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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독대는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을 담아 두거나 담그는 독입니다.
약간 높직한 곳의 볕이 잘 드는 동쪽에 설치하며,
물이 잘 빠지도록 돌을 2∼3층 가량 쌓은 다음 판석을 깔아 만들지요.

가장 큰 독에는 간장, 중간 독에는 된장이나 막장을 담아두며,
항아리에는 고추장이나 장아찌류를 담습니다.
(자료 : 다음 백과사전).

이처럼 장독대는 우리나라 전통가옥의 필수품이었는데,
글쓴이가 가장 놀란 것은 전남 광양 매화마을에서
홍쌍리 할머니(정부지정 명인 제14호)가 운영하는
청매실농원의 장독대군락입니다.

                                                    청매실농원 장독대



이들 장독대는 농장을 알리는 표석지점부터
도로변을 따라 가지런히 놓여 있지요.

지난 30년 동안 50년 전에 만들어진 항아리만을 수집해
매실과 된장 고추장 등 장 종류를 저장하는데,
그 수가 무려 1,800여 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청매실농원 장독대


그런데 경기도 양평군 세미원에서는
이 장독대를 이용하여 분수대를 조성해 놓았습니다. 
불이문을 지나 징검다리 산책로를 통과하면 나옵니다.

항아리를 원통형으로 배치해 두고
가운데 구멍이 뚫린 뚜껑을 씌워
물이 솟아오르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불이문








세미원의 자랑거리는 당연히 연꽃이지만
방문객들은 연꽃을 보기도 전에 장독대 분수에 흠뻑 취합니다.

아이디어 하나가 세미원의 분위기를 더욱 친근하게 만드네요.
장독대 분수를 보며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감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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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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