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만난 삼척 검봉산골의 여름 같은 물줄기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 소재 검봉산(682m)은
검봉산 자연휴양림을 끼고 있습니다.

이곳은 14년 전인 2000년
동해안 지역의 대형산불로 산림이 황폐화된 지역인데,
관계당국의 조림과 놀라운 자연의 복원력으로 푸름을 되찾고 있었습니다.

산불로 인한 고사목

 

 

 

우리는 검봉산을 답사하고 자연휴양림이 있는 검봉산골로 하산했습니다.
그런데 골짜기에 다다르자마자 엄청난 물소리가 들려옵니다.

해발이 불과 600m급에 불과한 산골짜기에서
그것도 우기가 지난 가을에 이토록 많은 물을
볼 수 있으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최근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태풍의 영향으로 폭우가 내린 듯 했습니다.

 

 

 

 

 

 

 

 

 

 

 

 

 

 

 

 

 

 

 

 

 

 

골짜기 밑으로 내려갈수록 수량은 더욱 많아졌고,
급경사지역은 마치 유명한 폭포처럼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똑딱이 카메라로 찍어 물이 흐르는 모습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게 무척 아쉽습니다.
(2014.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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