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마지막 왕을 추모하는 경순왕 경천묘

 

귀한분이 찾아 오셔 머물었다는 강원도 원주시 귀래면(貴來面)은
그 지명의 유래에서 알 수 있듯이
통일신라 말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이 찾아와 머물렀다 하여
귀래라는 지명이 되었다는 유래가 있습니다.

경순왕은 927년 즉위하였으나 왕건이 918년 고려를 세워
후백제와 주도권다툼을 벌이고 있었고,
신라의 사직을 더 이상 보존할 수 없게끔 국력이 쇠퇴한 때
경순왕은 신하들과 논의한 끝에 무고한 백성과
천년사직 보존을 위해 나라를 고려에 넘겼답니다.

그 후 전국 명산을 순례하던 그가 숨지자
평소 왕을 따르던 신하들과 불자들이
그의 영정을 받들어 제사를 모시게 되었습니다.
 
경순왕 경천묘는 그 후 수 차례 노후화와 화재로 소실된 것을
 2006년 원주시가 복원한 것입니다.

 경천묘 이정표

 
원주 미륵산 동편기슭에 위치한 경천묘는
외삼문인 경천문, 내삼문인 신문(神門),
사당인 경천묘(敬天廟) 그리고 재실이 있습니다.

이는 원주시 향토유적 제1호로 지정된 곳입니다. 
눈이 내린 경천묘의 모습을 사진으로 소개합니다.   
(2010. 12. 18) 

 경천묘 입구

 안내도

 안내문

 외삼문인 경천문

 내삼문인 신문

 재실

경천묘

 경천묘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