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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온온사라는 말을 들으면 사찰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글쓴이도 과천시 중앙동 주민센터에
<온온사>라는 이정표를 보고는 그리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안으로 들어가서 현판을 보니 穩穩舍(온온사)입니다.
사찰(寺)이 아니라 집(舍)인 것입니다.
현지 안내문을 보니 온온사는 조선시대 객사였다고 합니다.
이 객사는 조선 인조 27년(1649)에 건립된 것으로
임금의 상징인 전패를 모시고 수령이 한 달에 두 번 절을 올렸습니다.
이 객사는 벼슬아치들이 공무로
이 고을에 들렀을 때 숙소로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온온(穩穩)은 경관이 아름답고 몸이 편안하다는 뜻으로
정조 14년(1790) 왕이 수원의 현륭원에 참배하고
황궁하는 길에 쉬어 가면서 이곳을 온온사로 이름을 짓고
친히 편액을 썼습니다.
원래 이 객사는 중앙동사무소자리에 있었지만
1986년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현재의 온온사 자리는 과천현의 관아가 있었던 곳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1.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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