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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장인 잠실 주 경기장의 내부모습 

이탈리아인이 설계한 서울디자인 관



서울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에 다녀왔습니다. 워낙 볼거리가 많아 찬찬히 구경하려면 하루도 부족할 지경이지만 3시간 정도 둘러보았습니다. 언론에서도 이번 행사가 지난 2008-2009년에 비해 매우 알차고 풍성하다는 시각이 있는 반면 너무 많은 종류의 이벤트를 한 곳에 모아 다소 어수선하다는 비평도 있다고 합니다. 사실 이런 큰 행사가 참가자 모두를 만족시키기는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관람객들은 자신의 기호에 맞는 이벤트를 취사선택하여 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2010. 9. 17∼10. 7)의 주제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입니다. 주최측에서 무료로 나누어주는 픽토그램 안내자료(행사장 배치도)를 보면 그 우측에 관람코스가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으므로 이를 참고로 하면 편리합니다.

화창하게 맑은 가을 하늘아래 88서울올림픽 주 경기장으로 명성을 날렸던 경기장 앞에는 자랑스러운 오륜마크가 방문객을 환영합니다. 주 경기장 안으로 들어서니 경기장의 황홀한 모습에 넋을 잃을 지경입니다. 파란하늘에 흰 뭉게구름이 떠올라 그림엽서 같은 풍광을 연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잠실종합운동장 입구의 홍보간판

 잠실 종합운동장


 선명한 오륜마크


 주 경기장의 내부모습


  

운동장(그라운드)에는 세 개의 파빌리온이 있는데, 위 사진의 중앙에 보이는 북측 파빌리온(서울디자인 관)은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 프란체스코 멘디니가, 서측 파빌리온(문화이벤트 관)은 미국출신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드가, 그리고 동측 파빌리온(도시디자인 관)은 한국 건축계의 거장인 김석철이 설계했습니다.

<도시디자인 관>에서는 세계 도시의 디자인사례를 영상으로 보여주며, 앞으로 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입니다. 그 건축물 옆에는 알과 갓처럼 생긴 의자가 눈길을 끕니다.

 도시디자인 관

 첨단 설계모습


 알 의자


 갓 의자 


<서울디자인 관>에서는 최첨단 IT기술을 자랑하는 미래지향적 디자인 산업의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서울 브랜드전이 열리고 있는데, 특히 보자기로 서울의 중요디자인 유적을 표현한 미디어 조형물도 이색 볼거리입니다.

 서울디자인 관

 보자기로 만든 미디어 조형물


 숭례문 모형


 비디오로 보여주는 디자인  


<문화이벤트 관>은 한중일 3국의 대표 디자이너 작품을 통해 3국의 문화를 엿보며, 국제콘퍼런스가 열리는 곳입니다.



경기장의 관중석은 서울시의 25개 자치구가 그린정원으로 조성해 친환경 디자인을 선보입니다.


관중석의 변신 

                                                                                주 경기장의 성화대 


 해치가 사용된 사례


경기장의 회랑에는 아이디어 상품전, 폐자재 활용상품전, 생활가구 배치, 기아자동차 사진전시회, 강구조 건축설계공모전, 푸드 디자인 전, 대학탐구 전 등이 열리고 있습니다.

 벽걸이 의자

 봉제 장난감



 디자이너의 강의 및 대화


 은은한 조명


 학생의 방


 기능성 의자


 디자인 한마당 주제


 건축설계공모전 입선작


 폐강철을 활용해 만든 사자



 푸드 디자인 전


 음식 디자인


 소원을 비는 쪽지 


 서울의 상징인 해치



 경기장 야외모습


위에 소개한 것은 글쓴이가 카메라에 담은 디자인 한마당의 모습입니다. 입장료도 없어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이 한마당은 자녀들에게는 현장학습장소로, 연인들은 데이트 장소로, 그리고 일반인들에게는 디자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2010.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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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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