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맛집] 기대하지 않았던 "전망대횟집" 굴밥의 참맛

 

 

 

 

 

 

 

여러분은 혹시 굴밥을 먹어 본 적이 있나요?
굴밥은 이름 그대로 밥에 굴을 넣은 밥입니다.
예로부터 굴이 건강보양식으로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이를 이용해 밥을 지어먹을 줄은 미처 몰랐거든요.

 

나들이를 나갔다가 평택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일행 중 한 명이 굴밥을 잘하는 집이 있다고 해서
긴가민가하면서 찾아갔습니다.
음식점주소를 알고 있었기에 네비게이션을 이용해 쉽게 찾았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 서평택 인터체인지를 빠져 나와
길을 가는데 공장지대가 보입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곳은 아산국가산업단지 경기포승지구와
평택포승 제2일반산업단지입니다.

 전망대 횟집은 평택해양수산청 바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더군요.

식당 2층으로 올라가는 복도에는 KBS TV VJ특공대에
방영되었다는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매스콤이 격찬한 맛집이라는 표현이 좀 과장된 듯 해 보입니다.

 식당 1층

 

 복도 계단의 TV방영 선전물

 

 

 

 

 

 

 

 

 

동료는 주저 없이 굴밥(1인당 10,000원)을 주문했습니다.
그전에 소개를 받고 찾아와 먹어 본 적이 있답니다.
먼저 깔끔한 밑반찬이 음식상이 깔립니다.
10여 가지의 반찬 중에는 인절미와 고구마 튀김도 있네요.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물회 한 접시(15,000원)을 시켜 입가심했습니다.
배가 출출해서 그런지 참 맛이 있더군요.

 10여 가지 밑반찬

 

 

 

 

 물회 

 

 

 
드디어 메인 메뉴가 나옵니다.
굴밥은 돌 솥으로 지은 밥인데 돌솥의 뚜껑을 여니 굴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비주얼이 신통치 않아 보이지요?
실제로도 색상이 밋밋해 맛이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접시에 밥을 퍼 담는데 찹쌀처럼 밥이 매우 찰집니다.
종업원은 이 집 사장이 직접 재배한 적토미로 지은 밥이라고 합니다.
적토미는 쌀알이 붉은  계통으로 특유의 향과 맛이 나서
1가마(80km)에 무려 200만원에 팔린다고 하는군요.
20만원도 아니고 200만원이라니 솔직히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굴밥 돌솥밥

 

 

 

 

 

 

 

아무튼 종업원이 시키는 대로 밥에 양념간장을 조금 넣어 비벼 먹습니다.
아, 그런데 맛이 장난이 아닙니다.
굴과 질 좋은 쌀 그리고 양념이 어우러져 음식이 입에 착 달라붙는 느낌입니다.
일부러 이 집을 찾아온 보람이 있습니다.   

 양념 간장

 

 

 

 

일행은 포장이 멋스러운 고택찹쌀생주(막걸리) 한 병(10,000원)을 시켜 나눠먹지만
하필 필자는 운전을 담당해 맛이 최고라는 막걸리 한 방울도 입에 대지 못했습니다.

 

 

 

 

 

이 음식점의 이름이 횟집이어서 회(꽃게포함)가 전문이겠지만
물회를 제외하고는 먹어보지 않아 다른 음식의 맛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평소 굴을 좋아한다면
적토미로 지은 굴밥은 여행자들의 입맛을 단박에 사로잡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음식점 개요》

 

▲ 상호 : 전망대 횟집
▲ 주소 :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260-7
          (포승읍 연암길 98-1)
▲ 전화 : 031-681-8333

 

 

 

 

 

☞ 이 글은 음식점 측과는 전혀 관계없이
글쓴이가 자발적으로 작성한 후기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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