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둘레길 "흰구름길구간" 구름전망대의 멋진 조망

 

북한산에도 둘레길이 조성되었습니다. 제주 올레길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지리산 둘레길, 변산 마실길 등이 잇따라 개통됩니다. 북한산 둘레길은 44km 거리에 13구간으로 나뉘어 지는데, <흰구름길 구간>은 수유지구 이준 열사 묘역입구에서 북한산 생태숲 앞까지 4.1km 거리를 말합니다.

                                                흰구름길 구간 약도(자료/북한산 국립공원) 

아취형으로 세운 구간표시문을 통과하면 통일교육원 옆을 지납니다. 북한산 둘레길 탐방안내센터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나면 주택가 길로 연결됩니다. 화단에서 자라고 있는 고추가 발갛게 익어 가는 가을입니다. 파인 밸리(pine valley)의 주택에는 이름 그대로 소나무와 담장이가 자라고 있네요. 담장 위 CCTV옆의 부엉이 한 마리가 오가는 사람들을 감시하는 듯 합니다. 터 밭을 지나면 토란도 보입니다.

 흰구름길 구간 입구

 통일교육원

 둘레길 탐방안내센터

 둘레길 개통기념비

 주택가 화단의 고추

 파인 밸리의 소나무와 담장이

 담장 위 부엉이조각 

 토란

한전강북지점을 지나 오름 길은 조약돌 같은 돌맹이로 길을 조성했군요. 오르다가 뒤돌아보면 북한산이 잘 조망되지만 도봉산은 숲에 가려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능선을  넘어가는 곳에 올레길의 명물인 구름전망대가 있습니다.      

 한전 강북지점 이정표

 조약돌 길

 북한산 정상

 도봉산 오봉 

 
높이12m에 이르는 구름전망대는 북한산 둘레길 중 유일한 전망대로 이곳에 오르면 북한산과 도봉산(오봉 포함), 수락산과 불암산이 한 눈에 들어오며, 서울도심의 경관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환상적인 조망장소입니다. 아침에 잠시 비가 내리다가 맑게 개인 가을하늘아래 펼쳐진 수도 서울의 모습을 낮은 고도에서 이토록 멋지게 볼 수 있는 곳은 아마도 여기가 유일할 것입니다.

 북한산(좌)과 도봉산(우)

 북한산 정상(뾰족한 봉은 인수봉)

 오봉(좌)과 도봉산(우)

 도봉산(좌)과 수락산(우)

 수락산(좌)과 불암산(우)

구름전망대 위치도

 

환상적인 조망을 바라보며 눈을 호강시킨 다음 호젓한 길을 내려서면 빨래골 공원지킴터입니다. 목재 계단길을 올라 지나가노라면 다시금 수락산과 불암산이 조망되는 전망데크가 나오지만 감흥은 다소 줄어듭니다. 미양 배드민튼장을 지나면 북한산 생태 숲 앞에 도착해 이 구간의 탐방이 끝납니다.(2010. 9. 20)

 빨래골 공원지킴터

 오르막 나무계단

 전망 데크

 무궁화 

 자연생태체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