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제일교회
정동길은 새문안로의 정동사거리에서
덕수궁길까지 이어지는 길입니다.
경향신문사에서 안으로 들어서면
붉은 벽돌집인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이 보입니다.
건물 앞 조형물이 이채롭습니다.
캐나다대사관 옆 도로에는 수령 550년이 지난
보호수 회화나무가 길목을 지키며
오가는 사람들의 벗이 돼주고 있습니다.
좌측 안으로 들어가면 아관파천으로
역사적인 장소가 된 구 러시아 공사관이 있습니다.
다시 정동길로 나와 돌담길을 걸으면
우측에 이화백주년기념관이 있지만
무슨 공사중이라 들어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정동극장 외벽에는 "혹성들의 신화, 놀이, 비전"이란
제목의 벽화가 걸려 있는데 그 이웃에는
명창 이동백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다시 좌측 안으로 들어서면
일제의 강제로 굴욕적인 을사늑약이 체결되었던
덕수궁 중명전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정동제일교회로 들어서니 아펜젤러(1858-1902)
및 최병헌(1858-1927) 목사의 흉상이 보입니다.
맞은편 신아빌딩의 담쟁이덩굴이 인상적이로군요.
이펜젤러 목사
최병헌 목사
시간 여유가 있으면 덕수궁길과 만나는
서울시립박물관에서 전시물을 감상하는 것도 좋습니다.
정동길은 언제든 가볍게 걸으며
우리 선조들의 체취를 경험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2011.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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