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명품아울렛을 처음 방문해 느낀 3가지

아울렛(outlet)은 사전적 의미로 "전기를 빼내는 구멍"을 말하는데, 언제부터인지 전문할인쇼핑몰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아울렛의 효시는 <2001 아울렛>입니다. 그런데 2007년 경기도 여주에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라는 대규모 매장이 들어섰습니다. 신세계첼시가 운영하는 이 매장은 소위 "명품 아울렛 매장"으로서 개점되자마자 명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프리미엄 아울렛(premium outlets)은 미국에서 만들어진 고급 아울렛으로 유명 브랜드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소위 명품할인매장입니다. 글쓴이는 아내와 함께 여주를 지나가는 길에 아이쇼핑이라도 할 겸 들렀습니다. 개점한지 3년이 지나 처음 방문하였는데 한마디로 새로운 형태의 쇼핑몰에 깜짝 놀랐습니다.

 건축물 배치도

첫째, 많은 방문객의 숫자에 눈을 크게 떴습니다. 토요일 오후였지만 드넓은 주차장은 차량들로 꽉 들어차 있어 사람들의 명품선호심리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독특한 형식의 건축물을 들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 디자인이 각기 다른 건축물들이 저마다 아름다운 조형미를 자랑합니다. <여주 프리미엄 홈페이지>에서도 이곳은 "교외에 위치한 아름다운 건축물과 주변경관으로 백화점이나 기존 쇼핑센터들과는 전혀 다른 쇼핑환경을 선사"한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셋째, 다양한 상품에 놀랐습니다. 패션 및 스포츠웨어, 고급가죽 및 가방잡화, 액세서리 및 귀금속, 신발, 생활주방용품, 아동복, 속옷 및 란제리, 선물용품, 화장품, 레스토랑과 푸드플라자 등입니다. 물론 명품할인매장이므로 최신 상품은 없으나 그래도 제품별 25∼65%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음은 서민(?) 들에게는 큰 매력입니다.

여주 아울렛의 성공에 고무된 신세계첼시는 2011년 경기도 파주에 제2의 아울렛을 개점한다고 합니다. 이게 개점되면 서울강북 및 서부지역,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에게는 매우 편리한 쇼핑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