 여성은 가사에 종사하고
바깥활동은 남성이 주로 도맡아 한데 그 원인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현대 사회 특히 오늘날 우먼파워는 막강해졌다.
각종 국가고시에서 여성의 합격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수석을 차지하는 일이 이제는 뉴스거리도 아니다.

이는 일반적인 일이지만 등산만 하더라도 그렇다.
여성산악인 오은선 씨는 세계14좌 중 11좌를 마쳤으며, 고미영도 10좌를 마쳤다.
이런 세계적인 산악인이 아니더라도 글쓴이처럼 취미로 등산을 하는 여성들이
남성보다 더욱 과감하게 산을 오르내리는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신체구조나 완력 면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약할지 모르나
실제로 그 의지와 깡다구는 남성 못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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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두 가지 편견을 작성하고 보니 괜히 뒷골이 땡긴다.
누구나 다 아는 상식적인 말을 중언부언했기 때문이다.
사실 두 번째 이야기는 별 이야기 꺼리도 되지 못한다.

이제 규칙에 따라 나도 부득이 이웃 블로거에게 부담을 지워야하겠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과제를 부여받지 않은 것을 확인했는데
만약 중복되었다면 그냥 다른 사람에게 넘겼으면 좋겠다.

 

▲ 다음주자 

1) 비바리님 : 요리와 사진의 달인으로 만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블로거
2) 털보아찌님 : 여행을 좋아하며 각종 기기를 잘 분해하는 만능장인 블로거
3) 왕비님 : 요리의 대가이며, 재치 넘치는 필명과 필치로 독자들을 휘어잡는 블로거 


☞ 위 세 분 정말 미안합니다. 저도 배턴을 넘기지 않을 수 없는 처지를 이해해 주세요.
    원죄는 이를 최초로 시도한 분에게 돌립니다. 

    분장실의 강선생이 어려운 걸음을 했네요. 위로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래, 니들이 고생이 많겠다. 펜펜이 무슨 죄가 있겠니?
    배턴이 왔으니까 누군가에게 쥐야 하지 않겠니? 니들이 잘 이해하려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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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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