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난파(洪蘭坡, 1898-1941)는
한국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로,
본명은 영후(永厚)입니다.
음악평론가이기도 한 그는 한국의 슈베르트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작품 중 <봉선화>, <고향의 봄>, <성불사의 밤>
등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인물입니다.
서울 종로구 홍파동 2번지 16호에 그가 살던 가옥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 집은 지상 1층 지하 1층 붉은 벽돌조 건물로
독일계통선교사의 주택으로 지어졌는데
다른 것은 모두 헐렸으나 이 집만 남아 있습니다.
그는 여기서 6년 간 지내며 말년을 보냈는데
그의 이름을 따서 <홍난파 가옥>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외관상으로 보아도 매우 단정한 주택입니다.
이 집은 홍난파 기념관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주중에만 개관하고 주말에는 문을 닫습니다.
글쓴이가 찾아간 날은 마침 토요일이어서
기념관 안으로 들어 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이 집은 1930년대 서양인 주택의 특징을 잘 보여주어
근대문화유산(제90호)으로 등록된 문화재입니다.
마침 한 무리의 관람객들이 도착하여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네요.
☞ 찾아가는 길
서울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4번출구로 나와
강북삼성병원을 끼고 좌회전합니다.
서울시 교육청을 지나면 사거리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월암공원 표지석이 보이면 다 온 것입니다.
(2010. 12. 5)
사거리 이정표
월암공원 표석
홍난파 가옥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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