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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 산내면 봉의리 소재 구만산(785m)은 계곡이 유명합니다.
임진왜란 당시, 구만 명의 사람이 이 곳에서 전화(戰禍)를 피했다해서
이름 붙은 구만동(九萬洞)은 8km가 넘는 골짜기 안에 온갖 비경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구만산 계곡의 통수골은 계곡의 동쪽과 서쪽에 수직 암벽이 솟아 있고
좁은 협곡이 남북으로 뚫려 있어 마치 깊은 통 속과 같다 하여 이름 붙여졌는데,
이 중에서도 높이 약42m의 수직폭포로 아름다운 비경을 간직한 구만폭포는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하는 명소입니다.

그러나 이 명소로 접근하는 길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봉의교를 건너 구만산 자연농원을 지나 구만암에서
무려 2.6km를 걸어 계곡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계곡이어서 바람 한 점 없지만 물이 흐르는 계곡을 바로 옆구리에 끼고
 진행할 때는 약간의 서늘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구만폭포에 도달하기 직전의 암벽



위에서 소개한 것처럼 거대한 수직암벽이 점점 가까워지면 막다른 계곡의 끝인데,
그기에 거대한 폭포가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등산복을 입은 채로 폭포의 소(沼)에 들어가서 더위를 식힙니다.
일부 열성분자들은 폭포수를 머리로 맞으며 피서를 즐깁니다.
이 폭포 앞에 앉아 있으니 폭포수가 내뿜은 찬 물보라로 인하여 매우 서늘합니다.








 

사람들의 접근이 쉽지 않으니 무엇보다도 물이 깨끗해서 좋습니다.
 더위에 지친 심신을 단련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명소입니다.
(2010.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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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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