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대게로 유명한 죽변항의 이모저모

 

죽변항은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죽변리에 있는
경북의 최북단 어항입니다.
원래 대나무가 많은 바닷가라 하여 죽변이라고 불렀습니다.

오징어와 명태잡이로 유명한 죽변항은
국방상으로도 중요한 어업전진기지로서
1995년 연안항에서 국가어항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죽변에서는 오징어뿐만 아니라 대게로도 유명한데
<대게>는 크기가 큰 게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울진 앞 바다에서 잡은 게의 다리모양이 대나무를 닮아서
대게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상식과는 다르군요.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탐방을 위해 서울에서
밤새 차를 달려 새벽에 죽변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른 새벽이지만 고깃배가 들어오자
바로 경매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 경매는 오후 4시까지 이어진다고 하네요.

 

 

 

 

 

 

 

부둣가를 이리저리 걸으며 어항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붉은 등대가 위치한 방파제 끝까지 걸었고
또 인근 뒷산으로 올라가
죽변항 전체의 모습을 바라보았습니다. 
(2013.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